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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활동3

03. 더 넓게, 더 깊게 북 마인드맵을 펼치자! 맨땅을 지하 3m까지 판다고 생각해 보자. 10cm 정도의 지름으로는 그 정도 깊이까지 팔 수 없다. ‘깊이 파기 위해 넓게 파기 시작했다’는 철학자 스피노자가 남긴 말이다. 책도 땅을 파는 것과 비슷하다. 깊이 읽기 위해서는 넓게 파는 수밖에 없다. 넓게 파다 보면 결국 깊게 팔 수 있다. 이런 독서의 기초 장치를 마련하는 것 중 가장 간편한 도구가 북 큐레이션이다. 북 큐레이션은 특정 주제에 여러 책을 선별해 독자에게 제안하는 것을 말하는 신조어인데, 결국 과거로 따지면 ‘~할 때 읽으면 좋은 책’, ‘추천도서’ 혹은 연계도서인 셈이다. 천 권으로 향하는 우리 가족의 테마 독서법 설계는 결국 우리 가족만의 북 큐레이션 설계, 즉 연계독서를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먼저 주체 찾기. 북 큐레이션의 .. 2022. 8. 11.
10. 별자리에 얽힌 옛이야기 (마지막 회) 『북두칠성이 된 일곱 쌍둥이』 5학년 1학기 과학교과 ‘태양계와 별’ 단원에 별과 별자리에 대해서 알아보는 차시가 있다. 아이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내용이고, 밤하늘을 보아도 별자리를 찾기 쉽지 않다. 별자리의 이름도 생소하고 과학 시간에 배운 별자리를 당장 찾아볼 수도 없다. 그래서 그 중에 하나라도 기억하고 찾을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 같았다. “오늘 과학 시간엔 선생님이 옛날이야기를 들려 줄거에요. 제목은 ‘북두칠성이 된 일곱 쌍둥이’이에요. 제목을 들어보니 어떤 이야기일 것 같나요?” “왠지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이야기와 비슷할 것 같아요.” “일곱 쌍둥이가 너무 친해서 하늘나라에 가서도 북두칠성이 되어 함께 있게 되는 이야기일 것 같아요.” 이 그림책은 우리 입말을 그대로 살린.. 2022. 8. 10.
09. 역사도 그림책이다. 『첫 나라 고조선』 5학년 2학기 사회책은 모두 역사이다. 한 학기 동안 고조선에서부터 6.25전쟁까지 배운다. 내용이 너무 함축적이라 아이들이 어려워한다. 어려우니 지루하고, 지루하니 집중을 못 하게 된다. 그래서 역사 수업에도 그림책을 활용한다. 역사적인 내용을 이야기 들려주듯이 그림책을 읽어주면 잘 이해하며 집중해서 듣는다. 그래서 2학기 사회 수업은 역사 그림책 읽어주기로 시작하고, 사회 시간마다 학습 내용에 맞는 역사 그림책을 읽어 준다. “오늘 사회 시간에 배울 내용은 뭐에요?” “고조선의 건국과 발전과정 알아보기입니다.” “오늘 배울 부분을 각자 한 번씩 읽어 보세요.” 교과서 내용을 먼저 읽고 그림책을 읽어 줘도 되고, 반대로 그림책을 먼저 읽어 주고 교과서를 봐도 된다. 두 가지 방법 모.. 2022.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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