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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공학/<얼음에 남은 지문>

00. <얼음에 남은 지문> 연재 예고

by BOOKCAST 2022.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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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로부터 온 미래 기후의 증거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끈질긴 영향력, 이제 기후 예측도 달라져야 한다!

IPCC(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는 주로 2100년을 기준으로 지구 온난화를 예측한다. 이러한 작은 규모의 예측은 인간 수명을 고려하면 이해하기 쉬울지 몰라도,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강력한 영향력이 경시될 위험이 있다. 저자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지금 줄인다 하더라도 그 영향력은 오랫동안 이어져 2100년은 그저 시작에 불과하다고 경고한다. 그리고 IPCC의 예측이 어떠한 불운한 이변을 포함하지 않는 최선의 시나리오라고 주장한다. 이를 증명하고자 최대 수백만 년에 이르는 빙하 주기, 해양 순환, 지구 궤도 등을 추적하여 지구의 먼 미래를 예측한다.


관점을 넓힐수록 기후 위기는 더욱 생생하게 다가온다!

서기 800년부터 1300년까지 ‘중세 온난기’가 이어지며, 유럽은 오늘날처럼 전반적으로 따뜻했다. 안정된 기후로 수확물이 풍성했고 바이킹이 이 시기에 활약했다. 그러나 같은 시기에 북아메리카에서는 가뭄이 이어졌다. 고대 마야 문명이 이 시기에 사라진 것으로 추정된다. 과거의 기후는 지금의 기후와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중세 온난기가 더 따뜻했던 태양 때문이라면, 현재 온난화의 원인은 온실 기체의 농도 증가다. 또한 과거와는 달리 현재의 온난화는 매우 가파르다. 먼 옛날의 기후 변동을 알아가다 보면 이산화탄소 배출을 비롯한 인간의 영향이 지구 기후에 치명적이라는 사실을 더욱 실감할 수 있다.


2100년은 빙산의 일각, 장기적인 기후 예측만이 지구를 바꾼다!

지구에는 먼 옛날부터 온난기와 빙하기가 주기를 띠며 반복되었다. 그러나 과거에는 지구 환경이 최대 수십만 년의 간격을 두고 천천히 바뀌었지만, 현재는 인류가 전혀 겪어 보지 않은 수준으로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저자는 이산화탄소를 얼마큼 줄이느냐에 따라 미래 기후가 얼마나 달라지는지를 분석하며, 이를 위한 다양한 방안도 소개한다. 2100년의 지구 온난화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며, 앞으로의 지구는 인간이 살기에 더욱 척박해질 수 있다. 이 책은 과거, 현재, 미래를 이으며 전례 없는 전 지구적인 협력만이 미래를 살리는 방법임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그리고 장기적인 예측만이 기후 변화에 관한 꾸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음을 알려준다.

 


 

저자 l 데이비드 아처

아처는 미국 워싱턴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93년부터 시카고대학 지구물리학과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전 지구적인 탄소순환에 관한 다양한 주제의 연구를 하고 있으며, 특히 해양과 대기에서 이산화탄소의 균형 및 해양퇴적작용에 관련된 지구온난화 문제를 다루고 있다. 또한 기후과학을 다루는 웹블로그 리얼클라이밋(REALCLIMATE)의 대표 게시자이기도 하다. 아처는 월트 P. 키슬러 북어워드를 수상한 《얼음에 남은 지문(THE LONG THAW)》(2009) 이외에도 GLOBAL WARMINGUNDERSTANDING THE FORECAST (2006), THE CLIMATE CRISISAN INTRODUCTORY GUIDE TO CLIMATE CHANGE (2009), THE GLOBAL CARBON CYCLE (2010) 등을 저술하였다.

 

 

[연재 목차]

01. 기후 변화의 충격은 이미 시작되었을까?
02. 100년 단위의 기후 변화란?
03. 기온, 강우, 해수면, 폭풍의 관계는 어떠한가?
04. 해수면이 50m나 높아진다고?
05. 다음 빙하기는 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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