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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센스4

10. 보고서는 읽는 사람을 위한 것! (마지막 회) : 내가 모르는 영어 약자를 보고서에 썼을 때 생기는 일 “사장님께 보고드릴 보고서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부사장님께 미리 보고하기 위한 보고서 쓸 준비하기 이전에 제가 보고한 이 보고서 내용 보고 정리해서 보고하세요.” 뭔가 돌고 도는 말, 씁쓸하다. 한편으론 서글프다. 우습다기보다 답답한 마음에 가슴이 아프다. 체계가 아직 잡히지 않은 작은 회사의 사례라 그러면 ‘그런가’ 하겠다. 하지만 이는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올라온, 대한민국 최고 공기업에 다니는 분이 쓴 자조 섞인 한탄이었다. 한국 회사만의 일일까. 나름대로 외국계 회사에 근무한다는 다른 직장인이 “윗사람이 알아듣게 보고서를 쓰다 보니 언젠가 여덟 살 우리 아들도 그걸 보고 알아듣더라”라는 자랑인지, 한탄인지 헷갈리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 2022. 4. 26.
03. 팀플이 독고다이를 이긴다! : 정보 과잉의 시대에 혼자 뛰어보겠다고? 어렵고 힘든 과정을 거쳐서 한 회사에 들어간다. 신입사원 꼬리표를 떼면서 연차가 쌓인다. 나름 뭘 좀 아는 것 같고 그 와중에 ‘나도 이제 경력자’라는 생각이 든다. 업무장악력도 커지고, 나의 경험과 지식에서 나온 정보에 대한 믿음이 강화된다. 이때다. 타인의 말과 행동, 심지어 경험과 지혜까지 무시하는 태도가 스멀스멀 올라오는 시기. 어쩌면 지금 우리의 모습은 아닌가? 후배나 동료의 말은 물론 상사의 지시도 가볍게 느껴진다면, 그래서 상대방이 말하는 중간에 함부로 끊거나, ‘너는 말해라, 나는 안 듣는다’라는 표정을 짓고 있다면, 경계하자. 순간적으로 큰 실수를 범할 수 있음을. ‘라이너스 폴링(Linus Pauling)’이라는 미국의 화학자가 있다. 1954.. 2022. 4. 16.
02. ‘질문’, 일의 맥락을 찾는 기술! : 맥락을 알면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다 회사는 학교가 아니다. 기본적인 것을 차근차근 가르쳐 줄 여유가 회사에는 없다. 기본적인 업무 수행 능력을 전제로 신입사원, 경력사원을 뽑는다. 물론 연착륙의 기간을 주기는 한다. 하지만 과거와는 다르다. 예전에는 신입사원이라고 하면 보통 2~3년까지 그에 맞게 대우(?) 혹은 배려해 주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전력감’을 즉시 발휘하길 회사는 당신에게 기대한다. 처음에는 시키는 일만 하면 될 것 같지만, 결국 시키는 일을 잘하려면 맥락을 알아야 한다. 일의 맥락을 읽으며 일하는 것은 일을 잘하는 센스가 될 뿐 아니라 스트레스를 줄이는 센스가 된다. 업무의 맥락을 알아야 개떡같이 말하는 선배들 속에서도 찰떡같이 알아듣고, 모르는 부분에 대해 제대로 .. 2022. 4. 15.
01. 잘나가는 그들이 성과에 목매는 이유? ‘퍼포먼스(performance)’는 ‘공연’, ‘연기’라는 뜻이 있지만 직장인인 우리에게는 ‘실적’ 혹은 ‘성과’로 익숙한 단어다. 성과란 무엇일까. 성과는 기준이 된 ‘이전’보다 나아진 ‘이후’를 의미한다. 단순한 결과치가 아니라 이전보다 나아진 상태가 퍼포먼스 혹은 성과다. 전략적인 목표를 가지고 의도적인 노력을 통해 얻어낸 결과인 성과로부터 자유로운 기업은 대한민국에 없다. 회사 전체 측면에서 중요한 요소이므로, 개인 차원에서도 성과는 ‘업무 센스’의 수준을 가늠하는 기준이 될 수밖에 없다. 돈을 받고 일하는 사람에게 성과란 그 사람이 ‘프로’냐 ‘아마추어’냐를 판가름하는 정량적인 기준이다. 직장에서 잘나가는 사람이라면 이미 성과에 관한 한 일가견이 있을 것이다. 사업부서에 있다면 빛나는 신규 서.. 2022.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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