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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공학/<사라지는 두통, 후유증 없는 안면마비>

05. 목을 다친 이후 두통이 생겼다면?

by BOOKCAST 2022.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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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두통의 증례
: 목을 다친 이후 두통이 생겼다


경동맥 박리 1
대학 신입생이 한창 농구를 하다가 상대편과 심하게 부딪히면서 목덜미를 다치고 나서부터 두통이 생기면서 말이 좀 어둔해졌다.

경과: 목에 있는 경동맥이 찢어진 탓에 뇌로 혈액 순환이 잘되지 않아 생기는 증상이 아닐까 가장 의심된다. 이럴 때는 목과 뇌의 혈관 검사를 해야 한다. 보통 항혈전제나 항응고제를 쓰지만,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으니 큰 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다. 갑자기 목을 확 젖히거나 기침이나 하품, 요가, 물리 치료와 같이 가벼운 활동으로도 동맥 박리가 생길 수 있다. 특히 목을 다치기 쉬운 운동을 할 때 이 병을 조심해야 한다.


경동맥 박리 2
목 디스크가 있다고 해서 목을 당기고 젖히는 물리 치료를 받던 중년 남자가 갑자기 머리가 아프면서 말이 어둔하다고 했다.

경과: 경동맥 박리가 가장 의심되니 빨리 뇌와 목의 혈관 검사를 해 봐야 한다.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으니 큰 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다. 중년에 접어들면 목을 심하게 당기거나 젖히는 운동을 할 때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경동맥 박리 3
평소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증 등으로 여러 가지 약을 먹으면서 지내던 뚱뚱한 중년 여성이 모로 누워 있다가 고개를 젖히는 순간 갑자기 귀 뒤에서 뚝 소리가 나더니 머리가 아프다고 하며 구토를 시작했다. 위장약을 먹으면서 하루 이틀 참아도 머리가 띵하게 아프면서 계속 구토가 나서 신경과로 오게 되었다.

경과: 응급실에서 촬영한 뇌 영상 검사에서 경동맥 박리가 확인되었다. 뇌혈관 검사 후 신경외과와 협진하여 치료하였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같은 생활습관병이 있는 사람들은 동맥경화증이 잘 생기므로 혈관이 잘 다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따라서 평소에 체중을 줄이려 노력하고 각종 생활습관병을 잘 관리해야 한다.


경동맥 박리 4
평소 고혈압과 동맥경화증으로 몇 년간 약을 먹던 뚱뚱한 중년 남자가 모로 누워 텔레비전을 보다가 고개를 돌렸다. 그때 갑자기 좌측 목덜미에서 뒷머리 쪽으로 몇 초간 무언가 찢어지듯이 찌릿하게 아팠다. 이런 증상은 몇 시간 후에도 또 한 번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메스꺼움이나 구토 등 다른 증상은 없었다. 뇌졸중이 걱정되어 신경과로 왔다.

경과: 뇌 영상 검사에서 경동맥 박리가 확인되었다. 경동맥은 갑자기 목 운동을 하다 보면 찢어질 수 있다. 따라서 나이 든 사람들은 목 운동을 할 때 가능한 한 천천히 하는 것이 좋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같은 병이 있는 사람들은 혈관에 동맥경화증이 많아 작은 충격에도 혈관이 다치기 쉬우므로 조심해야 한다. 특히, 날씨가 추운 날 아침에는 더 조심해야 한다. 이 환자는 신경외과와 협진하여 잘 치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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