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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행복한 부자들의 돈 그릇>

01. 돈의 속성을 모르면 평생 가난하게 살게 된다.

by BOOKCAST 2022.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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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돈이 꼭 필요하다. 우리 가정을 행복하게 해주는 필수 요소이다. 나는 돈 쓰기를 정말 좋아한다. 누구나 돈 쓰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 하지만 돈을 지나치게 많이 써서 가정경제가 무너지면 가정도 사랑하는 사람들도 지킬 수가 없다. 내가 힘들고 어려울 때는 돈에 대한 부정적인 말들을 늘어놓을 때가 많았다. 돈 때문에 힘들다. ‘돈이 웬수다.’ 이런 말들은 나도 어디선가 들어왔던 이야기이다. 어느새 내게도 익숙해진 단어들은 생각해보면 가난한 어른들한테 듣던 얘기이다. 나도 힘들었을 시기에는 돈 때문에 힘들다는 말을 많이 했다. 아무리 노력해도 내게는 돈이 모이지 않았던 시기이기도 하다. 자꾸만 ‘돈 때문에 힘들어’라는 말을 하다 보니, 아마도 돈은 내 말 때문에라도 내 옆에 있는 것이 부담스러워 떠나버렸을지도 모른다.

많은 사람들 중에는 다른 사람의 물건이나 돈을 우습게 보고 마치 자신의 것처럼 사용하고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살면서 어려울 때는 돈을 빌려 쓰기도 하고 빌려주기도 한다. 나도 한창 어려웠을 때는 돈을 빌려 쓰고 갚지 못할 때도 있었다. 아무리 노력해도 갚을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형편이 어려워져서 갚지 못했다. 내 상황이 조금 나아졌을 때는 연락이 끊어져 버려서 돈을 갚지 못했다. 반대로 빌려주고 받지 못했거나, 물건을 주고 돈을 받지 못한 일도 많았다. 모두가 돈을 잘 관리하지 못했던 나의 불찰이 컸다. 그로 인해 사람들과 관계도 소원해지기도 했다.

돈을 잘 관리하는 법을 몰라서 더 큰 곤란을 겪을 때도 있었다. 1997년 IMF 이후 끝내 나는 신용불량자가 되었다. 생각해 보면 돈에 대한 무지함에서 오는 결과였다. 돈을 쉽게 벌 수 있다고 착각을 했고 무작정 아무 계획도 없으면서 가난하지 않을 거라는 다짐만 하고 있었을 때였다. 한창 겁이 없고 젊은 나이. 의욕만 가지고 다 될 줄 알았던 나이에 처음 네트워크 사업을 만나고 가장 어려운 시기를 거치고 있었다. 칼자루를 휘두를 방법도 모르면서 패기만 가지고 그저 칼만 휘두르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가장 밑바닥까지 곤두박질치고야 말았다. 나는 더 가난에 찌들어가고 있었던 것을 한참 뒤에야 깨달았다.

그런 일을 치르고 나서야 나는 돈에 관한 생각도 태도도 조금씩 달라졌다. 내 지갑 속에 들어온 돈을 일일이 돈의 무늬를 한 방향으로 맞추고 앞과 뒤도 구분하고 지갑에 구김 없이 넣기 시작했다. 돈을 “웬수”라고 부르지도 않았다. 돈을 미워하지 않았고 많이 갖게 해달라고 기도하기 시작했다. 돈을 좋아하면서 돈을 좋아하지 않은 것처럼 말하지도 않았다.

가난한 사람들이 하는 말이 있다. ‘나는 돈은 많이 필요 없어 먹고 쓸 만큼만 있으면 돼.’ 도대체 먹고 쓸 만큼의 양이 얼마나 된다는 것일까? 사람들은 늘 그렇게 두리뭉실하게 이야기한다. 먹고 쓸 만큼에는 무얼 먹을 것인지 얼마의 돈을 지불할 수 있을지도 포함되어 있는데 말이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아들 K 군은 언제나 돈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나는 무엇을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를 늘 묻지만 늘 대답은 엉뚱하게도 “에이~ 얼마 안 돼!” 얼마 안 되는 걸 가지고 그런다는 식의 말투로 대답한다. 나는 그 말투에 크게 실망하고 돈에 대한 개념을 다시 일깨워야 했다. 얼마 안 된다고 말할수록 벌기 위해 수고하고 일하는 모든 행위가 쉬워 보일 것만 같았다. 돈을 우습게 여기는 말버릇과 태도가 자신을 얼마나 가난하게 만들어버릴지를 알기 때문에 나는 더 서둘러 태도를 지적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런 이유로 K 군이 돈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기를, 그가 돈을 사랑하며 존중하기를 간절히 바라며 기도하게 된다.

5년 전 호주 여행길 비행기 안에서 왕복하며 여러 번 읽었던 고이케 히로시 저서 『2억 빚을 진 내게 우주님이 가르쳐준 운이 풀리는 말버릇』이란 책은 나에게 엄청난 변화를 안겨주었다. 이 책을 읽은 후부터 내 삶에서 가장 필요한 돈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나는 엄청난 축복을 받은 사람임을 날마다 고백했다. 나는 돈을 너무 좋아하게 되었다. 그리고 매일 허공에 외치기 시작했다. “나는 점점 더 부자가 된다. 내가 원하는 만큼의 돈은 내게로 와서 머무른다.”

그리고 나는 나의 성공을 의심하지 않았다. 지금도 점점 성장해서 돈은 내 곁을 떠나지 않고 보호해 주고 있다. 나는 크고 작은 일에 지갑을 자주 열어 내 돈을 흘려보낸다. 그리고 많은 사람을 기쁘게 해주기를 바란다. 돈을 쓸 때 기분이 정말 좋다. 돈이 내게 들어올 때는 기분 좋게 들어올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뒀다.

이토록 행복한 마음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
김승호 회장의 『돈의 속성』에서는 돈은 인격체라고 말했다. “돈은 법인보다 더 정교하고 구체적인 인격체다.”라고 표현했다. 인격체라면 사람과 같은 감정을 가지고 사람들이 하는 생각을 읽을 수 있다는 말과 같다. 그렇다면 돈은 어떤 사람들과 함께 있기를 원할까? 돈을 좋아하는 사람, 돈을 사랑해 주는 사람, 돈을 행복하게 사용하는 사람, 돈으로 남을 기쁘게 해주는 사람과 함께 있기를 원하지 않을까?

또한 김승호 회장은 “돈은 자기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에게 붙어 있기를 좋아하고, 함부로 대하는 사람에게 패가망신의 보복을 퍼붓기도 한다. 적은 돈을 함부로 하는 사람에게선 큰돈이 몰려서 떠나고 자신에게 합당한 대우를 하는 사람 곁에서는 자식을 낳기도 한다. 돈을 함부로 대하는 사람에게 다가가지 않는다. 돈을 너무 사랑해서 집 안에만 가둬놓으면 기회만 있으면 나가려고 할 것이다. 다른 돈에게 주인이 구두쇠니 오지 마라 할 것이다. 자신을 존중해 주지 않는 사람을 부자가 되게 하는 데 협조도 하지 않는다. 가치 있는 곳과 좋은 일에 쓰인 돈은 그 대우에 감동해 다시 다른 돈을 데리고 주인을 찾을 것이다. 돈이 인격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받아들이는 순간부터, 당신의 평생의 부자의 인생길이 열리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한다. 돈에 대해 이렇게 잘 표현해놓은 글은 더 이상 없을 것 같다.

 

Image by rawpixel.com
 

 

김승호 회장의 『돈의 속성』, 『생각의 비밀』 이 두 권의 저서를 읽고 더 많은 생각을 했다. 돈을 벌려고 수고하고 노력하지 않고 돈이 내게로 오도록 불러들일 마음부터 가져야 한다. 내가 원하는 삶과 내가 꿈꾸는 부자의 삶은 어떤 삶인지 확고하게 정립해나갔다. 돈을 쓰고 싶은데 참기만 해서도 안된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다. 스스로 “나중에 사야지.”라는 단어를 금기어로 정하기도 했다. 요즘은 지갑에 신용카드만 가지고 다니지만 나는 어느 부자 언니의 조언을 따라 지갑에 5만 원권을 가득 채우고 다니기 시작했다. 지갑에 5만 원권 지폐를 채워두면 어느새 돈을 춤을 추며 내 곁에서 날아가고 다른 돈이 와서 내 지갑을 채워준다.

나는 과일을 살 때도 예전처럼 양을 먼저 보고 고르지 않는다. 가격을 묻지 않고, 가장 탐스럽고 먹음직스러운 과일을 골라 먹는다. 과일을 고르는 일뿐만 아니라 홈쇼핑에서 물건을 고를 때도, 내가 그토록 좋아하는 옷을 살 때도 가격을 먼저 보지 않는다. 특히 누군가에게 선물하고 싶으면 참지 않는다. 가만히 보면 나는 돈을 쓸 때 가장 크게 웃는 것 같다. 과거에 어렵고 힘들었던 때는 까마득히 잊어가고 있다. 과거의 힘든 힘든 시기가 지나고 지금은 내게로 돈이 모이게도 한다. 그렇게 모인 돈들이 좋은 성품으로 모여서 자녀를 낳고 있다.

한때는 내 인격이 형성되는 시기에 돈에 대한 개념도 같이 배우고, 돈을 인격체로 대하는 가르침을 함께 받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렇지만 지금이라도 돈에 대한 생각과 철학을 일깨워주는 책이 있고, 내 곁에 있는 부자들의 조언을 넘치도록 들을 수도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 돈에 대해 배운 내용들을 아이들과 함께 실천하면서 돈을 대하는 좋은 습관을 가지려는 노력은 꼭 필요하다.

돈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보았다. 연애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훨씬 쉬울 것 같다. 너무 가까이 가서 오로지 나만 바라보라고 구속하고 스토커처럼 하루에도 몇 번씩 귀찮게 구는 애인이라면 어떨까? 반대로 너무 멀리서 바라만 보고 있거나, 멀어져도 아무런 반응이 없는 애매모호한 태도를 하면 어떨까? 전자는 너무 구속해서 떠나고 싶을 것이고, 후자는 자신에게 무관심하다고 자기를 싫어하는 줄 착각하고 떠나버릴 것이다. 돈은 누구나 좋아한다. 서두에 말했듯이 삶의 필수 불가결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너는 내게 너무나 소중하다고 표현하고, 필요할 땐 언제든지 자신의 곁에서 수호천사가 되어달라고 말하라.

때론 호들갑스럽다는 생각이 들 만큼 애정 표현도 해야 한다. 나를 위해 무엇을 해줄 때마다 고맙다는 표현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렇게 인정해 주는 사람이라면 너무 감동하고 떠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언제든 내가 서운하게 대할 때 서운하다고 말해달라고도 해야 한다. 자신도 모르게 조용히 떠나지 않도록 늘 관심을 가지고 안부도 물어야 한다. 돈을 연인으로 비교하면서 나는 내 곁에 돈이 머물러 있지 않았을 때를 그리고 내 곁에 돈이 머물렀을 때를 생각해 본다. 이제 나는 돈을 대하는 태도가 더 달라질 것 같다.

나처럼 돈을 쓰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나갔다가 다시 오기를 기꺼이 하고 싶은 매력이 철철 넘치게 해야 한다. 언제 어디서든 내 생각이 나고 누구를 만나도 내가 더 그리워지도록 그리고 반드시 내게 오도록 하는 성품을 지니고 있어야만 한다. 과거에 내 곁을 서운하게 떠나보낸 돈들에게도 마음 깊은 사과를 해야 한다. 이제부터라도 돈의 속성을 잘 알고 돈에게 내가 원하는 것을 말하고 돈을 대하는 올바른 태도를 갖게 된다면 좋은 돈은 내 곁에서 더 많은 일을 해주려는 소중한 동반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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