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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라이커빌리티>

01. 라이커빌리티란 무엇인가?

by BOOKCAST 2022.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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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오감을 갖게 할 수 있는 능력
likable(호감받을 만함) + ability(능력)
=라이커빌리티(Likeability)
 
우리는 크고 멋있는 성공을 꿈꾼다. 사람들이 나를 사랑하고 부러워하길 바란다. 그러면 그것이 나에게 행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TV나 매체 속에 등장하는 대단한 성공을 이룬 사람들. 그런데 이상하다. 그런 사람들의 기사에는 그를 칭송하는 말들 못지않게 깎아내린다거나, 그들을 욕하는 소위 ‘악플’들이 줄줄이 달린다. 나름대로 그들도 싫어하는 이유는 있다. 말이 되건 말이 되지 않건, 그냥 싫다는 뜻이다.
 
인기가 없어 고민인 사람들도 많다. 자신이 얼마나 잘나고 괜찮은 사람인지를 아무리 어필을 해도 사람들은 나를 슬금슬금 피하는 것 같다. 내가 속한 무리에서 나를 제외한 사람들이 나를 빼고 잘 지내는 것을 보면 화가 나고 불합리하다는 생각이 든다. 따져도 보고, 모른 척하며 그들에게 속해 보려고 아무리 애를 써도 잘 안된다. 내가 참으로 인복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인정받기 위해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아시절 돌봄이 없이는 생명을 이어갈 수 없는 존재인 인간은 사람들의 관심과 배려를 받아야 하게끔 진화를 해왔다. 어린 생명이 하나같이 귀여운 이유도 귀여워야 해치지 않고 목숨을 부지할 수 있기에 그렇게 진화를 해왔다고 하니, 인간이 누군가에게 사랑받는 존재가 되는 것에는 수많은 정서적·신체적 이로움이 있다. 반면 사회적 따돌림은 신체적 폭력과 똑같이 우리 뇌에 상처를 남긴다.
 
그러나 보니 사랑받기 위한 수많은 몸짓들이 상업적인 성공을 거둔다. 패션과 성형수술 같은 외모비즈니스는 큰 성공을 거두고, 사회적 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교육비즈니스 역시 불황을 모르는 듯하다. 그러다 보니 다다익선처럼 매력이 크면 클수록 더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라는 환상이 제법 크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정도’이다. 다른 사람들을 압도할 만큼의 매력을 가지고 사랑을 받아야 좋을 것 같지만, 막상 그러한 압도적 매력을 가지게 되면 그를 시기·질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심지어는 갖은 이유를 붙여서 배격하고 상처를 주는 일들이 생긴다.
 
그것이 일부 대중들의 미성숙과 못남 탓이라고? 아니다. 그것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조금 더 성숙해서 이런 질투를 드러내지 않고 잘 다루는 사람들만이 존재하는 것이지, 인간의 질투를 없앨 수 있는 방법은 애당초 없다. 따라서 강한 질투를 유발하지 않는 선에서 매력이 머무르는 것이 관건이다. 다다익선이 아니라 과유불급이다. 큰 명성과 부에 대한 환상을 현실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 과도하게 많은 것들을 가졌던 사람들 중에 죽을 때까지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다 간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 많은 것을 누리는 와중에도 큰 고통을 겪고, 삶을 비극적으로 마감하는 경우도 흔하다.
 
그저 사람들이 좋아하는 정도의 사람이면 된다. 홀딱 빠져들어서 나만 바라보는 사람은 세상에 가족 몇 명이면 된다. 그 상사랑 일하게 되어서 좋고, 그 음식점 사장님의 친절 때문에 단골이 되고, 그 친구랑 같은 조가 되어 안도할 수 있을 정도면 된다. 그 사람에게 최고가 되지 않더라도 불편할 필요 없이 편안한 관계면 좋다. 매일 붙어 다니지 않아도 되고, 모든 것을 일일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친하다는 느낌 정도를 가질 수 있는 사람이면 된다. “나는 그 사람이 좋더라”라고 얘기하는 사람이 딱 내가 원하는 만큼만 있으면 된다. 라이커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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