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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4

05. 보호자란 이름으로 보호자. 보호자란 사전적으로 ‘어떤 사람을 보호할 책임을 가지고 있는 사람’(출처: 네이버어학사전, “보호자”)을 뜻한다. 이런 보호자는 요양병원 환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존재다. 병원비를 내고, 간식과 물품을 보내고, 외진 시 동행하는 현실적 필요뿐 아니라, 치료의 영역에서도 보호자의 선택과 결정이 필요할 때가 있다. 보호자가 없거나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 의료진 역시 난감해진다. 그리고 무엇보다 보호자의 존재는 환자의 정서적 지지와 안정에 절대적 역할을 한다. 연세 드신 부모를 자녀가 반드시 부양해야 한다는 전통적 인식도 변하고 있다. 과거에는 독거노인을 사회 문제로 바라보았지만, 현재에는 보편적인 현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 자녀는 부모의 부양을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생각하고, 신세대 부모 .. 2022. 11. 15.
02. 나 자신이 트렌드의 중심이 되어라! “세상의 중심에서 나를 외치다” 모두가 익히 들어온 표현일 것이라 생각한다. 그간 이 표현의 ‘나’의 자리에 다른 요소를 삽입해 수많은 카피와 타이틀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이제 이 표현의 ‘나’의 자리는 그 무엇도 대체할 수 없다. 그만큼 ‘나’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고, 그 무엇도 대체하기 어려운 가치로 확고히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을 미코노미(Meconomy)의 시대라고 말한다. 나를 의미하는 단어 미(Me)와 경제를 뜻하는 단어 이코노미(Economy)의 합성어다. 스스로를 중심으로 모든 경제 활동을 바라보는 것이다. 2019년에 출간한 저서 《인싸의 시대, 그들은 무엇에 지갑을 여는가》에서 이 추세를 ‘1인칭 중심 사회’라는 단어로 표현했었다. 당시에도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추세.. 2022. 11. 14.
02. 고독은 술, 담배와 같은 정도로 건강에 해롭다? ● 이 글은 독신 연구가 ‘아라카와’와 뇌과학자 ‘나카노’의 대담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라카와: 국가가 추계한 인구 구조와 소비 지출에 맞추어 생각하면, 2030년에는 솔로 소비가 가족 소비 지출을 앞지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은 부모님과 함께 사는 독신도 포함한 예측입니다. 혼자 사는 독신으로만 한정하면 가족 소비에 미치지 못하지만, 지금 부모님에게 얹혀사는 사람이 매우 증가하고 있습니다. 사실 본가살이가 제일 현명하거든요. 부모에게 집세를 낸다고 하더라도 혼자 집을 빌려 월세를 내는 것보단 훨씬 싸니까요. 나카노: 본가의 시설도 사용할 수 있고요. 아라카와: 고지식한 사람은 백수니 기생충이니, 급기야는 ‘아이 방 아저씨’(사회인이 되어서도 부모님 집의 아이 방에 얹혀사는 중년 독신 남성을 놀리는 .. 2022. 11. 8.
00. <솔로 사회가 온다> 연재 예고 그들은 왜 혼자의 삶을 선택했나 2040년에는 독신자가 인구의 50%, 기혼자(64세까지)는 30%를 차지하게 됩니다. 이 충격적인 숫자를 보고 여러분은 어떻게 느끼셨나요? ‘기혼자인 우리는 소수파가 되는가’, ‘이대로라면 저출생·고령화가 더욱 심각해질 텐데, 미래는 어떻게 될까’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혹은 반대로 지금까지는 혼자서 살아가는 데에 불안함을 느꼈지만, ‘20년 후에는 우리가 다수파가 되지 않을까. 그렇다면 사회 모습도 크게 변화할 수밖에 없으니 지금보다 더 살기 좋게 바뀔지도 모른다’며 발전적으로 생각하는 분도 계시겠지요. 그럼 실제로는 어떨까요? 앞으로의 일본은 혼자 사는 것이 당연한 사회가 된다는 예측을 주제로 독신 연구의 일인자 아라카와 가즈히사와 날카로운 기백의 뇌과학자 나카.. 2022.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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