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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저는 NFT 미술 투자가 처음인데요>

09. NFT 아트를 하는 사람들_인터뷰

by BOOKCAST 2022.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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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아티스트 08AM

*NFT는 어떻게 시작하셨나요?
NFT 아트는 클럽하우스에서 알게 되었고, 디지털 소유권을 판매한다는 것에 대한 호기심에 시작했습니다. 다른 작가님들과 함께 열심히 공부했어요. 저는 기존의 NFT 작가님들과 달리 오픈씨에서 NFT 작품을 판매했는데, 우연히 제 작품이 가장 먼저 팔리면서 강연도 하게 되고, 연사로 초청되기도 하는 등 나름 명성을 얻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작가로서는 첫 판매였고, 외국인이 사셨어요. 가치도 많이 올랐습니다. 이렇게 소문이 나서 많은 작가님이 오픈씨에서 판매를 시작하셨습니다. 사실 오픈씨는 누구나 NFT를 등록하고 판매할 수 있어서 퀄리티가 낮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제 작품이 팔리면서 더 많은 분이 도전할 수 있는 장이 된 것 같습니다.

*작가님은 어떤 기준으로 컬렉팅하시나요?
저는 투자 개념은 아니고, 갖고 싶은 작품을 소유하는 편입니다. 또, 작품을 구입할 때는 작가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웹사이트, 오픈씨에 공개되는 정보, SNS를 모두 꼼꼼히 확인합니다. 예전에 스캠, 더블 민팅으로 구입한 작품이 삭제된 적이 있거든요. 디지털 작품인 만큼 신중하게 구매하고 있어요.


국내 미디어 아티스트 J (전병삼)

*미술계에서 NFT가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기존의 미술계에서는 작품을 알리고 판매하려면 갤러리에 의존해야 했습니다. 갤러리 전시 오프닝에 참여해 인사하고 작품을 소개하며 세일즈해야 했지요. 그러나 NFT가 나오면서 갤러리와 같은 중간자가 사라지고 창작자와 컬렉터가 플랫폼에서 일대일로 만나는 세상이 열렸습니다. 커뮤니티, 트위터, 오픈 채팅방 등이 작가들이 활발하게 참여하는 이유죠.

저는 나아가 작가가 컬렉터와의 접점을 직접 생산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안에서 능동적으로 내 작품을 이해하고 소장해 줄 수 있는 컬렉터를 만나야 합니다.


NFT 커뮤니티 매니저 킹비트

*‘클하NFT’는 어떤 곳인가요?
클하NFT는 NFT 작가 중심의 커뮤니티입니다. 현재 800명 정도가 활동하고 있으며 작가뿐 아니라 IT 기획자, 컬렉터 등이 모여 있습니다. 클럽하우스 플랫폼을 이용하기에 자유롭게 들어와서 일상을 공유하고 잡담도 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등 생동감이 있습니다.

오픈 채팅방도 있는데, 오픈 채팅방은 조금 까다롭게 운영하는 편입니다. 작가는 작가명과 SNS 아이디를 공개해야 하고, 이 규칙을 지키지 못하는 사용자는 내보내고 있습니다. 오픈 채팅 방을 운영하면서 한 번의 이사를 했는데, 단순히 정보만 취하고 교류하지 않는 분들을 내보내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런 방 이사하기를 통해 적극적인 참여자 위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 커뮤니티 운영 노하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클럽하우스의 클하NFT에 들어오시면 청취자로 참여해 최신 정보와 트렌드를 읽어낼 수 있고, 좋아하는 작가를 팔로우할 수도 있습니다.

*NFT 작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NFT 시장에서는 작품만으로는 승부를 보기 어렵습니다. 내 작품을 봐주고 구매할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이런 것은 스스로 찾아다니는 수밖에 없습니다. 자기 작품이 정말 특별해서 유명한 사람의 눈에 띄어 소장될 수도 있지만, 이런 일이 발생할 확률은 매우 희박합니다. NFT를 민팅했다면 반드시 트위터를 통해 적극적으로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자기 작품을 노출하세요. 용기를 갖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추천하며, 영어에 자신이 없으면 구글 번역기와 파파고의 힘을 빌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실제 초기 NFT 작가들은 번역기를 이용해 외국 사람들과 소통하였습니다. 작품을 알리는 데 주저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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