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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추천3

02. 맥주와 산업 스파이 지팡이에 숨겨온 양조 비법 문익점은 목화씨를 붓대에 숨겨 들여와 추운 겨울을 따듯하게 보낼 수 있게 해준 위인으로 존경받는다. 하지만 사실 목화씨는 붓대에 숨겨오지 않았고 그냥 짐 속에 넣어서 가져왔다고 한다. 목화씨가 원나라의 반출 금지 품목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당시 목화는 이미 원나라에서 널리 재배되고 있었고, 반출 금지 품목은 화약・지도・나침반 등이었다. 비슷한 일이 유럽에서도 있었다. 주인공은 뮌헨의 가브리엘 제들마이어(Gabriel Sedlmayr)와 빈의 안톤 드레어(Anton Dreher)다. 산업혁명 이후 증기기관을 이용한 자동화가 이루어지면서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는 등 산업은 엄청나게 발전했다. 그러나 맥주 양조업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양조업자들은 좋은 맥주를 만들기 위해서 무엇을 .. 2020. 6. 13.
00. <맛있는 맥주 인문학> 연재 예고 맥주 한 잔에 담긴 세상에서 가장 짜릿한 이야기 맥주 한 잔에는 오랜 역사와 다양한 문화, 수많은 사람의 노력이 담겨 있다. 이 책은 맥주 한 잔을 마셔도 더 즐겁게, 더 지적으로 마실 수 있도록 맥주에 얽힌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모았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맥주의 발달 과정, 맥주와 관련된 역사적 사건, 맥주를 너무 사랑했거나 맥주를 이용해 야망을 이룬 유명인들, 맛있는 맥주를 만드는 데 기여한 사람들, 현재 주목받는 브루어리와 한국과 북한 맥주의 현주소까지 망라한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들은 맥주를 마시는 자리에 딱 맞는 대화 소재가 되어줄 것이다. 미국의 소설가 레이 브래드버리(Ray Bradbury)는 “맥주는 지적이다. 그 술을 수많은 바보가 마신다는 게 유감이다”라고 했다. 맥주에는 역사와 문화.. 2020. 6. 12.
08. 맥주의 쓴맛이 치매를 예방한다? (마지막 회) 어드바이스 아노 야스히사 기린 R&D본부 건강기술연구소 연구원 정말 맥주는 알츠하이머병 예방에 효과가 있을까? 정말 맥주는 알츠하이머병 예방에 효과가 있을까. 맥주는 누구나 쉽게 마실 수 있는 가장 대중적인 술이다. 게다가 레드와인처럼 건강에 좋은 술이라는 이미지보다는 당질 때문에 ‘살찌는 술’이라는 이미지가 더 강해서 몸에 좋은 점이 과연 있을까 싶다. 만약 효과가 있다면 발포주나 무알코올 맥주는 어떤지도 궁금하다. 그래서 이 논문의 발표자 중 한 명이자 오랜 세월 맥주의 건강 효과를 연구해온 기린 R&D본부 건강기술연구소의 아노 야스히사 씨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맥주의 이소알파산이 뇌 내 노폐물 침착을 억제 서둘러 아노 씨에게 이 같은 의문을 제기했더니 명쾌한 답이 돌아왔다. “맥주에는 홉.. 2020.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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