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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공학/<사라지는 두통, 후유증 없는 안면마비>

06. 말이 어둔해지고 두통과 함께 구토를 한다면?

by BOOKCAST 2022.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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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두통의 증례
서서히 머리가 아프면서 말이 어둔해지고 구토를 한다

뇌종양 1
평소 건강하던 중년 남자가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두통이 생기고 가끔 메스껍다고 했다. 위장 내시경 검사를 했으나 특별한 이상은 없다고 한다. 나중에는 말이 어둔해지고 눈도 침침하다고 하더니 구토까지 한다. 한쪽 수족에 힘도 빠진다고 한다.

경과: 뇌종양 가능성이 크다. 종양이 자라면서 서서히 증상이 나타난다. 뇌종양이 생긴 위치에 따라 증상이 모두 다르다. 빨리 뇌 사진을 찍어 진단받아야 한다. 특히 중년 이후에 평소와 다른 두통이 생기면서 말이 어둔해지거나 수족에 마비가 오면 반드시 신경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뇌종양 2
평소 폐암으로 항암 치료 중이던 할아버지의 증례이다. 몇 주일 전부터 머리가 아프면서 말이 어둔해졌다고 했다. 한쪽 수족에 힘도 적어졌다고 한다. 그러나 메스꺼움이나 어지럼증은 없다고 했다.

 


경과: 폐암이 뇌로 전이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폐암은 혈류를 따라 뇌로 전이가 잘 된다. 유방암도 마찬가지다. 뇌 영상 검사로 전이 암을 확인한 다음 치료 방침을 세워야 한다. 특히 항암 치료 중 머리가 아프면 꼭 신경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드물지만 신체의 다른 암들이 뇌로 전이되기도 한다.


뇌종양 3
중년 여성이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눈이 침침하면서 냄새를 맡기가 힘들다고 했다. 앞머리도 좀 아팠지만, 일상생활에 큰 문제가 없어 그냥 지냈다고 했다. 메스꺼움, 구토나 편마비도 없다고 했다. 안과에 갔더니 노안이라면서 백내장도 약간 있지만, 아직 수술할 정도는 아니라고 하면서 신경과 진료를 권했다.

경과: 뇌 영상 검사에서 머리 앞쪽에 뇌종양이 생긴 것으로 확인되었다. 뇌종양은 서서히 자라므로 처음에는 두통이 심하지 않다. 특히 뇌종양이 뇌의 가운데 부분에 생기면 사지 마비가 없으므로 늦게 진단되는 일이 많다. 중년에 평소와 다른 두통이 생기면 두통약만 먹고 지낼 것이 아니라 신경과 진료 후 뇌 영상 검사를 해 보는 것이 좋다.


뇌종양 4
중년 여성이 1년 전 유방암 수술 후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받으면서 지내던 중 최근 두통이 심하다고 신경과로 왔다. 속도 메스껍다고 했다.

경과: 뇌 영상 검사에서 유방암이 뇌로 퍼진 소견이 보였다. 유방암도 폐암처럼 뇌로 잘 퍼지는 종양이므로 항암 치료 중 두통이 생기면 반드시 뇌 영상 검사를 해 보아야 한다.


뇌종양 5
중년 여성이 몇 개월 전부터 한쪽 뺨이 아프면서 그쪽 귀가 잘 안 들린다고 했다. 머리도 아프고 속도 불편하다고 한다. 편마비는 없었으나 혹시 뇌졸중이 아닐까 걱정되어 진료받으러 왔다고 한다.

경과: 제일 먼저 뇌종양 가능성을 확인해야 한다. 뇌졸중은 거의 갑자기 증상이 생긴다. 그러나 뇌종양은 서서히 자라 증상도 천천히 일어나므로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중년 이후에 평소와 다른 두통이 생기면 꼭 신경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뇌종양 6
할머니가 언제부터인지 머리가 아프다고 하면서 기력도 떨어지고 멍하며 건망증이 생겼다. 그래도 식사도 하고 일상생활은 그런대로 가능해서 노인 우울증과 치매라고 생각하고 여러 가지 치료를 했으나 호전이 없어서 신경과로 왔다.

경과: 뇌 영상 검사 결과 뇌 앞쪽에 종양이 생겼다. 뇌 앞쪽에 종양이 생기면 두통, 건망증, 무기력증을 보여 치매나 우울증으로 오인하기 쉽다. 따라서 노인성 우울증이 의심되면 확진하기 전에 반드시 뇌 영상 검사를 해 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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