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기계발/<나도 멋지게 살고 싶다>

10. 하루 2시간이면 충분하다. (마지막 회)

by BOOKCAST 2020. 5. 15.
반응형

 


반응형

무언가 거창한 꿈을 꾸다 보면 그것을 이루는 데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할까?’라는 심적 무게감에 압도된다. 나 또한 많은 시간을 그러한 걱정을 하며, 정작 한 발짝 내딛지 못하고 시간을 허비한 적이 있다. 마치 한 번도 마라톤을 뛰어본 적 없는 이가 처음부터 42.195km를 뛰겠다고 공표해 놓고 한 발짝도 뛰지 못하는 상황이랄까? 지금껏 목표를 세우며 무수한 시행착오를 겪은 내가 깨달은 한 가지가 있다. 목표를 이루는 유일한 방법은 그냥 시작하는 데 있다. 모든 일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것은 시작이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옛 속담도 그러한 이유에서 생겼을 것이다.
 


하루 두 시간만 투자하면 인생이 달라진다.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에게 어떤 훈련이나 연습이 삶에 뚜렷한 변화를 일으키는 데 얼마만큼의 시간이 걸리는지에 대해 묻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50시간 정도다.”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무언가를 숙련해야 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고작 50시간이라고?’ 하는 의문이 들 것이다. 대개 우리는 ‘1만 시간의 법칙과 같은 말을 많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실제로 나는 경험해 보았다. 운동을 하는 일도, 외국어를 공부하는 일도, 아침에 글을 쓰는 일도 하루에 한두 시간 정도 시간을 내어 50시간을 채우면, 그때부터는 그것이 습관이 된다는 것을 말이다. 하루 한 시간이면 50, 하루 두 시간이면 25, 약 한 달의 시간이면 된다. 인생 전체를 두고 보면, 한 달이라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한 달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그 일을 해내겠다는 의지만 있으면 된다.
 
물론 꾸준히 하는 일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처음에 조금 힘들 수도 있다. 만약 하루 두 시간이 부담스럽다면 30분이라도 좋다. 여기서 중요한 건 매일 조금이라도 해내는 기쁨을 스스로 느끼는 것이다.

한 달만 무언가를 지속하는 힘이 생겨도, 거창해 보였던 나의 꿈이 그리 큰 것처럼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분명 그 한 달 사이에도 몇 번의 고비가 있을 것이다. 그 일이 하기 싫어질 때도, 변화가 없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도 중요한 것은 하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는 것이다. 이렇게 하루하루 나와의 약속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자신에 대한 신뢰가 생기게 된다.

지금 계획해 보자. 내가 그토록 하고 싶었는데 미뤄왔던 크고 작은 소망들, 꿈들 말이다. 그것이 영어 공부든, 복근 만들기든, 책쓰기든, 새로운 춤이나 기타 연습이든 너무도 하고 싶었지만 늘 미루기만 하고 지금껏 시작조차 해보지 못한 일이 있을 것이다.
 
더 이상 망설이거나 머뭇거리지 말자. 정말 하고 싶다면 생각은 제쳐두고 행동해야 한다. 나는 미루고 미루다 보면 결국 할 수 없게 되는 것이 인생이라는 것을 서른이 넘어가면서 배우게 됐다. 그래서 무언가를 시작할 때 되도록이면 많은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하루 24시간 중 내가 한두 시간 매일 똑같은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지금껏 그냥 흘려보냈거나 의미 없는 일을 하던 시간을 찾아야 한다. 생각보다 많을 것이다. 잠을 자고, 밥을 먹고, 학교를 가거나 일을 하고, 이동하는 시간 이외에 그냥 버려지는 시간들 말이다.

제아무리 바쁜 사람이라도 간절히 원했던 일이라면 하루 한두 시간은 만들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처음에는 그 시간을 고정해 두는 것이 좋다. 그렇기에 학교가 끝나거나 퇴근 후 늦은 저녁 시간보다는 새벽과 아침 시간을 추천한다. 웬만하면 빠질 만한 핑계가 적은 시간이기 때문이다.

이는 자신이 아침형 인간이냐 저녁형(올빼미형) 인간이냐에 따라 생산성이 높은 시간을 찾으면 된다. 중요한 것은 언제냐가 아니라 매일 똑같이 하느냐인 것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