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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창업 비용 2만 원, 1인기업으로 살아남기>

03. 성공하는 1인기업은 마인드가 다르다?

by BOOKCAST 2022.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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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가치를 높이는 1인기업의 마인드
 
형태로서의 1인기업은 혼자나 소수 형태로 일하는 전문성을 가진 다양한 직업을 포함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더 선별적이고 가치 있는 1인기업의 모델을 정의하고자 한다면 ‘1인기업의 마인드’를 1인기업의 필수 소프트웨어로 삼아 이야기하고 싶다. 이러한 의견은 종종 ‘기업가 정신’의 존재 여부로 논의되기도 한다. 기업가 정신에 대해서는 워낙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고, 실제 일을 하는 사람은 어떤 식으로든 자신만의 기업가 정신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일률적으로 지정할 수는 없다. 여기서는 가치 있는 1인기업 모델을 선별하려는 의도 자체에 초점을 맞추어 1인기업의 마인드적 특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1인기업 마인드는 무엇일까? 앞의 분류에서는 1인기업의 범주를 최대한 넓게 잡았지만, 좀 더 발전된 형태의 1인기업은 조직의 내외를 막론하고 다음과 같은 지향성을 가지는 사람들이라고 본다.

 


1인기업이 지향해야 할 네 가지
 
첫 번째는 전문성의 지향이다.
대부분의 1인기업들은 본능적으로 자신의 분야에서 실력을 갈구한다. 1인기업으로 살아남는 것은 자신이 해당 분야의 전문가임을 증명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끝없이 공부하고 지속적으로 역량의 성장을 추구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1인기업의 영역에서 지식이 노후화되는 속도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빠르다. 지속적으로 똑같은 패턴이 반복된다면 일을 주는 사람들은 그의 전문성을 의심하곤 한다. 그래서 지적인 변화와 업그레이드는 1인기업의 필수적인 과제가 된다. 평생교육의 시대에 가장 어울리는 형태는 1인기업이 아닐까 싶다.

두 번째는 본능적이다 싶을 만큼 업무에서 자율성을 추구한다.
긍정적인 측면에서 보면 자율성은 대개 창의적인 결과로 이어진다. 그래서 1인기업은 업무 방식에 있어 아티스트적인 면모도 가지고 있다. 그런 사람들에 대해 가장 경의를 담은 표현 중 하나가 ‘장인(匠人)’이 아니겠는가. 하지만 모든 것이 조직화되고 철저하게 관리되는 과정에서는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기 쉽지 않다. 도리어 그 자율성은 조직 내부에서 부적응으로 낙인찍힐 수도 있다. 어떤 면에선 ‘창조적 부적응’이란 말이 이처럼 어울릴 수 없다. 1인기업가 중에는 “나는 조직생활이 맞지 않는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조직과 어울리지 못한다’는 의미보다는 ‘조직 속에서 제한되는 자율성에 힘들어한다’는 접근이 어울릴 것이다. 이는 곧 자신의 자율성이 침해될 때 곧잘 의욕을 잃을 수 있다는 의미다.
 
세 번째는 자율성을 기반으로 하지만 자신이 한 일의 성과에 대해서는 오롯이 책임을 지는 일에 대한 책임의식이다.
누군가 일에 손을 댔으면 결과는 당연히 그 사람의 것으로 남는다. 여러 사람이 얽혀 있는 조직에서는 간혹 예외가 있을 수 있으나, 1인기업으로서 개인이 참여한 프로젝트는 대개 공과(功過)가 명확하다. 성과가 나빴다면 좋은 평가에 대한 기대를 품지 않을뿐더러, 책임을 피하지 않아야 한다. 이런 책임에서 회피한다면 1인기업의 마인드를 가졌다고 보기 어렵다.
 
마지막으로 계약 기반 마인드.
세상은 이제 거의 계약에 근거해 움직이고 있다. 어떤 것도 영원한 안락을 보장하지 못하니, 1인기업 입장에서 기대야 할 것은 상대 기업의 온정이 아니라 자신의 역량뿐이라고 믿는다. 이는 자신이 만든 성과가 다음의 계약으로 이어짐을 뼛속 깊이 알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1인기업은 고객의 필요에 민감하다. 어떤 행위가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지 알고자 하며, 자신의 역할을 더 효과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받은 돈 이상으로 당초의 기대치를 넘어 고객에게 기여해야 그다음 기회가 생기고, 충성고객이 되어준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조직 속의 1인기업가 마인드
 
일반적으로 1인기업은 이미 독립한 사람을 전제로 한다. 그러나 우리 시대에는 분명 조직에 속한 직장인인데도 간혹 이러한 1인기업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설사 현재 조직 내에서 일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내부적으로는 1인기업에 특화된 사람이라 봐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1인기업은 ‘나중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일하고 있는 그곳에서 1인기업의 마인드로 일하고 있다면 이미 1인기업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고, 그러지 못하다면 1인기업으로 세상에 나오기는 거의 힘들다고 볼 수 있다.
 
태도는 나의 과거를 보여주는 도서관, 나의 현재를 말해주는 대변인, 나의 미래를 말해주는 예언자. 인생이 우리를 대하는 태도는 내가 인생을 대하는 태도에 달려 있다.
 
목사이자 리더십 전문가인 존 맥스웰이 한 말이다. 직장에서의 태도만 보아도 성공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음을 잘 설명해주는 금언(金言)이다. 결국 태도란 개인이 가진 마인드가 겉으로 드러난 것일 뿐이지만, 그 덕분에 우리는 누군가의 현재 태도를 통해 그의 마인드와 1인기업으로서의 성공 가능성까지 알아볼 수 있는 셈이다.
 
우리의 경력은 항상 지금 이 순간 결정된다. 지금 받는 평가들이 점차 누적되어 쌓이면 경력이 되기 때문이다. 지금 못하면서 ‘다음에 무엇 무엇이 되면 잘할 것’이라는 사람에게는 누구도 기대하지 않는다. 직장에서 새는 바가지가 밖으로 나온다고 안 샌다는 보장을 누가 할 수 있을까. 직장을 나와 1인기업가가 되고 싶은가? 그럼 지금 그 자리에서 어떤 마인드와 태도로 일하고 있는지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 독립할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어디에 있어도 구분이 된다.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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