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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10대, 인생을 바꾸는 진로 수업>

04. 4교시 - 너의 열정이 눈부신 미래를 만든다.

by BOOKCAST 2022.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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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는 초등학교 입학 전 레고를 정말 좋아했다. 하루 종일 레고를 만드느라 늦은 시간까지 꼼짝하지도 않았다. 자신이 원하는 레고의 모델을 사다 주면 밥 먹고 화장실 가는 시간 외에는 자리에서 움직이질 않고 레고를 만들었다. 그리고 완성이 되면 온 가족은 칭찬을 해주었다. 이렇듯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때는 열정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우리들이 어릴 때 느꼈던 열정이 점점 사라지는 것을 보게 된다.

내가 어릴 때 분명 몰입하던 놀이가 있었다. 반복된 놀이를 하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았다. 그러면서 그 놀이를 다르게 변형시키는 시도도 해 보았다. 우리는 그런 열정이 필요하다. 어릴 때 나를 몰입하게 만들었던 그 놀이 말이다. 지금은 그 열정들이 내 안의 어딘가에서 잠자고 있을 것이다. 그러한 열정을 깨울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 주변에 열정이 있는 사람들을 떠올려보자. 나는 가끔 〈고등래퍼〉라는 프로그램을 시청한다. 다양한 고등학생 래퍼들의 사연들이 등장한다.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외적인 환경은 다다르지만 공통점이 있다. 모두 랩을 너무도 사랑한다는 것이다. 그것을 위해 힘든 시련 속에서도 꿋꿋이 한 가지 목표만을 위해 그 무대까지 서게 된 친구들이 있다. 한 명 한 명의 스토리를 들으면 모두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싶다. 힘든 터널을 지나 세상 밖으로 나온 친구들의 랩을 들으면 그 깊이가 다르다. 수없이 고민하고 고민한 흔적이 역력하기 때문이다.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세상을 깨울 10대들의 진짜 힙합이라고 프로그램 소개가 되어 있다. 내 안에 숨어 있는 열정을 깨운 건 그들이 가지고 있는 절실한 꿈이었다.

열정적인 사람은 어떠한 시련이 와도 극복할 수 있다. 하지만 열정을 상실한 사람은 고난이 닥치면 자신을 일으켜 줄 힘이 없다. 나를 일으킬 수 있는 힘의 근원이 무엇인지 살펴보아야 한다. 이는 배우지 않아도 누구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얼마든지 스스로 찾아낼 수 있다. 그렇다면 잃어버린 열정을 찾을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첫째, 나에게 질문해 보자. 
내가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말이다. 지금 성적이나 환경을 생각하지 말고 자유롭게 자신에게 답해보자. ‘나는 성적이 안 좋아서, 부모님이 싫어해서,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등과 같은 어떠한 변명도 하지 말자. 오직 자신에게 집중하자.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답을 찾아보자. 이런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는다. 스스로 생각할 시간을 주자. 진짜 나에게 물어보고 대답할 시간을 제공하자.

둘째, 즐거움을 얻기 위한 것을 찾아보자. 
좋아하는 것, 평소에 하고 싶었던 것, 무엇이든 일단 해보자. 미루지 말고 지금 하자. 시간이 없다는 변명도 하지 말고 남의 시선에 관심을 두지 말자.

셋째, 주변에 내가 봉사할 수 있는 것에 참여하자. 
봉사는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가? 오직 생활기록부에 기록될 봉사 시간에 연연해하지 않는가? 진로에 관련된 봉사 활동만 찾으러 다니지 않았는가? 내 손길이 필요한 곳에 진심을 다해 봉사해 보자. 나에게 힘든 시간이 찾아왔을 때 정말 아무것도 하고 싶은 의지가 생기지 않았다. 나를 움직이게 할 수 있는 아무런 동기부여도 없는 상태였다. 그때 우연히 요양원에서 봉사자를 모집하는 공고가 눈에 띄었다. 토요일 오전에 나는 처음으로 혼자 요양원에 갔다. 할머니들의 손을 마사지해 드리는 것이었다. 내가 손 마사지를 해드린 할머니는 유쾌한 분이셨다. 손 마사지를 해드리는 동안 할머니는 자신이 살아오신 삶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하셨다. “내가 젊었을 때는 손이 참 고 왔는데….” 하시며 자신의 고된 삶을 들려주셨다.

40대에 홀로 남게 되어 5남매를 이 손으로 혼자 다 키우셨다며 자신의 고된 손을 자랑스러워하셨다. 처음 할머니의 손을 잡아드렸을 때의 느낌과 다르게 다가왔다. 그 말을 듣는 순간 할머니의 손이 너무 곱고 아름다워 보였다. 당시 나는 내가 세상에서 제일 힘들다고 생각하며 마음을 열지 않았던 시기였다. 그런데 할머니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내가 얼마나 어리광을 부리고 있었는지 내 스스로가 부끄러워졌다. 할머니의 손을 잡아드린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할머니의 손이 나의 손을 잡아준 것이었다. 그 손은 좌절하고 있던 나를 다시 일으켜준 소중한 손이었다. 그 봉사 활동의 경험을 통해 나는 생각해 보지 못했던 내 삶의 의미를 다시 찾는 계기가 되었다. 생각지도 못한 봉사 활동은 나에게 동기를 부여해 주고 긍정적인 사람이 되도록 도와주었다. 나에 대해 알지 못했던 스스로의 모습을 재발견하게 해준 것이다.

넷째, 10년 뒤 내 모습을 그려보자. 
앞으로 10년 뒤 나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떠올려보자. 그것도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루었을 때의 내 모습이어야 한다. 내가 하는 일은 무엇인지 내가 살고 있는 집은 어떤 집인지 무엇을 먹고 있을지 구체적으로 적어보자.

 


섯째, 힘이 되는 책이나 글을 읽어두자. 
힘들 때 위로가 되는 글들이 있다. 그 내용은 희망적인 것이어야 한다. 책도 자기계발서 같은 책들을 골라서 읽자. 나는 자기계발서를 좋아한다. 읽고 있으면 가슴이 설레고 빨리 실천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희망이 되는 글이나 자기계발서는 열정이 없는 사람들에게 동기 부여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

다섯 가지는 열정이 없는 사람들에게 열정을 찾게 도와주는 방법들이다. 하지만 거꾸로 꿈이 있고 간절한 사람에게는 열정이 선물처럼 따라온다. 어느 방법이 먼저든 상관없다.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꿈을 먼저 갖고 있는 사람, 아직 꿈을 찾지 못한 사람, 꿈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모두 다 상황과 개인의 경험이 다르기 때문이다. 허나 어떠한 사람이라도 열정 없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조금 슬픈 일이다. 만약 내가 열정이 있는 삶을 살고자 선택한다면, 가장 확실한 방법은 먼저 꿈을 갖는 것이다. 꿈은 내가 어떠한 여정으로 가야 하는지 그 방향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나를 어디로 움직여야 하는지 힘의 방향을 이끌어준다.

꿈과 열정은 비례한다. 꿈의 크기에 따라 열정의 크기도 달라진다. 꿈을 크게 꾸면 열정도 커진다. 열정이 크면 클수록 꿈을 성취할 수 있는 확률이 그만큼 높아진다는 것을 기억해두자. 열정의 저력은 신체적·경제적 어려움에도 모든 것을 극복하게 해준다.

그래서 누구나 열정적인 마음만 있으면 꿈을 성취할 수 있는 것이다. 일상의 사소한 것 모두 열정적인 태도로 맞이하자. 열정적인 태도를 가진 사람은 희망에 차 있다.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확고하게 만든다. 열정적인 태도는 내 인생을 변화시켜 줄 수 있는 마법 같은 것이다. 어떠한 시련이 다가와도 목표를 향해 흔들리지 않도록 방패막이가 되어줄 것이다.

인생은 마라톤이라는 말이 있다. 마라톤을 할 때 가장 필요한 것은 물이다. 기억해두자. 인생이라는 여정에 꼭 필요한 것은 꿈과 열정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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