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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자은행4

03. 정자은행이 저출산을 막는다? 과거에는 여성이 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낳는 것은 사회적으로 허용되기 어려운 풍조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여성도 고학력이 되었고, 커리어를 쌓아 경제적으로 안정되면 ‘결혼은 하고 싶지 않은데 아이는 갖고 싶다’는 사람이 꽤 있습니다. 또는 일로 성공한 우수한 여성이 ‘결혼하고 싶지는 않지만, 나의 뛰어난 유전자를 남기고 싶다’거나 ‘아이는 갖고 싶지만, 그렇다고 결혼에 한평생 매이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는 여성도 있습니다.(남성도 그런 경우가 있음) 그중에는 가족은 필요한데 남자는 믿을 수 없다고 하는 여성이 정자은행의 도너라는 ‘완벽한 연인’(배신하지 않으므로)과의 사이에서 아이 낳기를 희망하는 경우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선진국 중에서 출산율 저하를 멈출 수 있었던 나라는 모두 혼외자의 출생률이 높은 나.. 2022. 1. 18.
02. 낳을 수 있는 날이 올 때까지 냉동해 두고 싶다. 난자의 노화는 아이를 소망하는 부부만이 아니라 독신 여성에게 있어서도 절실한 문제입니다. NHK 클로즈업 현대 (2012년 2월 14일)에는 난자가 노화된다는 것을 인터넷에서 우연히 알았다는 33세의 독신 여성이 등장합니다. “몸이 떨렸어요. 생각하면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그녀가 사회에 나왔을 때는 취직빙하기. 파견 등의 비정규직 사원으로 일했는데 30세를 넘기자 파견 근무처는 서서히 줄었고, 현재는 자격증을 따기 위해 일하는 시간 외에는 공부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교제하고 있는 남성도 없고 결혼 상대를 찾을 여유도 없습니다. 그녀는 작년에 큰 결단을 내렸습니다. 난자 냉동입니다. 도쿄(東京) 도내에 있는 병원에서 액체 질소로 자신의 난자를 냉동보존하고 ‘언젠가 낳을 수 있는 날이 올 때까지’ 난.. 2022. 1. 17.
01. 50세 넘은 여성이 아이를 낳아도 될까? 뉴욕에 사는 30대 독신 변호사 미란다는 산부인과에 검진을 받으러 갔습니다. 검사 결과, 오른쪽 난소의 배란이 멈춰 있다는 말에 충격을 받은 그녀는 불쑥 의사에게 묻습니다. “난소가 파업을 일으킨 건가요?!” 그날 밤 미란다는 세 명의 절친들 앞에서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말합니다. “원인은 하나야. 오른쪽 난소가, 내가 결혼해서 아이를 낳는 일 따윈 없다며 스스로 포기한 거야. 내가 승산도 없는 사건을 던져버리는 것과 같은 셈이지.” “하지만 왼쪽은 나오잖아?”라고 묻는 캐리에게 미란다는 한숨을 쉬면서 말합니다. “나는 생물학적으로는 낙제야. 참 아이러니하지. 하버드까지 나온 여자의 난소가 말이야….” 그때까지 남자친구와 사귀고 있었고, 피임약을 먹으며 조심하던 미란다였지만 결국 그와 헤어졌습니다. 더욱이.. 2022. 1. 14.
00. <결혼은 안 해도 아이는 갖고 싶어> 연재 예고 정자은행과 생식의료에 관한 이야기 여성의 경제활동이 많아지고, 사회가 복잡다단해지면서 결혼의 적령기가 늦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비혼'이 하나의 트렌드로 떠오르며 결혼은 부담스럽지만 아이는 하나쯤 낳아 기르고 싶다고 생각하는 여성이 늘고 있다. “아이를 낳아서 양육하는 건 해보고 싶었는데, 결혼 제도에 묶이는 건 싫다. 우리나라에서 결혼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가족과 가족 간의 결합이라는 인식이 강하고, 실제로도 그렇다 보니 결혼제도 외에 자발적 비혼모가 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라는 것이 비혼모를 생각하는 여성들의 생각이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방송인 사유리 씨가 외국에서 정자 기증을 받아 고향 일본에서 아기를 출산했다고 알려지면서 비혼 여성의 선택적 임신과 출산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하지.. 2022.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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