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기계발/<인생 파헤치기 프로젝트>

01. 작은 일을 반복하라!

by BOOKCAST 2020. 5. 19.
반응형

 


반응형

인생은 고통스럽다. 변화도, 성장도 고통스럽기는 마찬가지다. 하지만 자기가 속하지 않은 곳에 갇혀 지내는 것만큼 고통스러운 일도 없을 것이다. 지겨울 정도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날마다 의미 있는 노력을 기울이다가 기진맥진해지는 편이 낫다. 우리는 본인이 절대 시도하지 않을 중요한 일들을 하는 모습을 머릿속에 그리면서 많은 세월을 허송하곤 한다. 매일같이 맞닥뜨리는 비극과 어려움을 극복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오랫동안 고통을 겪는다. 여기서 일상적인 의식의 힘을 자세히 살펴보는 것부터 시작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또 다른 적절한 예를 하나 살펴보자.
 
1911년에 로알 아문센(Roald Amundsen)과 로버트 팰컨 스콧(Robert Falcon Scott)이라는 두 탐험가가 지구 최남단 지점에 발을 디딘 최초의 인물이 되려고 열띤 경쟁을 벌였다. 남극은 지구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인적미답의 지역 중 하나였기 때문에 당시는 가히 남극 탐험의 시대라 불릴 만했다. 아문센은 자기 조국을 대표해 남극에 노르웨이 국기를 꽂고 싶어 했고, 스콧은 영국을 위해 남극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고자 했다.
 
이들이 베이스캠프를 출발해 남극점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거리는 약 2,250킬로미터로, 뉴욕에서 시카고까지 왕복하는 거리와 거의 비슷했다. 두 사람은 극도로 춥고 혹독한 기후 조건 속에서 똑같은 거리를 걸어서 가야 했다. 그리고 둘 다 비슷한 수준의 경험과 물자, 동료 탐험가들로 이루어진 지원팀을 갖추고 있었다.
 
하지만 아문센과 스콧은 똑같은 도전에 완전히 다른 접근 방법을 취했다.
 
스콧은 팀원들에게 날씨가 좋은 날에는 최대한 멀리까지 전진하고 날씨가 나쁜 날에는 쉬면서 에너지를 아끼라고 했다. 그에 반해 아문센은 날씨에 상관없이 매일 정확히 32킬로미터씩 이동한다는 엄격한 계획을 지키면서 꾸준히 전진하도록 했다. 날이 맑고 따뜻해서 훨씬 멀리까지 이동할 수 있는 날에도, 아문센은 이튿날 움직일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절대 32킬로미터 이상 이동해서는 안 된다고 단호하게 고집했다.
 
결국 어느 팀이 성공했을까?
매일 꾸준히 같은 거리를 나아간 아문센의 팀이었다.
그 이유는?
우리가 날마다 하는 일들이 우리의 존재를 규정하기 때문이다.
오늘의 발전은 어제까지의 노력을 통해 이루어진 것이다. 그 노력이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말이다.

 

 

 


이 모든 게 자기 훈련의 힘으로 설명된다. 하지만 우선은 의욕 상실이나 운동 부족, 몸에 좋지 않은 식단, 미루는 습관 등 현대인이 겪는 가장 흔한 문제들부터 생각해보자. 이런 문제들은 대부분 신체적인 한계가 아닌 마음의 한계, 특히 자기 수양 부족 때문에 생긴다.
 
우리는 온갖 이유를 다 대면서 힘든 일을 내일로 미루다가 결국 추진력을 잃어버린다. 그리고 상황이 너무 힘드니까 하루 이틀쯤 기다려보는 게 가장 합리적이라는 생각에 빠지고 만다. 그러다가 어느 날 문득 자신을 바라보면, 반드시 해야 하는 힘든 일들을 정신적으로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이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우리의 몸과 마음은 모두 운동을 통해 힘을 얻을 필요가 있다. 도전을 받아들이고 꾸준히 노력하면서 서서히 성장하고 발 전해야 한다. 여러 가지 사소한 부분에서 스스로를 채찍질하지 않고 힘든 일을 계속 피하기만 한다면, 언젠가 예상 이상으로 힘든 날이 닥쳐왔을 때 무너지고 말 것이다.
 
그리고 추측건대 스콧의 팀도 바로 이런 일을 겪었을 것이다. 그들은 어떻게든 일을 쉽게 하려고 했다. “뭐든지 쉽게라는 환상이 그들의 표어이자 무의식적인 목표가 됐다. 하지만 이 환상은 걸어서 남극점으로 향하는 2,250킬로미터의 여정 동안 단 한 번도 실현된 적이 없다.
 
스콧의 팀은 경기에서 졌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마음속에서 먼저 졌다. 절대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서는 안 된다. 여러분이 지금 어디에 서 있든 간에, 다음에 내디딜 최선의 발걸음은 여러분이 마음대로 정해야 한다. 그게 쉬울까?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당신이 인생에서 전진할 때, 역경은 피할 수 없다. 폭풍 속에서 빠져나오면, 여러분은 자신을 붙드는 짐이 없는 채로 진정한 상태의 자신을 보게 된다. 이것이 모든 차이를 만든다. 왜냐하면 그게 여러분을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