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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6

03.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으로서의 읽기 무슨 의미냐면요 교과서에는 이 부분의 성취기준이 다음과 같이 나오고 있습니다. 글에 나타난 정보와 독자의 배경지식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며 읽는다. 실제로 여러분은 독서를 할 때 많은 경험을 합니다.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읽기도 하죠. 그리고 여러분은 실제 책을 읽는 도중에도 많은 문제를 해결합니다.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이 단원에서는 지문을 읽거나 책을 읽을 때, 본인이 확인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배우게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글에 나타난 정보를 파악해야겠죠. 예를 들어 ‘모르는 단어, 이해가 어려운 문장, 주제 나 중심 생각’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문제 해결을 위한 읽기는 배경지식이 도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 간단히.. 2022. 9. 14.
10. 생일·두 번째 제 10화 준비된 삶은 존재하지 않는다. 고로 준비된 사랑도 없다. 사랑은 언제 어디서나 찾아올 뿐 … 드뎌!!!! 내일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그녀의 생일입니다. 거사를 치르려면 당근 사전답사가 필수 아니겠습니까?? 물론 군대 가기 전에 알바 하러 맨 날 갔던 곳이지만, 그 동안 어떻게 바뀌었는지도 모르고, 또 중요한 일을 치르기 전엔 리허설을 꼭 해야 합니다. 준비운동을 안 하고 수영장에 들어간다던지 또는 침대에 들어가게 되면, 수영장일 경우는 심장마비가 오고 침대일 경우는 코피가 쥬르륵 나옵니다. 그녀의 생일 하루 전 놀이동산. 작전은 새벽에 감행됩니다. 정문?? 막혀 있을 거 뻔합니다.그럼??? 새벽에도 들어갈 수 있는 개구녕을 찾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예전에 거기 개구녕 절.. 2022. 6. 29.
05. 인연·세 번째 제 5화 우리가 사랑이라 부르는 것들은 우리도 모르는 성욕일수도 있다. 하지만 … 멀쩡한 남녀가 소주방에 들어간 지 20분도 안되어 남자가 여자를 업고 나오는 광경이란 …!!! 으으 … 종업원이 먼 가 수군거리는 듯 합니다. ‘야, 약 먹였나봐 …!’ 헉 …! 뭡니까? 약을 먹이다니!!! 주위가 깜깜해서 다행입니다. 막상 그녀를 들쳐 업고 밖으로 나왔지만 어떻게 해야 하나 아무 생각도 나지 않습니다. 어쩔 수 있습니까?? 한번 경험이 있지 않습니까? 해본 대로 하는 수밖에 …. 갔습니다!! 어젯밤 그 여관을 …. 역시 어젯밤 그 아줌마가 우리를 맞으시더군여. 절라 친한 척 합니다. “엇, 학생!! 또~오 왔네?” “네, 안녕하세요? 아줌마.” “오늘도 색시가 떡이 됐네. 푸하하핫!” “ …….” “얼른 .. 2022. 6. 24.
02. 19살에 집을 사다. 대학 2학년이 끝나갈 무렵, 나는 내가 운동 말고는 다른 일에 별로 열정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남은 인생을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지도 막막했다. 그러던 어느 날 캘거리에서 돌아오는 에드먼턴 공항에서 친구의 어머니를 만나게 되었다. 우리는 대화를 나누었다. 그녀가 나에게 말했다. “나는 알래스카로 가는 중이야. 남편이 알래스카 유전 송유관 5개 구역 중 하나의 프로젝트 관리자란다. 네가 미국인이 아니라서 유감이다.” 그녀는 한 마디 덧붙였다. “네가 미국인이고 원하기만 한다면 거기서 일할 수 있는데 말이야.” 알래스카 송유관은 길이 800마일의 강철관으로 미국의 마지막 불모지의 심장부를 관통한다. 그것은 세계 역사상 가장 거대하고 비싼 민간 건설 공사 중 하나였다. 내가 이전에 전혀 생각해 보지도 .. 2022. 6. 16.
06. 지혜 리셋 : 아는 만큼 행복에 가까워진다. 갱년기 덕분에 병원과 부쩍 친해질 수밖에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수업을 빼야 하는 날이면 이런 사정을 얘기하며 죄송한 마음에 학부모님께 전화를 드려야 했다. 그럴 때마다 아무 걱정 하지 말라며, 애 수업은 며칠 빠져도 괜찮으니까 선생님 건강부터 챙기시라며 다 괜찮아질 거라고 응원해 주시는 학부모님이 계셨다. 며칠 몸을 추스르고 다시 수업을 시작하는 첫날 그 학부모님은 시집 한 권을 선물해 주셨다. 류시화 시인의 『마음 챙김의 시』였다. 책표지 앞에 ‘선생님 힘내세요. 다 좋아질 거예요. 화이팅!’이라는 글귀가 노란 포스트 지에 쓰여 있었다. 마음이 울컥했다. 시 한 편 한편이 나에겐 위로였고 감동이었다. 둘째 언니와 대학원 선배 언니에게 같은 시집을 선물했다. 그들에게도 내가 겪은 따스한 위로가 전해지길.. 2022. 6. 2.
05. 『삶을 바꾸는 책 읽기』 -정혜윤- (마지막 회) 누군가 제게 묻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잘하는 게 뭐냐고요. 저는 이 질문이 세상에서 제일 무겁습니다. 딱히 이뤄 놓은 성과도 없고 남들만큼 잘살고 있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오늘도 당당한 표정을 짓고 말합니다. “글쎄, 지금까지 좋아하면서 계속해 온 건 책 읽기밖에 없네.” 뭔가 특별한 걸 기대했던 상대는 그만 힘이 빠져서 말이 없습니다. 책이 가져다준 희망과 위로는 엄청난 것이었고 지금도 책을 가장 사랑하지만 말로 설명하기는 어려운 일입니다. 그 어려운 설명을 이 책은 차분하게 설득력 있는 목소리로 전합니다. 인용되는 책의 수가 많아 좀 산만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책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책입니다. 질문을 바꿔서 오늘 행복하냐고 묻는다면 “예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작은 것.. 2022.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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