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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IT/<노코딩 AI >

04. 투자 의사 결정의 핵심, CEO의 혁신 역량

by BOOKCAST 2022.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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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의 경우 IT 기술 주도의 혁신이 빨라지면서 IT 기술을 이해하는 전략형 CEO가 많다. 전통 산업의 글로벌 기업들도 외부의 능력 있는 CEO를 영입하거나 장기적인 플랜으로 내부 인력을 육성해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성과와 평가를 연동해 능력에 따라 CEO에게 높은 연봉과 주식 등을 활용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장기 재임을 보장해 이러한 AI 기술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전국 10인 이상 기업체(22만 곳)의 AI 기술 이용률을 조사한 바 있는데, 2.5 퍼센트만 AI 기술을 이용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것도 대부분 대기업이었다. 국내 기업들은 CEO가 AI 시대를 주도할 역량이 부족해 AI 기술 적용이 더디다.

기술 혁신에 의한 급격한 사업 환경의 변화가 있을 때는 CEO의 가치가 기업의 가치를 결정하게 된다. AI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갖춘 인재를 내부적으로 양성하거나 외부에서 영입해서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고서는 AI 시대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CEO 개인에 의존해서 급격한 사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기술(CTO: Chief Technology Officer), 자금(CFO:Chief Financing Officer), 마케팅(CMO:Chief Marketing Officer) 부문별 전문가를 경영진에 포함해 각 분야별 전문성을 활용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여야 한다.

직원들이 AI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수 있다. AI 도입으로 자신의 일자리를 잃을까 봐 걱정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는 AI 기술 도입으로 업무 부담이 늘어나고 새로운 기술 학습도 해야 한다. 결국 CEO가 AI 도입을 통해 어떻게 경영 혁신을 추진할 것인지 적극적으로 조직원과 공유하고 참여를 끌어내야 한다. 전 임직원이 모두 적극적으로 임해야만 AI 도입이 성공할 수 있다.

AI 기술 적용의 승패는 문제를 발견하는 데서 출발한다. 아무리 우수한 알고리즘이라고 하더라도 문제 정의에서 실패하면 사업에서 성과를 창출하기 어렵다. 회사 내에서 직원들이 연구개발, 생산, 마케팅, 유지보수 등 비즈니스 프로세스에서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적극적으로 공개하지 않으면 AI 기술 적용은 실패한다.

AI 기술을 도입하는 기업은 AI에 관한 내부 역량을 갖춰야 한다. 단순히 AI 솔루션 공급 기업의 역량만으로는 AI 프로젝트가 성공하기 어려운 것으로 밝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리서치 기업인 IDC가 2019년에 분석한 바에 의하면 AI 기술 도입 기업 중 92 퍼센트가 실패를 경험했으며, 그 원인은 AI 기술을 적용한 기업의 내부 역량 부족이었다. 글로벌 리서치 기업인 MIT&BCG는 재직자 교육을 통해 내부적으로 AI 인력을 양성한 기업 59 퍼센트가 성과를 냈지만, 그렇지 않은 기업들은 19퍼센트의 성과에 그친 것으로 밝혔다.

직원들이 자신의 일자리를 위협할지도 모르는 AI 기술 도입을 좋아할 리는 없으므로 AI 도입은 탑다운 방식으로 추진해야 한다. 결국 AI 시대에서 요구하는 CEO란 기업의 비즈니스 상황을 파악하고, AI 도입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결국 CEO는 산업 분야에서 AI 기술을 적용한 사례를 학습하고, AI 기술을 적용하는 데 어떤 걸림돌이 있는지, 그리고 어떤 가능성이 있는지 살펴야 한다. 직원들이 내는 AI 기술 적용 아이디어가 있다면 신속한 의사 결정으로 AI 도입 추진에 활용해야 한다.


AI로 인한 혁신은 이제 시작 단계이다. AI는 5G, 6G 통신 및 로봇 기술과 융합해 우리 일상으로 들어오고 있다. 새로운 창업의 기회도 많다. 공장의 생산 효율화, 마케팅을 통한 고객 창출과 우리 일상의 삶을 바꿀 수 있다. AI를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면 누구나 CEO가 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최근 창업하는 기업 대부분이 AI를 활용한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이 있다면 AI를 활용한 창업은 더 유리하지만,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AI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견하고 비전을 만드는 역량이 더 중요하다. 즉 코딩이 가능한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정도라면 가능하다.

다시 말하면 직접적인 코딩 능력보다는 AI를 활용해 만들어낼 새로운 부가가치를 사업적인 비전으로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자금 확보와 AI 기술 인력을 조직화하고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도전과 문제해결 능력이 더 중요한 것이다. CEO를 꿈꾸는 사람들은 AI 솔루션을 활용해서 AI 시대의 가능성을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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