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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외국어/<1분 우리말>

07. 낫다 vs 낳다

by BOOKCAST 2022.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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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때마다 답답한 ‘낫다’와 ‘낳다’ 정리하기!

저는 웬만해서는 넘어가는데, 이거 틀리는 건 못 참겠더라고요. “내가 너보다 낳다.”, “병 빨리 낳아라.” 등의 톡을 보면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낳다’는 ‘배출하다’라는 의미로, ‘배 속의 아이, 새끼, 알 등을 몸 밖으로 내놓는다’는 뜻과 ‘어떤 결과가 발생하다’ 등의 뜻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를 낳다.”, “좋은 결과를 낳다.” 등으로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낳다’는 ‘낳아, 낳으니, 낳아서’에서 보듯 어간 ‘낳’이 변하지 않습니다.

반면에 ‘낫다’는 ‘병이나 상처 따위가 본래대로 되다’라는 뜻과 ‘~보다 좋거나 앞서 있다’라는 뜻을 갖는데요, 때문에 “감기 빨리 나아.”, “내가 너보다 나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낫다’는 ‘나아, 나아서, 나으니, 낫지’처럼 ㅅ이 불규칙하게 쓰입니다.

‘낫다’와 ‘낳다’를 잘못 쓰면 정말 정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합시다!


· 애 낳고 나니까 혈색이 훨씬 나아졌네.
· 좋은 결과를 낳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 오늘보다 내일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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