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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야기4

05. 신의주, 중국으로 이어지는 관문도시 (마지막 회) 중국의 단둥시와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붙어 있는 국경도시로, 경제특구 지역이다. 신의주는 1904년 2월 러일전쟁이 일어난 뒤 일본이 경의선을 완공하면서 ‘새로운 의주’라는 뜻으로 이름 붙이며 새로이 만든 도시이다. 1921년 평안북도의 도청 소재지가 의주에서 신의주로 바뀌면서 행정 중심지로 입지를 굳혔다. 압록강 철교로 단둥 시와 이어져 있는 신의주는 대륙으로 가는 관문인 만큼 그 중요성을 인정받았고, 1970년대에는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기도 했다. 신의주에는 평양-베이징 간 국제열차가 정기적으로 운행되고 있다. 또한 서울에서 개성과 평양을 거쳐 이어지는 경의선 철도의 종점이자 한반도 종단철도를 중국 대륙과 연결하는 출발지이기도 하다. 북한은 2002년 9월 신의주를 50년간 ‘특별행정구’로 지정했다... 2020. 5. 14.
04. 함흥, 조선왕조의 발상지 함경남도의 도청 소재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청년 시절 활동했던 곳이다. 이성계는 임금의 지위에서 물러난 후 다시 이곳으로 와서 1403년까지 머물렀다. 평양직할시에 이어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관북 최대 도시로, 남한의 지방 대도시 인구와 비교할 만하다. 한국전쟁 직후 크게 파괴된 시가지를 천리마운동을 통해 재건했다. 동독과 소련의 원조를 받아 함흥시는 완전한 계획도시로 탈바꿈했다. 관북지방 주요 도시로 통하는 교통의 요지이기도 하며 예로부터 국방이나 행정에 있어 중요한 지역이었던 만큼 유적도 많다. 함흥차사, 함흥냉면 등으로 남한에서도 그 지명이 널리 알려져 있다. 평양 VS. 함흥, 영원한 라이벌 의식! 역사적으로 중요한 곳이었던 평양과 함흥은 현재까지도 여러 면에서 라이벌 도시로 불린다... 2020. 5. 13.
02. 자강도, 군수공업이 발달한 산간지역 한반도 북서부, 평안북도의 북쪽에 위치한다. 동쪽으로는 량강도와 함경남도, 서쪽은 평안북도, 남쪽은 평안남도에 닿아 있다. 자강도의 북쪽은 중국이다. 자강도는 1954년 북한 당국이 평안북도 대부분과 함경남도 일부를 분리·통합하여 신설한 곳이다. 당시 이 지역에서 가장 큰 자성군에서 ‘자’를, 강계군에서 ‘강’을 각각 따와 명칭을 지었다. 주요 도시로는 도청 소재지 강계를 비롯해 만포, 희천이 있다. 자강도는 자연환경이 무척 척박하다. 도 면적의 거의 대부분이 산지이며, 평균 해발고도가 800을 넘는다. 랑림산맥과 강남산맥, 적유령산맥, 묘향산맥이 모두 이 지방을 지난다. 바다와 닿지 않은 내륙 지방인데다 위도와 고도도 높기 때문에 상당히 춥다. 한반도에서 가장 추운 곳으로 알려진 중강진이 자강도 중강군.. 2020. 5. 13.
00. <북한은 처음이지?> 연재 예고 지도와 함께 보는 핵잼 북한 가이드북 “평안도 사람은 깍쟁이, 함경도 사람은 오지라퍼?” 개성에서 라선까지, 해주부터 청진까지 북한을 대표하는 13개 도시의 겉과 속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고, 명품거리를 구경하고, 주말에는 놀이공원을 방문해 시간을 보내다가 저녁이 되면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피자를 먹는 사람들. 고급 고층아파트 단지가 몰려 있는 부촌과 그곳에 살며 과외를 받는 학생들. 평양의 맨해튼이라는 평해튼, 바로 려명거리에 사는 주민들의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 북한도 많이 달라져 있었던 것이지요. 하지만 우리가 접하는 사진과 각종 자료들은 대부분 평양의 것이었습니다. 당연하게도, 북한에는 평양 외에 많은 도시들이 있습니다. 금강산 위쪽에 해양리조트를 건설 중인 원산이 있고. 판문점이 있는 .. 2020.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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