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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훈련4

05. 강아지의 목줄이란(feat. 우리 개는 안 물어요) 너와 나의 안전거리 산책이란 게 슬리퍼 꿰어 신고 당장에라도 나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추운 날은 옷을 걸쳐주고 겨울을 제외한 모든 날엔 해충 방지 스프레이를 몸에 구석구석 뿌려준다. 그리고 모카와 나를 연결하고 사고로부터 구원해줄 하네스를 걸어준다. 하네스는 반려동물을 제어하는 벨트와 끈 등으로 구성된 물건이다. 보통 ‘목줄’이란 말로 통칭한다. 이 줄의 길이가 모카와 나 사이의 안전거리다. 줄을 절대 놓치지 않도록 꽉 붙들어야 하므로 손잡이를 손목에 걸고 한 바퀴 휘감아 줄을 잡는다. 내가 사용하는 목줄의 길이는 2m다. 하지만 도시에 사는 이상 2m의 줄을 자유롭게 풀어두긴 어려워서 한 손에는 손잡이를 걸고, 나머지 한 손으로 줄의 중간쯤을 잡아 다른 보행자들과 거리를 둬야 한다. 보행자 외에도 .. 2022. 2. 9.
04. 개헤엄을 못 치는 강아지 체육학사전에 ‘개헤엄’이란 용어가 있다. 배를 아래쪽으로 향하고 머리는 물 밖으로 내밀고 발과 팔을 저으며 앞으로 나아가는 원시적인 헤엄의 일종을 말하는데, 개가 수영을 할 때 모습과 닮아 개헤엄이라고 한다. 그러니 개헤엄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개는 수영을 할 수 있다는 게 너무나 당연한 인식이었다. 모카의 견종은 푸들이다. 푸들은 과거 오리 수렵견이었다고 한다. 푸들 특유의 미용법이 몸털은 짧은 대신 다리털을 길게 남기는 이유가 물속에서 긴 다리털이 지느러미 역할을 하기 때문이었다. 다리털을 이용해 빠르게 수영해서 야생오리를 잡아 오는 게 과거 푸들의 역할이었다. 다시 말하건대 이 정보에서 알 수 있듯이 개는 수영을 할 수 있고, 푸들은 당연히 수영할 수 있을 거라 믿었다. 그리고 모카가 1살이 .. 2022. 2. 8.
07. 배변 교육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Q 첫 배변 훈련은 어떻게 할까요? 배변·배뇨 패드는 집과 조금 떨어진 곳에 두면 됩니다. 입양되기 전에 사용하던 패드나 엄마, 형제자매들과 함께 쓰던 패드를 갖고 와서 적응시켜주면 도움이 됩니다. 사용하던 패드를 쓰면 반려견의 발바닥에 닿는 느낌과 후각을 편안하게 하여 낯선 환경에도 잘 적응하게 됩니다. 반려견의 하루는 배변·배뇨를 보는 것과 함께 시작합니다. 매일 규칙적으로 반복되기 때문에 정해진 시간에 화장실 교육을 해야 합니다. 반려견은 사료를 먹고 약 30분에서 1시간 후면 배변을 하는데, 이때 자연스럽게 배변·배뇨 훈련을 하면 됩니다. 아침에 반려견이 일어났을 때, 사료를 먹고 난 뒤, 그리고 울타리에서 나왔을 경우에는 반드시 화장실(패드)에 데려가서 배변·배뇨를 유도합니다. 반려견이 잘 따라.. 2020. 6. 29.
02. 적응할 수 있게 도와줘요. 보통 반려견을 입양한 후 첫 한 달이 반려견과 함께하는 평생을 좌지우지합니다. “반려견은 어릴 때 데려와야 훈련이 잘 된다.”라는 말을 한 번쯤 들어봤을 것입니다. 하지만 행동의학이나 행동학 관련 책들을 아무리 살펴봐도 이런 내용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아마도 우리나라의 여건상 실내에서 키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크기가 작은 반려동물을 선호하게 되면서 시작된 건 아닌가 싶습니다. 반려견은 크기보다는 동종의 다른 반려견보다 모량이나 혈통이 좋고 체형이 멋진 게 좋습니다. 그저 크기만 작은 반려견이 아니라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한 반려견을 선택해야 합니다. 하지만 건강 체크보다 더 중요한 건 “어디서 태어나고 어떻게 자랐느냐?”라는 것입니다. 좋은 환경이란 태어나서 부모, 형제자매들과 최소한 3~4개월까지.. 2020.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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