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의 시인 존 드라이든의 말이다.
“당신이 ‘부자’가 되고 싶다면, 우선 ‘부자들의 습관’을 몸에 익혀야 합니다. 그러면 습관이 당신을 부자로 키워줍니다. 처음에는 우리가 습관을 만들지만, 그다음에는 습관이 우리를 만듭니다.”
돈이 없어도 부자처럼 행동하라는 메시지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물건을 살 때 가격보다는 자신에게 기쁨을 주는 일에 돈을 쓰고 있는지를 먼저 생각해야 할 것 같다.
“‘성공하게 되면 분명 좋겠지…’라고 머리로 생각하는 것이 아닙니다. ‘돈을 쓰는 쾌감’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해서 맛보고 뇌가 ‘자신을 쾌적하게 하는 요소’로 그것을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가만히 있어도 자동적으로 ‘부자’가 됩니다.”
같은 돈을 쓰고도 정말 기분이 좋을 때가 있고, 때로는 그렇게 기분이 썩 좋지 않을 때도 있다.
사토 도미오의 『진짜 부자들의 돈쓰는 법』에 나온 말이다.
“돈을 사용하는 즐거움을 알고 ‘돈을 사용하는 기쁨’을 감각적으로 의식에 새겨넣는 것, 그것이 부자가 되기 위한 대전제입니다. 물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쓰는 것도 괜찮고, 기업의 사장이 되어 사원들을 위해서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거기에 대해 자신이 가지고 싶은 것에 쓴다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부자가 되는 것이 우선이 아니라, ‘돈의 사용법’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훨씬 빨리 부자가 될 수 있고, 그 과정이 설레고 즐거울 것입니다.”
돈을 제대로 잘 사용하는 것이 부자가 빨리 되는 길이다. 그리고 자신의 가치를 돋보이게 하는 돈을 지불하면 더욱 풍요로워질 것 이다.
최근 몇 개월 일하지 않았는데 월 천만 원 이상 수익을 받는 K 사업자가 있다. 그가 어느 날 이렇게 말했다. “누구나 나이 들면 월세 받는 건물을 가지는 것이 꿈이다.” 자신의 친언니 역시 월세 받는 것이 꿈이라고 했다. 5개월 전에 언니는 자신이 가진 3억을 가지고 빌라 한 채를 매입하여 지금은 월세 109만 원을 받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자신은 5개월 전에 천만으로 시작한 사업으로 매달 천만 원을 수익으로 받는 일을 시작했다고 비교하며 이야기했다. 자신은 건물에 투자하지 않았어도 자신이 언니보다 투자금도 적은데 언니보다 열 배 수익을 보장받고 있다고 했다. 무척 기쁘고 자랑스러웠다. 우리 사업을 통해서 한 명씩 더 많은 수익을 벌어들이는 사업자가 생긴다는 것은 매우 보람 있는 일이다. 적은 시간과 적은 돈을 투자해서 돈을 벌어들인다. 지속적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시스템을 활용해서 평생 수익을 가져올 수 있는 일이라면 어떨까? 그러나 먼저 믿는 마음이 있어야만 가능하고, 거기에 충분한 가치를 부여해야만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사람들은 누구나 적은 돈으로 많은 돈을 벌고 싶어 한다. 하지만 막상 알려주면 ‘그런 일이 세상에 어디 있냐’, ‘그런 일은 인식이 안 좋다’, ‘그런 일이 있으면 누구나 다 하겠다.’ 이렇게 말한다. 돈을 벌고 싶다고 하면서 누구나 다 알아듣는 일을 하고 돈을 벌겠다고 한다. 하지만 누구나 다 알아듣는 정보라면 그것이 평범한 사람들에게까지 오는 동안 비범한 사람들은 그 정보를 다 흡수했을 것이다. 지금 현실보다는 정보의 가치에 투자해야만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다.
시중에 커피 한 잔의 값은 천차만별이다. 어떤 이들은 한 잔에 1,000원인 커피, 한 잔에 2,500원 하는 커피, 5,000원 커피, 15,000원 커피, 똑같은 커피이지만 장소에 따라 만나는 사람들에 따라서 커피 값이 아니라 시간과 사람에 따른 결과물에 대한 가치에 투자하는 것이다. 행복한 부자들은 ‘돈을 잘 사용하는 법’을 통해서도 기쁨도 배가 되는 것을 믿는다.
우리가 타고 있는 자동차도 마찬가지이다. 똑같은 브랜드라고 해서 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브랜드가 같다고 해도 그 가치가 똑같은 것은 아니다. 차에 대한 가치는 각각 다르다. 물론 비싼 것이 무조건 좋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가끔 내가 좋은 책을 읽고 있을 때 무슨 책을 읽는지 소개해달라는 사람들이 있다. 사람들에게 책을 소개해주면 어떤 사람은 바로 책을 구매한다. 어떤 사람은 물어만 보고 책을 구매하지 않는다. 실행하는 사람과 실행하지 않는 사람의 차이이다. 책 한 권을 구매하는 데 2만 원이 채 되지 않는다. 바로 구매하지 않거나 구매를 해도 읽지 않는 사람들은 책 한 권을 통해서 어떤 이들은 의식이 변화하여 자신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가치를 잘 모르는 것 같다.
어떤 세미나 참석을 하는 데 드는 비용은 강사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시간당 최소 10만 원에서 수백만 원, 천만 원 단위의 강의가 있다. 투자의 가치가 충분하다면 부자들은 따지지 않고 투자하는 사람들이다. 한 분야에 전문가의 강의는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서라도 들으려고 하는 것은 그들의 가치를 인정하기 때문이다. 사토 도미오의 저서 『진짜 부자들의 돈 쓰는 법』에서 “보통의 세미나보다 몇 배의 참가비가 드는 세미나에 참석해보면 알 수 있다. 1~2만 원의 참가비가 드는 세미나에서는 그다지 느껴지는 것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10만 원 이상 드는 세미나에 가보면 사람들이 굉장히 의욕이 넘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참가비가 10만 원인 세미나이기에 돈이 있는 사람들이 모인다는 것이 아니다. 10만 원이나 하는 세미나이기에 ‘자신의 성장에 10만 원의 투자가 가능한 사람’이 모인다는 의미이다. 그런 곳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우리를 자극하거나 영향을 주어 우리의 습관을 바꾼다. 결과적으로, 성공으로 밀어 올려주는 인맥이 되어주는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조금 연장자이신 분들이 젊은 내게 조언을 해주시던 기억이 있다. 옷을 살 때 대충 아무거나 싸다고 사지 말고, 이왕이면 브랜드 옷을 사고 더 좋은 것을 골라서 사라고 말이다. 좋은 브랜드는 그만큼 좋은 천을 사용해서 두고두고 세탁만 잘하면 몇 년을 입어도 손색이 없다고 했다. 젊을 땐 무조건 예쁘면 되는 사람들에게는 들리지 않을 이야기이다. 나 역시도 그랬다.
그러나 어느 날부터 옷을 사서 비교해보면 일반 보세 옷들은 내 옷장에서 남의 옷장으로 옮겨가는 것이 시간 문제였다. 어쩌다 옷 정리를 할 때도 버리는 순위에 반드시 들어 있다. 지금도 홈쇼핑에서 가끔 산 옷들은 옷걸이에 걸리기 보다는 옷장 안에 접어두게 된다. 나는 유명 브랜드만을 고집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른들 말씀이 생각난다. 싼값을 치르고도 충분히 만족한다면 가격보다 훨씬 더 가치 있는 것이다. 고가의 값을 치르고도 비싼 값만큼 충분히 만족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가치 없는 소비가 될 것이다.
돈을 멋지게 사용하면 돈을 멋지게 사용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곁에 모이게 된다. 자신을 설레게 하는 꿈을 좇을 줄 아는 사람들이다. 우리가 사는 삶은 늘 누군가와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다. 부자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부자들과 인맥을 맺어 영향을 받게 되고 ‘부자가 되는 습관’을 배우게 된다. 멋지게 살고 싶다면 멋진 삶을 꿈꾸는 사람들을 만날 곳으로 가야 한다. 좋은 옷과 좋은 액세서리 고가의 명품을 입은 것을 보고 ‘부자’라고 생각하는 곳에서는 꼭 그곳에서 원하는 모습을 해야만 대접을 받을 수 있다. 어떤 장소에서든 대접을 받고 싶다면 투자를 충분히 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바로 그곳에서 자신이 얻을 수 있는 가치이기 때문이다.
“상대가 부자인지 아닌지는 상관없습니다. 그것보다는 그 사람이 어떻게 돈을 사용하는지를 봅니다.”
세계 패션계에 혁명을 불러일으킨 코코 샤넬이 한 말이다. 샤넬은 샤넬 브랜드를 창시한 디자이너로서 여성 기업가이자 ‘끊임없이 사랑하는 여자’로도 알려져 있다고 한다. 다시 말해서 코코 샤넬과 같은 대부호도 돈을 사용하는 방법을 보고 그 사람이 자신과 어울릴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인지를 판단한다는 것이다.
행복한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는 물건의 가치를 먼저 아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물건의 가격보다는 가치를 아는 사람들이 내 주위에 함께 한다는 생각을 잊지 말고 작은 습관들을 바꿔보자. 물건을 고를 때 가격이 높고 낮음을 보기보다는 그것이 자신에게 얼마나 많은 가치를 부여하는지에 중점을 두고 생각하자. 아주 작은 것부터 고가에 이르는 물건을 살 때도 가치를 먼저 생각하자. 가치에 중점을 두고 물건을 고르다 보면 행복한 부자가 되는 길로 가는 시작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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