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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UAM>

07. 구글도 시작한 배달드론?

by BOOKCAST 2022.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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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드론 관심 기업을 소개합니다

장기간 코로나19 팬데믹을 경험하며 전 세계적으로 전자상거래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었는데, 이로 인해 배송 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인력 부족’에 직면하면서 배달드론을 상용화하기 위한 움직임이 한층 빨라지고 있다. 사실 배달드론은 ‘구매자에게 최종 배달’을 강조하는 용어로 자주 활용되는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Last mile delivery)용 드론과 상대적으로 중대형화물의 장거리 배송용 드론으로 구분이 필요할 수 있다. 이번 장에서는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용 드론은 동일하게 ‘배달드론’, 중대형 화물의 장거리 배송용 드론을 ‘화물드론’으로 구분하여 서술한다.


윙(Wing) “배달드론 관심 기업(서비스)”

2021년 8월 배달드론 역사에 상징적인 결과가 발표되었다.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이 운영하는 드론 배달 서비스 업체 윙이 배달드론 누적 배달 10만 건을 돌파한 것이다. 2014년 이후 시범배달을 거쳐 2019년부터 호주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윙은 브리즈번 외곽의 중소도시 로건에서만 5만 건 이상의 배달 실적을 기록했다. 로건은 교외에 주택가가 많아 드론 비행에 방해가 되는 고층 건물이 적고, 주문자의 위치를 특정하여 접근하는 것이 수월한 지역이다. 이에 윙은 ‘전 세계에 미국 뉴올리언스, 영국 멘체스터, 이탈리아 피렌체 등 로건과 규모가 유사한 도시가 수백 개 있고, 무려 20억 명 이상이 인구수 50만 이하의 도시에 살고 있다’라며 도심 외곽의 중소도시로 드론 배달 서비스 확대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구글의 자매기업인 윙은 2019년 4월에 첫 번째로 FAA의 Part 135(Single pilot air carrier certificate for drone operations) 인증을 획득한 후 같은 해 10월에 ‘Standard Part 135’ 인증까지 획득하였다. 참고로 FAA의 배달드론 인증과 관련하여 일반적으로 ‘Part 107’이 알려져 있는데, 저술 시점을 기준으로 Part 107은 위험물 배송이 항상 금지되는 등의 여러 제약 조건이 붙은 반면, ‘Part 135’ 인증을 획득하면 비가시권을 포함하여 광범위한 드론 배달 서비스가 가능하다. 호주는 물론 미국과 핀란드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며 꾸준히 실적을 쌓고 있는 윙을 관심 기업으로 소개한다.



엘로이 에어(Elroy Air) “화물드론 관심 기업”

엘로이 에어는 2016년 미국에서 창업한 항공운송 시스템 전문 스타트업으로, 화물드론은 물론 ‘자동 화물처리 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엘로이 에어는 ‘하이브리드-전기 VTOL 화물드론’ 시제기인 채퍼럴(Chaparral)을 공개하였는데, 100kg 이상의 화물을 480km(300mile)까지 운송할 수 있다고 한다. 채퍼럴의 세부 사양은 다음과 같다.

 


2021년 1월, 엘로이 에어는 혁신적인 항공기를 활용하여 항공 서비스가 부족했던 지역의 주민이나 화물들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시키기 위한 미국 NASA의 ‘AAM 내셔널 캠페인’에 화물 운송 파트너로 참여하며 이목을 끌었다. 이어 2021년 8월에는 시리즈 A 펀딩으로 4,000만 달러의 투자금을 확보를 발표한 바 있는데, 주요 투자자는 록히드 마틴의 벤처 캐피털 자회사 등이며 총투자금은 4,800만 달러에 이른다.

엘로이 에어는 국방 분야 판매를 위해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미국의 공군과 해군 등과 시험비행을 시작할 예정이며, 상업적 운영을 위해 FAA의 인증도 준비하고 있다. 2021년 물류대란을 경험하며 더욱 관심을 모은 엘로이 에어가 FAA 인증 관련 소요 시간을 얼마나 단축할 수 있을지 주목한다. 화물드론은 물론이고 ‘자동 화물처리 시스템’까지 일괄 제공 가능한 엘로이 에어를 관심 기업으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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