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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나도 멋지게 살고 싶다>

07. 나는 재미를 위해 일한다!

by BOOKCAST 2020.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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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나이, 이민자, 무경험이라는 핸디캡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화장품 브랜드를 창립해 큰 성공을 거둔 한 여성이 있다. 그녀는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2016년 미국의 자수성가 여성 60 리스트에 오른 인물이기도 하다. 현재는 로레알이 5억 달러에 인수한 화장품 브랜드 닉스(NYX)를 만든 재미 교포 토니 고’(Toni Ko).
 
로레알에 인수된 비결이요? SNS 팔로워 덕분이죠. 이제 제품만 좋으면 유명 모델을 내세워 TV 광고를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소비자끼리 제품을 홍보하는 시대입니다. 제품의 퀄리티 하나에만 집중하면 되는 거죠.”

한 인터뷰에서 토니 고에게 성공 비결을 묻자 그녀가 했던 말이다.

그녀는 대구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를 다니다 1986년 열세 살 때 부모를 따라 미국 LA로 이민을 갔다. 즉 이민자 1.5세대인 것이다. 10대 때 부모님을 따라 떠난 이민이었기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로부터 30년 후, 토니는 미국 사회에서 인정하는 여성 억만장자로 등극했다.

그녀는 스물다섯 살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사무실을 내고 화장품 회사를 창업했다. 당시 20대의 어린 나이, 아시아계, 여자라는 3대 핸디캡은 비즈니스 미팅을 할 때마다 발목을 잡았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악화되는 경기에 값싸고 질 좋은 제품을 찾는 여성들의 니즈와 SNS의 폭발적인 수요가 더해져서 그녀의 브랜드는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

 


소셜미디어를 통한 마케팅 전략!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다.


토니 고는 2008년 우연히 사람들이 유튜브 뷰티 스타 미셸 판(Michelle Phan)에게 열광하는 것을 보고, 소셜미디어의 유명 뷰티 블로거를 활용한 마케팅을 고안했다. 이후 소셜미디어의 뷰티 스타들에게 닉스의 화장품을 무료로 보내주는 방식을 도입했고, 이를 통해 닉스는 큰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는 닉스가 다른 화장품 기업보다 더 빠르게 다양한 SNS를 활용하는 계기가 됐다. 로레알이 닉스를 사려고 마음먹었던 이유도 소셜미디어에서 닉스가 확보하고 있는 두터운 팬층 때문이었다.

닉스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 다양한 SNS 팬층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로레알이 닉스를 인수할 당시 닉스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60만 명 정도였어요. 로레알의 경우는 4,000~5,000명도 되지 않았는데 말이죠. 물론 닉스의 제품이 훌륭한 것도 사실이지만, 인수의 가장 큰 동기는 닉스가 가진 마케팅 채널 때문입니다.”

그녀는 지금 이 시대에 SNS 마케팅이 얼마나 파급력이 있고, 중요한 것인지를 재차 언급했다. 신생 브랜드는 유명 연예인을 써서 TV 혹은 잡지에 광고를 하는 전통적인 방식의 마케팅을 감당할 여력이 없다. 그래서 광고와 마케팅에 쓸 돈을 모조리 제품에 쏟자고 결심했다.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내놓는 것에 사활을 걸었다.

값싸고 질 좋은 제품을 만든 후 SNS 인플루언서에게 제품을 보냈다. 제품을 써본 인플루언서들은 제품을 자연스럽게 홍보해 주었다. 그녀가 이렇게 빨리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소셜미디어의 영향이 가장 크다. SNS가 마케팅의 판도를 바꿔 버렸기 때문이다. 그녀는 시대의 흐름을 잘 파악했고, 그것을 발 빠르게 캐치해서 자신의 사업에 접목했다.
 
토니는 브랜드를 출시한 첫해에만 무려 400만 달러(40억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그리고 닉스는 2000년 대 초반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화장품 브랜드가 되었다. 여기에 2008년 금융위기는 그녀의 사업에 또 한 번 날개를 달아주었다. 당시 저가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오히려 불황이 기회가 된 것이다.



모든 일은 과정이 즐거워야 한다.


내가 그녀를 높게 평가하는 이유가 있다. 그녀가 자수성가한 젊은 여성이어서가 아니다. 그녀는 이미 닉스의 성공으로 2 6,000만 달러( 3,000)라는 개인 자산을 일궜다. 그런데 또다시 창업에 나섰다. 그 이유는 일 자체가 즐거워서.

 

 

 

 

회사를 팔 때만 해도 해변에서 마가리타를 마시면서 남은 여생을 보내려고 했어요. 하지만 은퇴는 그리 즐거운 일이 아니란 것을 깨달았어요. 휴가가 달콤한 건 돌아갈 직장이 있기 때문이지, 계속 쉬기만 한다면 휴가도 의미가 없고 즐겁지도 않지요. 저는 더 열심히 살고 삶의 가치를 더 할 수 있는 일을 계속하고 싶었어요. 무엇보다 저는 일하는 것이 즐겁고 좋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관심이 있고, 좋아하는 분야 중 가장 접근하기 쉬운 아이템을 택했다. 바로 선글라스. 중간 가격대의 부담 없는 가격에 품질 좋은 선글라스가 많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선글라스 사업을 하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그녀의 한 SNS 계정 프로필에는 이런 문구가 적혀 있다.

나는 재미를 위해 일한다. (I work for fun)”

재미있어서, 정말 하고 싶어서 일을 한다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꿈과 같은 이야기지만, 그것이 성공의 지름길이기도 하다.

닉스의 창업 초기에 토니는 2년 동안 월급을 받지 못했다. 그럼에도 그렇게 일에만 매진할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일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자신의 삶을 통해 정말 좋아하고, 잘 아는 것을 하면 얼마큼 성공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인생은 결과가 아닌 과정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준다. 모든 일은 과정이 즐겁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것을 꼭 기억했으면 한다. 인생이 끝나기 전에 끝난 것은 아무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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