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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레저/<어서와 반려견은 처음이지?>

07. 배변 교육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by BOOKCAST 2020.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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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배변 훈련은 어떻게 할까요?
 
배변·배뇨 패드는 집과 조금 떨어진 곳에 두면 됩니다. 입양되기 전에 사용하던 패드나 엄마, 형제자매들과 함께 쓰던 패드를 갖고 와서 적응시켜주면 도움이 됩니다. 사용하던 패드를 쓰면 반려견의 발바닥에 닿는 느낌과 후각을 편안하게 하여 낯선 환경에도 잘 적응하게 됩니다.

 

 

 


반려견의 하루는 배변·배뇨를 보는 것과 함께 시작합니다. 매일 규칙적으로 반복되기 때문에 정해진 시간에 화장실 교육을 해야 합니다. 반려견은 사료를 먹고 약 30분에서 1시간 후면 배변을 하는데, 이때 자연스럽게 배변·배뇨 훈련을 하면 됩니다.

아침에 반려견이 일어났을 때, 사료를 먹고 난 뒤, 그리고 울타리에서 나왔을 경우에는 반드시 화장실(패드)에 데려가서 배변·배뇨를 유도합니다. 반려견이 잘 따라주면 그 자리에서 칭찬과 간식 그리고 스킨십(반려견의 몸을 쓰다듬는 것)으로 보상해줍니다. 그러면 반려견은 화장실(패드)에 대해 기분 좋은 감정을 가질 수 있습니다. 배변을 해서 시원한데 칭찬까지 받으니 기분이 좋아지고, 맛있는 것도 먹을 수 있으니 즐거운 장소라고 인식하게 됩니다. 이러한 훈련이 반복적으로 꾸준히 이루어진다면 반려견의 화장실 적응은 어렵지 않습니다.

또한 산책을 대소변을 해결하는 수단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올바르지 않습니다. 물론 산책 중에 대소변을 볼 수 있지만 그러면 집에서 최대한 늦게 대소변을 보려고 합니다. 또 밖에서 해결하는 습관이 들게 되면 반드시 반려견을 데리고 밖에 나가야 하는 번거로운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집에서 대소변 교육을 시켜야 합니다. 만약 산책할 때 대소변을 보게 되면, 대소변을 빨리 보게 하고 바로 간식과 칭찬으로 보상해줍니다. 그리고 이후에도 충분하게 놀아줘서 산책이 끝났다고 인식되게 하지 않아야 합니다. 가능하면 산책하기 전에 대소변을 보게 한다거나 집 앞에서 대소변을 해결하도록 가르쳐주는 게 좋습니다.
 
 
실수해서 혼을 냈더니 숨어서 배변·배뇨를 해요.
 
배변·배뇨를 참지 못해 패드가 아닌 다른 곳에 실수하더라도 곧바로 보호자가 때리거나 야단치면 안 됩니다. 그렇게 하면 반려견은 배변·배뇨 자체가 잘못된 행동이며, 보호자가 싫어하는 행동으로 생각을 하게 됩니다. 또한 배변·배뇨용 화장실 패드를 혼나고 두려운 불쾌한 장소로 인식하게 됩니다. 배변·배뇨를 실수할 때마다 혼나거나 벌칙이 반복되면 화장실(패드)을 쳐다보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다 보면 반려견은 위축된 마음에 계속 실수를 할 것이고, 그렇게 실수하고 주눅 들어 보이면 보호자는 저봐 잘못된 줄 알면서 왜 그곳에다 배변·배뇨를 하는 거야?’라고 생각하고 또 화를 낼 것입니다. 하지만 절대 화를 내면 안 됩니다. 우선 식습관을 규칙적으로 해서 배변·배뇨 시간을 일정하게 맞추고, 반려견이 배변·배뇨를 할 때마다 칭찬과 간식 보상을 통해 신나고 재미나는 유쾌한 곳이라는 곳을 알려줘야 합니다. 물론 교정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인내하고 참아주시면 금방 달라진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반려견이 배변·배뇨를 엉뚱한 곳에 보았다면 우선 혼을 내지 말고 향기로 냄새만 잡아주는 탈취제보다는 되도록 암모니아가 분해되어 냄새를 없애주는 기능성 탈취제로 깨끗이 배변·배뇨 장소를 청소해줘야 합니다. 암모니아가 분해되지 않는 방향제를 사용하게 되면 반려견은 암모니아 냄새가 남아있어서 실수한 장소가 화장실인 줄 알고 헷갈려 합니다. 반드시 향으로만 냄새가 없어지는 것이 아닌 암모니아가 탈취되는 탈취제와 소취제를 사용하는 것이 행동교정에도 많은 도움을 줍니다.
 
 
사료도 잘 먹고간식도 잘 먹는데 왜 자꾸 똥을 먹을까요?
 
연구에 따르면 조사한 반려견 중 16%가 똥을 먹는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대부분 정상적인 행동이라고 합니다. 반려견이 배가 고프거나 영양이 결핍되어서 똥을 먹을 수는 있지만 대부분의 반려견은 그런 이유로 똥을 먹지 않았습니다.

배설물을 먹는 증상은 신체적 질병이 있을 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먹은 음식에 대한 소화흡수장애 관련 질환(외분비췌장기능부전, 만성 장질환 등)이나 식욕이 과다하게 증가하는 질환(당뇨병, 부신피질기능항진증 등)에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변을 먹는 주요 원인은 아닙니다.

자신의 것을 비롯한 다른 개의 배설물이나 고양이 등 다른 동물의 배설물을 먹는 행동을 식분증이라고 합니다. 주로 성장기에 보이는데 나이를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잡식성인 늑대를 조상으로 하는 개들은 유전적 본능이 호기심이나 놀이의 하나로 똥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재를 입으로 물고 뜯고 먹기도 합니다. 식분증을 보이는 반려견은 배설물 외에도 다른 것들을 잘 물어뜯거나 쓰레기통을 뒤지거나 식탁의 음식을 훔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보호자의 잘못된 배변 교육이 식분증 습성을 만들기도 합니다. 배변·배뇨를 실수했을 때 교육의 목적으로 보호자가 반려견을 혼내거나 벌을 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교육이 반복되면 반려견은 강박장애로 똥을 먹어서 없애기도 합니다. 따라서 강압적이고 일방적인 벌칙을 통한 화장실 교육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많은 반려견들이 다른 동물의 변 냄새를 좋아합니다. 특히 단백질이 풍부한 고양이 변을 좋아합니다. 초식동물(사슴, 토끼, , 말 등)의 변은 그 안에 있는 세균이 소화나 면역 기능을 돕거나 자체가 단백질원이 되기 때문에 냄새를 맡는 것만으로도 좋아합니다. 또 초식동물의 변은 소화된 곡물을 얻는 좋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정상적인 행동이라 하더라도 인간의 입장에서는 반려견이 똥을 먹는 행동을 인정하고 허용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를 교정하기 위해 여러 기능성 제품들이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조사 결과 관련 제품들이 대부분 완벽하게 교정해주지는 못하지만, 어느 정도 도움이 되어서 많이들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떤 보호자들은 변에다 후춧가루, 칠리소스, 식초 등을 뿌리기도 하는데, 대부분 효과가 없어서 이런 행동을 막지 못하므로 자제해야 합니다. 반려견들이 변을 맛으로만 먹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선 변을 먹는 반려견은 정기적으로 구충을 해줘야 합니다. 어린 강아지일수록 2주 간격으로 자주 구충을 해줘야 합니다. 3개월 이상은 한 달에 한 번, 6개월 이상의 성견은 두세 달에 한 번 정도면 충분합니다.

변 섭취는 쉽게 바꾸기 어렵습니다. 변을 먹더라도 혼내지 말고 다른 곳으로 불러 앉힌 후 칭찬과 간식으로 보상해주면서 교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반려견 몰래 변을 치워야 합니다. 그러려면 반려견이 배변을 언제 하는지 잘 관찰해야 합니다. 만약 고양이 변을 먹는다면 고양이 화장실 앞에 울타리를 설치해서 고양이는 접근하지만 반려견은 접근하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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