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과학·공학/<사라지는 두통, 후유증 없는 안면마비>

07. 기타 특수한 두통들: 소아 두통, 노인 두통, 여성 두통

by BOOKCAST 2022. 7. 27.
반응형

 


 

소아 두통

성인과 마찬가지로 소아나 청소년들도 자주 두통을 호소한다. 그러나 소아들은 자기 증상을 잘 표현하지 못하므로 부모의 세심한 관찰이 중요하다. 특히 편두통은 소아나 청소년들의 일상생활이나 학교생활에 장애를 초래하며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소아 편두통은 성인과 다르게 양측성 두통이 흔하고 청소년기 후반이 되어야 성인과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 물론 소아도 긴장형 두통을 호소한다. 그 외에 감염, 종양, 뇌졸중, 뇌혈관 기형 등의 이차적인 원인도 소아 두통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아이가 두통을 호소하면서 평소와 다른 이상 행동을 보이면 반드시 소아청소년과로 데려가 진찰을 받아 보아야 좋다. 혹시 아이가 머리가 아프다고 할 때 열, 어지럼, 구토, 편마비 등으로 불편해하는지도 잘 살피자.


노인 두통

편두통이나 군발 두통은 적지만 긴장형 두통은 노년층에게 흔히 나타난다. 특히 수면 두통은 노인층에서 더 잘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 노인은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증, 관절염, 심장병, 뇌졸중 등 수많은 병으로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아 두통을 간과하기 쉽다. 특히 난청이나 치매가 있는 노인은 의사소통이 힘들어 더욱 진단하기가 힘들다. 따라서 노인에서 새로 발생한 두통 또는 기존의 두통 양상이 변화했을 때는 혹시 이차적인 원인이 생겼는지 확인해야 한다.

노인에서 흔히 생기는 이차 두통의 원인으로는 뇌졸중, 경막하 출혈, 뇌종양, 급성 고혈압 등이 있다. 그 외에도 녹내장, 감염, 약물 등으로 두통이 올 수 있다. 또한, 우울증, 불안장애, 스트레스 등이 두통을 일으키는 예가 많으므로 노인에게 심리적 문제가 있는지도 잘 살펴야 한다. 특히 치매, 뇌졸중, 난청 등으로 의사소통이 힘든 사람은 평소 노인을 돌보고 있는 보호자의 문진이 필요하다.

노인들은 낙상이 흔하게 겪는다. 따라서 노인이 머리가 아프다고 하면 혹시 최근에 넘어지면서 머리를 부딪친 적이 있었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특히 술을 즐기는 노인들은 더욱 머리 다치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왜냐하면, 노인의 뇌는 위축되어 있으므로 작은 충격에도 다치기 쉽기 때문이다.


여성 두통

여성 두통은 월경, 임신, 출산, 수유, 폐경 등의 특수한 상황을 잘 고려하여 진단하고 치료해야 한다. 따라서 임신과 수유 문제 등에서는 신경과와 산부인과의 긴밀한 협진이 필요하다. 특히 여성에서 훨씬 더 흔하게 생기는 편두통은 여성호르몬 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