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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북한은 처음이지?>

04. 함흥, 조선왕조의 발상지

by BOOKCAST 2020.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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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남도의 도청 소재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청년 시절 활동했던 곳이다. 이성계는 임금의 지위에서 물러난 후 다시 이곳으로 와서 1403년까지 머물렀다. 평양직할시에 이어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관북 최대 도시로, 남한의 지방 대도시 인구와 비교할 만하다. 한국전쟁 직후 크게 파괴된 시가지를 천리마운동을 통해 재건했다. 동독과 소련의 원조를 받아 함흥시는 완전한 계획도시로 탈바꿈했다. 관북지방 주요 도시로 통하는 교통의 요지이기도 하며 예로부터 국방이나 행정에 있어 중요한 지역이었던 만큼 유적도 많다. 함흥차사, 함흥냉면 등으로 남한에서도 그 지명이 널리 알려져 있다.

 

 

함흥 지도

 

 
평양 VS. 함흥영원한 라이벌 의식!

 

역사적으로 중요한 곳이었던 평양과 함흥은 현재까지도 여러 면에서 라이벌 도시로 불린다. 마치 평양냉면이 있다면 함흥냉면이 있고, 평양에 옥류관이 있다면 함흥에 신흥관이 있듯 음식에 있어서도 저마다의 자부심이 대단하다. 실제로 함흥은 역사도 깊고 여러모로 발달한 도시이다.
 
평양 주민들은 평양이 북한의 수도인 만큼 어느 곳과도 비교할 수 없는 최고의 도시라고 여긴다. 하지만 함흥 주민들은 함흥의 인구와 면적, 그리고 평양에 뒤지지 않는 건축물, 군수공장 등을 내세워 함흥이야말로 수도 못지않은 도시이며, 실질적인 대세임을 주장한다. 실제로 함흥 주민들은 다른 지역 사람들과 달리 평양말을 문화어(표준어)로 인정하지 않으며, 평양에 머무르거나 살게 되어도 사투리를 고치지 않는다고 한다

함흥냉면의 발상지 신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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