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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남과 썸녀 모두 맞게 말한 건데, 썸남이 괜히 아는 척 지적했다가 끝났네요.
내 처지가 너무 심난해서 참 심란하다.
위 문장을 보니 괜히 둘 중 하나는 틀린 것 같죠? 하지만 두 단어 다 맞게 사용한 건데요, ‘심란’과 ‘심난’에는 미묘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제대로 잘 사용해야 합니다.
먼저 ‘심란하다’는 마음 심(心)과 어지러울 란(亂)이 합쳐져서 ‘마음이 평온하지 않고 어수선하다’는 뜻입니다.
중간고사 성적표를 보니 참 심란하다.
네 방 상태를 보니 심란하다.
다음은 ‘심난하다’입니다. ‘심할 심(甚)’과 ‘어려울 난(難)’이 합쳐져서 ‘형편이나 처지 등이 매우 어렵다’는 뜻입니다.
IMF 시절 참 심난했던 날들이 떠올랐다.
심난할수록 용기를 가져야 해.
모양이 비슷하고 발음도 비슷하지만 한자가 달라서 이렇게 다른 의미로 쓰이는데요, 잘못 쓰면 의미가 달라지니 주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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