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제게 묻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잘하는 게 뭐냐고요.
저는 이 질문이 세상에서 제일 무겁습니다.
딱히 이뤄 놓은 성과도 없고 남들만큼 잘살고 있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오늘도 당당한 표정을 짓고 말합니다.
“글쎄, 지금까지 좋아하면서 계속해 온 건 책 읽기밖에 없네.”
뭔가 특별한 걸 기대했던 상대는 그만 힘이 빠져서 말이 없습니다.
책이 가져다준 희망과 위로는 엄청난 것이었고 지금도 책을 가장 사랑하지만 말로 설명하기는 어려운 일입니다.
그 어려운 설명을 이 책은 차분하게 설득력 있는 목소리로 전합니다.
인용되는 책의 수가 많아 좀 산만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책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책입니다.
질문을 바꿔서 오늘 행복하냐고 묻는다면 “예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작은 것이 소중하고 평범한 것이 귀하다는 것을 아니까요!
<글 중에서>
“나는 내가 수없이 포기한 사람이니까 남들이 포기하지 않게 도와주는 게 좋아. 책도 알고 보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사람이 쓴 거잖아.”
“책은(특히 문학은)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해보려는 데서 시작됩니다.”
“자신을 스스로 충분히 존중하지 못하는 사람은 어쩌다 받은 위로조차 의심하기 마련입니다. 세계뿐 아니라 자신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사유를 할 수 없습니다. 자신을 충분히 존중하지 못하는 사람일수록 사랑과 위로만 찾게 되지만 그런 사람은 막상 사랑과 위로가 쏟아져 내려도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그래서 위로가 필요한 사람은 어떻게든 자신을 존중할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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