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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기6

05. 『삶을 바꾸는 책 읽기』 -정혜윤- (마지막 회) 누군가 제게 묻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잘하는 게 뭐냐고요. 저는 이 질문이 세상에서 제일 무겁습니다. 딱히 이뤄 놓은 성과도 없고 남들만큼 잘살고 있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오늘도 당당한 표정을 짓고 말합니다. “글쎄, 지금까지 좋아하면서 계속해 온 건 책 읽기밖에 없네.” 뭔가 특별한 걸 기대했던 상대는 그만 힘이 빠져서 말이 없습니다. 책이 가져다준 희망과 위로는 엄청난 것이었고 지금도 책을 가장 사랑하지만 말로 설명하기는 어려운 일입니다. 그 어려운 설명을 이 책은 차분하게 설득력 있는 목소리로 전합니다. 인용되는 책의 수가 많아 좀 산만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책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책입니다. 질문을 바꿔서 오늘 행복하냐고 묻는다면 “예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작은 것.. 2022. 5. 31.
09. 평범함과 비범함의 차이 평범함과 비범함의 차이는 단순하다. 비범한 사람들은 하고 싶지 않을 때조차 할 일을 마친다. 자신의 목표에 전력을 다하기 때문이다. 목표를 추구하는 열의가 충분할 때는 자연스럽게 그 목표를 이루려는 의욕이 자극된다.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 즐겁지 않다면 노력을 쏟을 대상을 재평가해 보는 편이 좋다. 그렇다고 해서 간절히 바라는 목표를 정하면 기분이 저조해지는 날이 없을 거라는 얘기는 아니다. 하물며 목표에 아주 집중된 상태인 날이라 해도 마찬가지다. 높은 진동 상태를 유지하거나 진동을 높이려 애쓰면 쉽사리 의욕이 생길 테지만, 그럴 기분이 아니라면 행동을 취해야 한다는 생각이 진동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 의욕을 꾸준히 이어가기가 언제나 쉬운 것은 아니다. 진전이 없거나 음울하고 우울한 날에는 특히 .. 2022. 3. 9.
03. 축적의 시간을 시작하자. ‘아이디어’가 아니라 ‘축적된 시행착오’다. 앞으로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나라와 우리 자녀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창조적 개념 설계 역량이 절실하다. 하지만 이정동 교수의 말에 의하면, 이 역량은 오랜 기간 시행착오를 ‘축적’해야 얻을 수 있다. 누구라도 이 말에 동의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기업문화에서 새로운 창조를 위한 필수 과정으로써 실패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는 매우 어렵다.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경쟁이 심하다. 거기에다 벤처기업에 대한 안전망이 없어서 한 번 실패하면 다시 재기하기가 불가능하다. 이러한 두려움은 1997년 IMF 이후에 거의 모든 기업 정서에 뿌리내렸다. 우리나라 기업도 새로운 산업을 주도하는 선도자(first mover)의 중요성을 알기에 창의성 있는 혁신기업이 되.. 2020. 6. 5.
01. 부모만이 자녀를 온전히 사랑할 수 있다. 부모만이 그릿의 권위자인 이유 그릿 - ‘마음의 근력’은 “나는 네가 어떻게 되든 변함없이 너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는 부모가 키운다. 그릿은 무엇을 잘해서가 아니라, 그 존재만으로도 충분한 사랑을 받은 사람이 키울 수 있다. 캐럴 드웩(Carol Dweck)의 연구에 따르면, 그릿을 강화하는 성장형 사고방식은 ‘당신의 성공 및 실패의 역사에 있어 그 결과에 대해 주변 사람들이 보였던 반응, 특히 권위 있는 인물들의 반응’으로 형성된다고 한다. “적어도 노력은 했잖니?”하는 반응은 성장형 사고방식을 약화시키는 표현이지만 “결과가 안 좋았네, 어떻게 하면 나을지 이야기 해보자.”라는 반응은 성장형 사고를 강화한다. 이 둘의 차이는 무엇일까? 지향성과 참여의 유무이다. 전자는 못했다는 것에 방점이 찍힌.. 2020. 6. 4.
01. 작은 일을 반복하라! 인생은 고통스럽다. 변화도, 성장도 고통스럽기는 마찬가지다. 하지만 자기가 속하지 않은 곳에 갇혀 지내는 것만큼 고통스러운 일도 없을 것이다. 지겨울 정도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날마다 의미 있는 노력을 기울이다가 기진맥진해지는 편이 낫다. 우리는 본인이 절대 시도하지 않을 중요한 일들을 하는 모습을 머릿속에 그리면서 많은 세월을 허송하곤 한다. 매일같이 맞닥뜨리는 비극과 어려움을 극복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오랫동안 고통을 겪는다. 여기서 일상적인 의식의 힘을 자세히 살펴보는 것부터 시작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또 다른 적절한 예를 하나 살펴보자. 1911년에 로알 아문센(Roald Amundsen)과 로버트 팰컨 스콧(Robert Falcon Scott)이라는 두 탐험가가 지구.. 2020. 5. 19.
10. 하루 2시간이면 충분하다. (마지막 회) 무언가 거창한 꿈을 꾸다 보면 ‘그것을 이루는 데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할까?’라는 심적 무게감에 압도된다. 나 또한 많은 시간을 그러한 걱정을 하며, 정작 한 발짝 내딛지 못하고 시간을 허비한 적이 있다. 마치 한 번도 마라톤을 뛰어본 적 없는 이가 처음부터 42.195km를 뛰겠다고 공표해 놓고 한 발짝도 뛰지 못하는 상황이랄까? 지금껏 목표를 세우며 무수한 시행착오를 겪은 내가 깨달은 한 가지가 있다. 목표를 이루는 유일한 방법은 그냥 시작하는 데 있다. 모든 일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것은 시작이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옛 속담도 그러한 이유에서 생겼을 것이다. 하루 두 시간만 투자하면 인생이 달라진다.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에게 어떤 훈련이나 연습이 삶에 뚜렷한 변화를 일으.. 2020.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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