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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페토4

05. 메타버스에 열광하는 세상 (마지막 회) 토머스 모어가 가상한 세계, 유토피아는 10만 명이 사는 섬이다. 그곳은 함께 만들고 함께 나누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개인 재산이 없다. 필요한 만큼 갖다 쓰니 거래가 없고 화폐도 없다. 의식주 걱정이 없는 대신 사생활도 없다. 중국 도연명의 《도화원기》에 나오는 무릉도원은 복숭아 숲이 끝난 곳 작은 동굴을 지나면 나온다. 비옥한 논밭, 연못과 숲이 있고, 세상과 떨어져 즐거운 삶이 있다. 양은냄비에 던져진 라면처럼 메타버스가 끓고 있다. 현실처럼 경제, 사회, 문화 활동이 이루어지는 가상공간이자 21세기 유토피아, 무릉도원이다. 산 넘고 물 건널 필요가 없으며, 간단한 조작으로 들어가는 별천지다. 로블록스의 게임 플랫폼에서는 이용자가 게임을 만들어 즐기고 아바타로 소통한다. 월평균 이용자는 1억 5천.. 2022. 5. 9.
10. 메타버스 시장의 국내외 최강자? (마지막 회) 메타버스의 글로벌 경쟁 구도 현재 메타버스 시장의 글로벌 경쟁 구도로 보았을 때 빅4는 누구인가? 메타버스 플랫폼의 최강자는 포트나이트다. 에픽게임즈의 플랫폼으로 중국의 게임 공용 기업 텐센트가 40% 이상의 지분을 갖고 있다. 포트나이트는 사용자만 3억 5,000만 명에 이르는데, 우리나라의 아이돌 BTS가 여기에서 뮤직비디오 안무 버전을 론칭했으며, 미국의 래퍼 트래비스 스콧이 이 플랫폼에서 공연했을 때는 동시 접속자가 1,230만 명이나 되기도 했다. 트래비스 스콧이 우리나라에서 공연한다면 몇 명이 한 공간에 모일 수 있겠는가? 10만 명 이상이 모일 공간이 없을 것이다. 두 번째는 네이버의 제페토다. 제페토의 사용자는 2억 명가량으로, 우리나라의 사용자는 10%도 되지 않고 대부분이 해외 사용자다.. 2022. 4. 21.
07. 코로나 팬데믹에도 블랙핑크 팬 사인회에 4,600만 명이 참여할 수 있었던 이유? 메타버스와 마케팅 비즈니스 메타버스 마케팅 비즈니스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실시되며 확대된 분야다. 특히 문화·예술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두드러지는데, 포트나이트에서 열린 트래비스 스콧의 콘서트는 1,200만 뷰, 제페토에서 열린 YG 엔터테인먼트의 블랙핑크 팬 사인회는 4,600만 명이 참여했다. 그곳에서 팔린 디지털 물품으로는 슈퍼히어로 의상과 구찌, 루이비통 의상, 아이돌 굿즈 등 다양하다. 자연스럽게 홍보의 장이 된 것이다. 그래서 국내에서도 메타버스 플랫폼으로의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아래는 포트나이트에서 열린 콘서트 참가자 수와 네이버Z에 투자한 국내 엔터테인먼트 현황이다. 그 외에 한국관광공사는 제페토에 익선동과 한강시민공원 등의 관광지를 구.. 2022. 2. 17.
02. 메타버스에 발맞춰 돌아온 싸이월드? 일촌 맺고 도토리 주고받던 시절이 그리운 사람들 주목! 1999년에 출시된 싸이월드는 미니홈피 서비스와 일촌 맺기 시스템으로 개인적인 공간을 꾸미고 사생활을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일촌 맺기를 통해 개인 공간을 제한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점, 파도타기를 통해 다른 이의 미니홈피를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었다. 게다가 쪽지를 보내 개인 연락을 할 수 있게 한 서비스는 이후 ‘네이트온’이라는 메신저 시장으로의 성장 계기가 된다. 싸이월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도토리’라는 가상화폐의 사용일 것이다. 사람들은 도토리로 배경 음악과 아바타를 꾸미기 위한 아이템을 구매했다. 2000년대에 도토리로 SK커뮤니케이션즈가 벌어들인 수익은 하루 평균 3억 원이었으며 연 매출은 1.. 2022.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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