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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IT/<실무에 바로 쓰는 일잘러의 기획서 작성법>

03. 잘 쓴 기획서의 특징 ① 간단하다.

by BOOKCAST 2022.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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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세상에는 의외로 간단하지 않은 기획서가 많다

제가 생각하는 수준 높은 기획서, 즉 잘 쓴 기획서를 만드는 비법은 간단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200페이지가 넘는 기획서가 있다고 칩시다. 이것은 좋은 기획서라 할 수 있을까요? 저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제가 경험한 결과, 중국이나 동남아시아의 개발도상국들에는 그런 두툼한 기획서가 많았습니다. 그런 두툼한 기획서에는 ‘양이 많다=투입한 시간이 많다=그만큼 열심히 생각했다=그러니까 좋은 평가를 해 달라’는 마음이 담겨 있죠. 하지만 실제로는 단순하게 정보만 나열해놓는 등 정작 자신들도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어떤 제안이 담겨 있는지 그 자체도 쉽게 파악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것도 있다’, ‘저것도 있다’라는 식의 병렬형으로 제안을 구성했기 때문입니다.

현상 분석이든 액션 플랜이든, 내용이 많으면 많을수록 일관성이 떨어지고 우선순위가 희박해집니다. 물론 누구나 그 사실을 알고 있겠죠. 하지만 실제로 이것저것 조사를 많이 했다는 점을 드러내고 싶은 것도 인간의 본성인지라 세상에는 그런 기획서가 넘쳐납니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는 과연 무엇을 말하려는 것인지 상대방에게 전해지지 않습니다.


말하고자 하는 것을 압축하고 알기 쉽게 표현해야 한다

그렇다면 기획서가 간단하다는 것은 무엇을 말할까요?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압축되어 있고, 상대방이 알기 쉽게 표현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페이지 수가 적고, 페이지별로 보기 쉽게 디자인을 통일하는 등 외관을 심플하게 만드는 것이 한 가지 방법입니다.

 

▲ 단순하고 평이한 표현의 예
 

위 그림은 가상의 회사에서 만든 신상품 개발 기획서 중 한 페이지입니다. 과제 부분을 작성하는 방식에 대한 예시인데, 매우 적은 글자 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본문 위에 “즉, 상품 개발의 과제는”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실은 이것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기획서는 제안이 끝났다고 해서 그 수명을 다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프레젠테이션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사람이 이후에 기획서를 보더라도 논지의 골자나 전개 방법이 심플하고 알기 쉬워야 합니다. 따라서 이 점을 고려하여 기획서를 구성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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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의외로 간단하지 않은 기획서가 많다.
간단하다는 것은 말하고자 하는 점이 압축되어 있고, 표현이 평이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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