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안면 마비’ 주요 증상과 치료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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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바뀔 때가 되면 안면 마비 환자가 늘어난다. 아침에 거울을 보거나 양치질을 하다가 눈이 덜 감기고 입이 돌아간 자기 모습에 깜짝 놀라서 병원으로 달려오는 사람도 흔하다. 혹시 뇌졸중이 아닌지 걱정하는 사람도 많다. 특히 빈번하게 생기는 안면 마비인 벨마비를 중심으로 우리를 갑자기 놀라게 하는 안면 마비에 관해 알아보자.

대부분은 한쪽 안면이 마비되는 증상을 말한다. 마비가 오면 한쪽 이마, 눈, 입 운동이 힘들게 된다. 가끔 양쪽 얼굴이 모두 마비되기도 있다. 보통 벨마비처럼 자고 일어나 보니 갑자기 안면 마비가 생겼다며 놀라서 병원으로 올 때가 많다. 그러나 뇌종양에서처럼 서서히 안면 마비가 오는 사례도 일부 있다.

아침에 일어나 갑자기 얼굴이 마비된 것을 발견하면 너무 당황하고 놀라게 된다. 자고 일어나 아무 생각 없이 양치질하다가 물이 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 병원으로 오는 사람이 가장 많다. 말이 어둔하게 나오고 혀가 씹힌다고도 한다.

뇌 신경 중 7번 신경인 안면 신경에 문제가 생겨 마비가 발생하는 게 안면 마비이다. 이러한 갑작스러운 마비는 벨마비가 가장 흔하다. 혹시 뇌졸중이 아닌지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안면 마비의 종류

크게 보아 뇌졸중이나 뇌종양처럼 뇌의 병으로 생긴 중추성 안면 마비와 벨마비 같은 말초성 안면 마비로 나눌 수 있다. 얼핏 보면 이 두 종류의 안면 마비가 서로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 안면 마비를 일으키는 원인은 전혀 다르다. 따라서 발병 초기에는 특히 진단에 조심해야 한다. 실제 말초성 안면 마비인 벨마비로 오는 환자의 수가 가장 많다.


안면 마비의 원인

뇌졸중, 뇌암이나 뇌 외상같이 뇌에 생긴 병으로 중추성 안면 마비가 올 수 있다. 한편 바이러스 감염이나 외상 등으로도 말초성 안면 마비가 올 수 있다. 말초성 안면 마비에서 가장 흔한 벨마비는 과거에는 원인 불명이라 여겼으나 요즈음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안면 마비라고 생각하는 의사가 많다. 특히 벨마비는 환절기에 신체가 외부 환경에 잘 적응하지 못해 면역이 떨어졌을 때 잘 생긴다. 감기나 몸살이 있거나 피로가 쌓여도 벨마비가 잘 온다. 수험생이나 승진을 준비하는 사람처럼 잠도 푹 자지 못하고 스트레스와 피곤이 겹쳐도 마비가 잘 온다. 옛날에는 찬 데서 자거나 찬 돌을 베고 자고 나면 입이 돌아간다고 했다. 아마 이런 환경에서는 안면 신경이 더 잘 다치기 때문에 그런 듯하다


안면 마비의 증상

한쪽 안면의 이마, 눈, 입 움직임을 살펴보면 된다. 이마 주름을 지우기가 안 되고 눈을 감기가 힘들고 입꼬리가 처지는 것이 주요 증상이다. 증상이 심한 정도는 사람마다 다 다르다. 중추성 안면 마비에서는 이마 주름은 되지만 벨마비 같은 말초성 안면 마비에서는 세 가지 기능이 모두가 마비되기도 한다. 따라서 벨마비 때 안면 마비 증상이 더 심하다. 말이 어둔해지고 혀가 씹힌다고도 한다. 발병 초기에는 중추성과 말초성 안면 마비를 감별하기가 힘들 때도 있으므로 진단에 조심해야 한다. 특히 벨마비는 발병 후 며칠 사이에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벨마비에서는 마비된 쪽에 귀울림이 동반되기도 하고 맛감각이 떨어지기도 한다. 또한, 마비된 쪽의 귀 뒤가 아프다는 사람도 있다. 귀울림이 생기기도 한다. 마비된 눈에서 눈물이 난다는 사람도 많다. 눈이 뻑뻑하고 시리다는 사람도 있다. 안구 건조증도 온다. 안면 마비가 생기면서 같은 쪽 귀에 물집이 생기고 청신경이 마비되기도 하니, 혹시 이런 증상이 있는지도 주의해서 살펴보아야 한다


안면 마비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일단 안면 마비의 발병 원인을 잘 파악한 다음 약물 치료와 운동 치료를 한다, 안면 마비 중 가장 흔한 벨마비에서는 보통 스테로이드와 항바이러스제를 단기간 쓴다. 중추성 안면 마비는 그 원인에 따라 적절히 치료한다. 그러나 중추성이든 말초성 안면 마비든 안면 운동을 하는 방법은 같다. 마비가 얼마나 심한지를 신경과 의사에게 보인 뒤 의사가 가르쳐 주는 대로 안면 운동을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