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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생활·요리/<취학 전 1000권 읽기>

00. <취학 전 1000권 읽기> 연재 예고

by BOOKCAST 2022.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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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 어휘력, 사고력을 키워주는 도서관 책육아

 

“취학 전 우리 아이에게 잠자기 전 1권의 책을 읽어준다면
1년에 365권, 2년에 700권, 3년이면 1000권을 읽게 됩니다.”

‘취학 전 천 권 읽기’는 아이에게 책 읽는 즐거움은 물론, 평생을 함께할 좋은 습관을 선물하기 위한 교육 인프라 프로그램이다. 2018년부터 2022년 현재에 이르기까지, 이 프로젝트에는 8,275명의 아이들이 동참하고 217명이 천 권 읽기를 완수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함께 도서관을 방문해온 부모와 가족에게도 어느덧 이 ‘천 권’이라는 단어는 낯설지 않게 됐다.

1000이라는 숫자는 매일매일 책을 읽고 만지면서 ‘독서 경험’을 쌓도록 독려하는 장치이자 상징일 뿐, ‘취학 전 천 권 읽기’의 핵심은 매일 책을 읽고 만지는 과정에서 만나게 될 아이들 각자의 경험에 있다.

독서를 즐길 줄 안다는 것은 단순히 좋아하는 것과는 다르다. 흥미를 지속하기 위해 꾸준함이 필요한 것처럼, 독서 행위에도 튼튼한 독서 근육이 필요한데, 바로 이 독서 근력을 길러주기 위한 프로젝트인 셈이다. 책보다 유튜브가 더 재미있어도 책읽기를 부담스러워하거나 낯설어하지 않는 아이로 키우는 것, 매일 책을 만지고 동네 도서관을 방문하는 일이 즐겁게 느껴지도록 만드는 것, 책과 가장 빨리 친해지는 최적기를 양육자에게 알려주고 유도하는 것, 그리하여 온 가족이 일상에서 함께 책을 읽는 것, 바로 이것이 천 권 읽기의 궁극적인 목표이며 숱한 오해를 불러온 1,000이라는 숫자에 가려진 빛나는 가치다.


잠자기 전 그림책 한 권 읽어주기가 아이의 미래를 바꾼다!
: 평생의 독서 근육을 길러주는 취학 전 천 권 읽기 완벽 가이드

《취학 전 1000권 읽기》는 불가능해 보였던 사업을 성공리에 마무리하기까지 프로젝트를 진행한 실무진의 경험을 근간으로, 책을 사랑하고 독서를 즐기는 아이로 지도할 수 있는 세심한 방편들을 담았다.

1부에서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진행하는 사이, 곳곳에서 부닥치고 해결해야 했던 담당자의 고충과 시행착오, 그를 통한 보람찬 순간들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그야말로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실감나는 현장을 들여다볼 수 있다.

2부에서는 4년여에 걸쳐 프로젝트를 확장해 나가는 동안, 이를 통해 변화하게 된 아이와 부모들, 사서와 시민사회의 면면이 묘사된다. 부지런히 캐리어를 끌고 도서관을 오가는 부모들, 도서관 여는 시간에 맞춰 문 앞에서 기다리는 아이들, 이들을 진두지휘하고 보필하는 사서들, 어린이도서관 폐관을 결사항쟁으로 막아낸 시민들의 이야기는 실화여서 더 감동적이다.

3부에는 ‘취학 전 천 권 읽기’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아이와 부모들의 요청에 따른 후속 프로젝트, ‘초등 천 권 읽기’에 대한 안내와 책육아에 필요한 구체적인 가이드와 추천도서 목록이 제시된다. 온 가족이 함께한 값진 경험을 초등학교까지 이어가 평생 자산으로 심어주자는 합의에 따라, 이제 도서관은 훨씬 더 광범위한 프로젝트에 도전한다.

지역 도서관에서 용기 있게 감행한 아이디어가 이루어낸 크고 멋진 변화. 이 책을 통해 독자는 내 아이에게 어떤 미래를 설계해줄지, 상상하고 계획해볼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이 읽은 1000권의 책들은 앞으로 살아가는 데 훌륭한 자양분이 될 것이다. 책 읽는 아이는 오늘도 다양한 이야기 속 주인공들과 만나 새로운 세상을 경험할 테고, 시공간의 제약 없이 만난 책 속 친구들은 아이를 한층 더 단단한 사람으로 성장하게 할 것이다.

 


 

저자 l 이지유

중랑숲어린이도서관 관장. 책과 사람을 이어주는 ‘사서’라는 직업을 천직이라 여기며 도서관에 몸담은 지 어느새 20여 년이 됐다. 책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성장하며 꿈을 키우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더 나은 꿈을 이루기 위해, 더 나은 나를 발견하기 위해, 책 읽는 문화를 더 널리 전파하기 위해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도서관 경영을 전공했다. 현재 중랑숲어린이도서관 관장으로서 도서관의 전반적인 부분을 총괄 운영하며 어린이 독서문화의 확장과 전파를 위해 노력 중이다.

저자 l 여현경

중랑숲어린이도서관 사서. 책이 가득한 집에서 자라 책이 가득한 곳에서 일하고 있다. 덕성여자대학교에서 문헌정보학과 교육학을 공부했으며, 현재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사회학 석사과정 중에 있다. 도서관은 사회가 가진 최고의 안전망이자 교육의 완전한 보충제라고 생각한다. 현재 중랑숲어린이도서관에서 ‘취학 전 천 권 읽기’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저자 l 이신영

중랑숲어린이도서관 사서. 손에 무엇을 쥐고 있느냐에 따라 삶의 풍요로움이 결정된다고 믿는다. 세상이 온통 나였던 시절, 나에게 와준 폴 오스터와 패티 스미스, 장 그르니에와 신형철에 이르기까지, 저항과 사랑을 일깨워준 친구들에게 다정과 존경을 전한다. 한 손에는 책을, 다른 한 손에는 환대하는 마음을 품고 살아가고자 한다. 철학과 문헌정보학을 공부했으며, 중랑숲어린이도서관에서 ‘초등 천 권 읽기’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연재 목차]

01. 일단 도서관에 와볼 것!
02. 책 골라주기, 직접 고르게 하기
03. 더 넓게, 더 깊게 북 마인드맵을 펼치자!
04. 아는 사람만 아는 도서관 육아 도움 서비스
05. 아이 그림책 추천: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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