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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이것이 메타버스 마케팅이다>

04. 메타버스가 콘텐츠가 되려면

by BOOKCAST 2022.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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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로서 매력적인 기능을 하는 메타버스지만, 단순히 시도하고 접근한다고 해서 다콘텐츠가 되어 대중들에게 다가가는 것은 아니다. 메타버스가 콘텐츠가 되려면 다음 3가지 요소를 신경 쓸 필요가 있다.


먼저 ‘목적’이다. 가장 기본이 되는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목적을 뚜렷하게 정하지 않은 채 공간 구축에만 매달리는 사례가 많다. 목적이 불분명하면 메타버스도 의미를 가지지 못한다. 콘텐츠로 인식되기보다는 ‘남들이 하니 따라하는’ 애매한 프로젝트로 보일 수 있다. 목적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보통은 기업이나 기관의 가치를 우선으로 둔다. 집단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방향성을 중심으로 삼는 것이다. 그러니 메타버스 공간을 구축하기 전에 “우리는 왜 운영을 하고 있는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한다. 대부분 바쁜 업무에 밀려 이 메시지에 대한 답을 창업 정신이나 설립 목적에서 찾는다. 하지만 이렇게 딱딱한 이야기를 제외하고, 현시점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방향성에 대해 반드시 고민해야 한다.

또 다른 목적은 사회적 가치다. 가치소비의 시대라는 말들을 한다. 소비의 판단 기준 중 하나가 ‘가치’가 된 것이다. 실제로 MZ세대는 기업의 친환경활동 여부를 소비 선택의 기준으로 활용한다는 통계가 많다. 또 친환경으로 상징되는 ESG 경영, 한정판과 리셀 시장이 대변하는 한정적 가치, 그리고 각자의 생각을 반영하는 취향의 가치 등 다양한 가치를 추구하며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
따라서 메타버스 공간에서 가치를 말하는 것은 충분히 의미 있는 일이며, 긍정적 브랜딩을 이끌어내는 수단이 될 수 있다.

두 번째는 ‘방향’이다. 이 부분은 아주 쉽게 설명이 가능하다. 우리가 말하고 싶은 것보다는 대중들이 듣길 원하는 것을 중점으로 메타버스를 구성해야 한다. 쉬워 보이지만 대부분 달성하지 못하는 방향성이다. 메타버스는 공간을 구성하는 주체가 뛰어놀 공간이 아니다. 이 공간을 방문하는 대중들이 여러 가지 상호작용을 벌여야 하는 공간이다. 그렇다면 그들의 기호나 생각을 반영하는 것이 맞다. 그럼에도 기획 단계부터 기업이나 기관 중심으로 돌아가기에, 대부분의 대중은 콘텐츠보다는 광고로 인식하고 빠르게 해당 공간을 떠나게 된다.

세 번째는 ‘활용’이다. 도대체 우리의 공간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까? 이 부분을 주목해야 한다. 이 부분은 매우 중요하다. 메타버스 효율성을 높이는 고민이기 때문이다. 사실 메타버스를 단기간에 활용하고, 이후에는 신경 쓰지 않을 것이라면 이 고민은 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메타버스는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 많은 플랫폼과 함께 더 많은 이슈가 발생할 것이 확실하다. 계속해서 활용하고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 일회성으로 진행할 만한 프로젝트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의 목적과 방향성을 제외한 또 다른 활용도에 대해 반드시 고민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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