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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납작하고 투명한 사람들>

00. <납작하고 투명한 사람들> 연재 예고

by BOOKCAST 2022.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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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가 바라본 미디어 속 소수자 이야기

 

<오징어 게임>,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 등 K-콘텐츠는 전 세계적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하지만 <오징어 게임>의 흥행과 함께 논란이 되었던 노인, 여성,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편견과 혐오를 돌이켜보면, 자극적인 소재와 흥미로운 스토리, 빠른 전개에 초점을 맞추느라 우리가 무엇을 놓쳤는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대중문화 콘텐츠가 소수자를 어떻게 묘사하고 소비하는지에 대한 진지한 반성과 성찰 없이는, K-콘텐츠의 엄청난 인기와 위상은 언제든 무너져내릴 수 있다.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소비하는 대중문화 콘텐츠 속에는 의외로 많은 차별과 혐오 표현, 그리고 이에 기반한 말과 행동 등이 녹아 있다. 저자는 대중문화 콘텐츠에 등장하는 소수자 유형을 크게 7가지로 분류했다. 주제로 나누면 서울중심주의, 에이지즘, 인종, 젠더, 장애, 노동, 퀴어이다. 저자는 소수자에 대한 천편일률적인 편견을 드러내는 가공의 인물 ‘아무개 씨’를 설정해 각 장을 하나로 묶어 이야기한다.

 

 

저자 l 백세희

이화여자대학교 법학과 졸업. 2008년 제50회 사법시험에 합격, 사법연수원을 제40기로 수료했다. 강남의 대형 로펌에 입사해 변호사로서의 경력을 이어오다 어느 날 문득 알람시계 없이 아침을 맞이하는 생활을 하고 싶어 퇴사를 감행했다. 지금은 직접 지은 시골집에 살고 있다. 최근 다시 강남에 사무실을 차리긴 했지만 다행히 알람시계 없는 삶을 유지 중이다. 현재 디케이엘파트너스 법률사무소에 몸담고 있다. 문화예술과 법의 관계에 대한 이해를 돕는 대중적인 글도 꾸준히 쓰고 있다.

 


[연재 목차]

01. 사투리: 대한민국 비주류 언어
02. 일진이 점령한 청소년 세상
03. 지겹고도 지겨운 꽃뱀 서사
04. 길에서도 미디어에서도 존재가 지워진 장애인
05. 짙은 화장과 하이힐이 그들의 전부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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