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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저는 NFT 미술 투자가 처음인데요>

08. NFT 사기 사례

by BOOKCAST 2022.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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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wpixel.com 의 이미지
 
 

러그 풀

러그 풀은 양탄자를 뜻하는 러그(Rug)와 잡아당긴다는 뜻인 풀(Pull)의 합성어입니다. 양탄자 위에 사람들이 있는 상태에서, 양탄자를 잡아당겨 한순간에 사람들을 넘어뜨리는 것을 비유한 표현입니다.

암호화폐 시장에는 그럴듯한 비전과 스토리로 많은 사람의 투자금을 모아 한순간에 사라지는 러그 풀 사례가 존재합니다. 도지코인을 모방한 진도지(JINDOGE) 코인과 오징어 게임을 모티브로 한 스퀴드(SQUID) 코인이 러그 풀 사례에 해당합니다. NFT 시장에서의 러그 풀 사례는 솔라나 체인을 기반으로 한 ‘솔 라이프(SOLIFE)’가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솔 라이프를 NFT를 활용한 P2E 게임이라고 홍보하고는, 게임을 하려면 베이비 카드가 필요하다고 하며 베이비 카드를 솔라나 암호화폐로 판매한 후 잠적했습니다. 또 다른 러그 풀 사례로는 ‘캣슬(Catsle)’이 있습니다. 캣슬은 2021년 11월에 출시된 NFT로 21시간 만에 모든 NFT가 완판될 정도로 인기가 있었습니다. 당시 캣슬 프로젝트는 총 1만 마리의 고양이가 있고, 디파이 서비스를 진행하겠다는 로드맵을 공개했죠. 이후로는 NFT를 활용한 굿즈 출시 계획까지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두 달 후인 2022년 1월 21일, 돌연 ‘메인 계정 해킹으로 더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없다’라는 말과 함께 모든 SNS를 폐쇄하고 사라졌습니다.

이렇게 운영자가 사라지면 사실상 피해자들은 피해 보상을 받을 길이 없습니다. 보상을 요구할 대상이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NFT 구매는 개인이 충분한 조사를 해야 합니다.


더블 민팅

더블 민팅(Double Minting)은 작가가 A라는 작품을 민팅하여 판매한 후, 같은 작품을 다시 민팅하여 판매하는 행위입니다. 이 경우 엄밀히 따지면 저작권이 작가에게 있으므로 불법은 아닙니다. 그러나 희소성은 NFT의 가치를 결정하는 주요 요소 중 하나입니다. 같은 NFT가 또 나온다면 가치가 낮아지지요. 결론적으로 구매자에게 피해를 입히는 행위입니다.

실제로 2021년 12월, 국내 한 대형거래소의 NFT 마켓에서 어떤 작가의 NFT를 발매할 예정이었다가 더블 민팅으로 인해 돌연 취소한 적이 있습니다. 다행히 피해자는 없었지만,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사건입니다.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투자해야 합니다.


이메일 피싱

2022년 2월, 오픈씨에서 170만 달러(약 20억 원)가량의 NFT가 털렸다는 기사가 났습니다. 35명의 피해자가 피싱(phishing) 메일로 인해 254개의 NFT를 도둑맞았고, 오픈씨의 조치로는 일부 NFT만 돌려받았을 뿐입니다. 이메일 피싱이란,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나 기관이 보낸 이메일로 가장해 신용카드 비밀번호 정보 등 중요 정보를 빼내는 사기 수법을 말합니다. 이 사건으로 오픈씨의 책임 정도에 대한 논의가 왈가왈부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NFT 구매자를 노리는 사람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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