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안락함 깨부수기

 

---

반응형

 

 

우선 여러분이 현 상황에 갇혀 있다는 것, 따라서 삶을 변화시킬 때가 되었다는 걸 알려주는 경고 신호들부터 살펴보자.
 
1.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 두렵다.
뭔가가 두렵다면 그 두려움이 가장 나쁘다는 걸 깨달아야 한다. 두려움 자체가 여러분의 진짜 적이다. 그러니 떨치고 일어나 현실 세계의 폭풍우 속으로 뛰어들어 두려움에 맞서자. 두려움을 똑바로 직시하면서 폭풍 속으로 곧장 걸어 들어가자. 맨살에 비를 맞자. 이게 첫 번째 단계다. 이미 몸이 젖은 사람은 비를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때부터는 다음에 할 일을 훨씬 현명하게 결정할 수 있다.
 
2. 모든 일이 잘못될 것 같다.
우리 모두의 내면에서는 항상 두 개의 굶주린 세력들이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 하나는 두려움, 분노, 질투, 탐욕, 억울함, 불성실, 증오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다. 다른 하나는 사랑, 기쁨, 평화, 희망, 연민, 친절, 진실 같은 긍정적인 태도다. 이들 중에서 여러분이 먹이를 많이 주는 쪽이 이기게 된다.
 
3. 정신이 지금, 여기가 아닌 다른 데에 가 있다.
어떤 사람들은 과거와 미래는 끝이 없는 반면 현재는 잠깐뿐이라고 여긴다. 그러나 사실 과거와 미래가 한순간이고 현재는 끝없이 이어진다. 현재에 충실하면서,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이 순간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4. 다른 누군가처럼 되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낀다.
어떤 사람들은 여러분이 본모습대로 살아가는 걸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자기가 상상하는 여러분과 함께하는 것이 더 편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그런 사람들이 여러분을 못마땅해한다면 그냥 무시하자. 실제로 여러분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들이, 그들이 여러분의 행복에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하는 것들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진실을 부인해서는 안 된다. 자신의 독창적인 모습을 두려워하지 말자. 다른 사람의 의견에 맞춰가며 살아서는 안 된다. 가장 중요한 건 자기 자신이고, 원래의 모습대로 살아가는 것에는 아무 문제도 없다고 결론짓자. 그리고 정말 그렇게 살아가도 아무 문제가 벌어지지 않는다.
 
5. 세상 사람들 모두와 경쟁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여러분의 경쟁 상대는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이다. 지금 여러분은 자기만의 경주를 벌이고 있다. 어떤 방식이나 모습, 형태로든 다른 사람보다 더 나아지려는 게임을 할 필요는 없다. 단순히 어제보다 더 나아진 자신이 되는 걸 목표로 삼자. 이런 사고방식이 여러분을 자유롭게 해줄 것이다.
 
6. 인간관계 때문에 비참하다.
주변 사람들을 다 바꿀 수는 없지만, 주변에 어떤 사람들을 둘 것인지는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평생 비참하고 우울한 기분을 참아가면서까지 유지해야 하는 가치 있는 관계는 없다. 때로는 사람들과 한동안 거리를 둬야 한다. 때로는 익숙한 문자 메시지와 전화번호를 지우고 다른 사람을 찾아야 한다. 그들이 과거에 어떤 존재였는지 잊을 필요는 없지만, 그들은 이제 예전과 달라졌고 여러분도 달라졌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자.
 
7. 지루함을 느낀다.
지금의 상황이 따분하다고 말하지 말자. 그런 건 말할 가치도 없다. 우리는 넓디넓은 세상에 살고 있지만, 그중 극히 작은 일부분밖에 못 봤다. 심지어 여러분의 마음속도 끝없이 넓다. 한번도 탐색해보지 못한 깊이까지 끝없이 계속된다. 여러분이 살아 숨 쉰다는 것도 사실 무척 놀라운 일이다. 그러니 지루해할 이유가 없다. 그런데도 지루하다면 이제 변화할 때가 된 것이다.
 
8. 변화하고 있음을 느낀다.
변화는 어떤 과정의 일부분이 아니라 과정 그 자체를 의미한다. 나쁜 소식은 세상에 영원한 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건 한편으로 희소식이기도 하다. 정말로, 세상에 영원한 건 없으니까! 그걸 깨달으면 원하는 건 거의 뭐든지 할 수 있다. 더 이상 그 어떤 것에도 매달리려고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9. 타인의 말에 지나치게 휘둘린다.
인생은 한 편의 이야기이고, 여러분은 그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조연일 뿐이다. 여러분이 허락하지 않는 이상, 다른 조연들은 여러분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없다. 이건 답답한 현 상황에서 벗어나 이야기를 계속 진행할 수 있게 도와주는 친절한 충고다. 자기가 살고 싶은 대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다른 사람들이 여러분을 대신해 결말을 쓰게 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