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상황 파악하기
망친 주식은 어느 시점에 발생하였는가?
손실이 난 주식을 팔거나 안 팔거나.
이 둘 중 하나입니다. 당연한가요?
물론, 물려 있는 기업의 상황에 따라서
둘 중 어떤 것을 선택할지는 세부적으로 판단해야겠죠.
그런데 개별 종목에 대해 생각하기 전에 고민할 게 있습니다.
더 큰 범주에서 대응 방안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개별 종목의 대응도 중요하지만 장세 자체의 인지가 우선입니다.
장세는 소위 말하는 ‘유동성’의 영향을 받습니다.
유동성은 주식시장을 오가는 거대한 자금의 이동량에 따라 결정되는데요.
강세장에서는 주식투자를 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밀물처럼 자금이 들어옵니다.
약세장에서는 사람들이 주식투자 자체를 꺼리게 되면서 썰물처럼 자금이 빠지게 되죠.
횡보장에서는 이동량의 큰 변화가 없이 정해진 자금 규모에서 주식이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합니다.
하지만 영원히 계속해서 오르는 주가는 없습니다. 신고가 이후 지수는 슬금슬금 빠지더니 꽤 긴 조정이 이어졌습니다.
2022년에 들어서 과한 유동성을 제어하기 위해, 미국을 필두로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주식시장은 바다와도 같습니다. 가까이서 보면 잔파도만 보이지만,
크게 보면 밀물과 썰물이 반복되죠. 영원한 강세장도 없고, 영원한 약세장도 없습니다.
미래에 대한 전망이 좋다면 강세장이 생기고, 전망이 나쁘다면 약세장이 생기겠죠?
그런데 좋지도 않고 나쁘 지도 않다면? 또는 좋은지 나쁜지 정확히 알 수 없다면?
그런 시기에 횡보장이 만들어집니다.
지수가 좀 오른다 싶으면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집니다.
얼마나 더 오를지 모르고 불안하다 보니 적당한 수익이 나면 파는 거죠.
그에 따라 일시적인 하락이 발생합니다.
그러다가 지수가 좀 내리면 저가에 매수하려는 투자자가 늘어납니다.
바닥을 형성한 주가는 자연스럽게 상승하기 시작
하지만 일단 인지가 되었다면 장세의 특징에 따라 개별 손실 종목을 어떻게 해야 할지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각 장세별 특징과 바람직한 대응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 유동성과 추세에 따라 장세가 만들어진다.
@ 장세는 강세장, 약세장, 횡보장으로 구분된다.
@ 장세에 따라 수습 방법을 다르게 가져가야 한다.
단기 급등주의 꼭지에 물린 경우, 회복이 쉽지 않겠죠.
급상승 이전의 주가 형성이 어떠했는지만 봐도 잘 알 수 있습니다.
만약 내가 산 종목의 평균 단가가 급상승 전보다 크게 높은 상황이라면?
다시 고점을 뚫고 가기 가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흔히 ‘피뢰 침’이라고 하는 차트 모양이죠.
한 번 큰 시세를 준 경우,
즉 작전 세력이 시세차익을 취하고 빠져나간 경우는 다시 고점을 회복하기 어렵습니다.
주로 시가총액이 작은데 급등 시세가 발생했다가 바로 급락이 이어진, 그래서 차트상으로 피뢰침이 발생한 종목들이죠.
뻔한 소리지만, 손절 후 새로 살 종목은 신중하게 고르세요. 제대로 공부한 기업들 중에서 선별해야 합니다.
하지만 강세장이 이어지는 동안이라면, 큰 어려움 없이 수익이 날 기업을 재매수할 수 있을 것입니다.
@ 강세장에서 손실이 났다면 급등주를 따라가다 꼭지에 물린 게 아닐까?
@ 오르는 주식이 내린 주식보다 많으니 확률적으로 교체매매가 낫다.
@ 교체매매 하기 전에 살 주식을 제대로 공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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