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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청소일로 돈 벌고 있습니다>

07. 입주청소와 이사청소의 차이?

by BOOKCAST 2022.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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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청소는 새로 지어진 아파트에 처음 입주하기 전에 하는 디테일한 청소를 말한다. 아무도 살지 않았던, 모든 것들이 새것인 공간이기 때문에 입주청소 현장에 찌든 때는 없다. 흔히들 찌든 때가 없기 때문에 이사청소보다 입주청소가 훨씬 수월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고 실제로 입주청소 비용이 이사청소 평단가보다 살짝 낮게 책정되어 있기도 하지만, 현장에 따라서 도배, 페인트, 실리콘 마감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아파트는 입주청소가 훨씬 어려울 수도 있다. 입주청소의 핵심 작업은 꼼꼼한 먼지 제거다. 이 공간은 어제까지도 공사현장이었기 때문에 천장부터 바닥까지 모든 공간에 먼지가 들러붙어 있다. 이 먼지를 제대로 제거하지 않으면 살면서 계속 먼지를 흡입해야 한다. 그래서 바로 입주해서 살아도될 만큼의 꼼꼼한 청소가 필요하다. 전등 커버 분리, 벽지, 모든 서랍 탈거, 싱크대 걸레받이 탈거, 배수구, 환기구 탈거 청소 및 소독 등은 기본이다. 그리고 창틀에 떨어져 있는 시멘트와 페인트 자국을 없애고 새하얀 창틀로 만든다.

꼼꼼하지 않은 고객들의 눈에는 비포와 애프터가 그렇게 확연하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전체적인 청소 시공을 설명하는 것도 중요한 일 중 하나다. 또 입주청소는 새 아파트 입주 기간인 2개월 동안(대부분의 아파트 입주 기간이 2개월이다) 실거주자의 50퍼센트에서 많게는 80퍼센트 정도가 입주를 하기 때문에 공동구매 박람회를 통해 청소예약을 받든, 개인적으로 받든 많은 물량을 한꺼번에 미리 예약받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반면, 다들 입주를 앞두고 입주 품목에 엄청난 관심을 갖다 보니 입주자 카페나 밴드를 통해 아주 디테일한 부분까지 업체 후기를 공유하기도 한다. 후기라는 것이 늘 그렇듯 주관적인 평가이기 때문에 까칠한 고객의 후기가 올라오면 그 현장에서의 일정은 아주 피곤해지기도 한다. 그래서 초보 업체들은 지레 겁을 먹고 새 아파트 현장은 도전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이사청소는 기존 거주자들이 이사를 나간 공간에 새로 입주하기 전에 하는 청소를 말한다. 이사청소는 짧게는 6개월부터 30~40년 된 공간도 청소해야 되기 때문에 추가금을 받아야 하는 상황도 다양하고, 전에 거주하던 사람이 이 공간을 얼마나 깨끗이 사용했느냐에 따라 청소의 범위와 시간이 달라지기 때문에 상황의 변동성이 크다. 일단 이사청소의 중심 업무는 집안 곳곳의 찌든 때, 주방의 기름때, 곰팡이를 제거하는 일이다. 청소는 조금 힘들지 몰라도 청소하고 난 후 비포와 애프터가 확실하기 때문에 고객들의 만족도는 굉장히 높은 편이다.

청소일을 하시는 분들의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아무리 더럽고 힘들었던 현장도 일을 다 마친 뒤에 의뢰하신 고객의 만족과 미소 하나면 그날의 피로는 다 날아가게 마련이다. 그런 의미에서 눈에 불을 켜고 잘못된 부분을 찾아내려는 입주민들이 몰려 있는 새 아파트 입주청소는 하지 않고 이사청소만 다니는 사장님들도 있다.

마지막으로 거주청소는 현재 입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집을 청소하는 것이다. 준공, 입주, 이사청소는 모두 집기가 하나도 없이 비워져 있는 상태에서 하는 청소지만 거주청소는 모든 가구, 가전, 생활용품들이 채워져 있는 상태로 청소해야 되기 때문에 더 주의해야 한다. 그래서 평균 단가도 입주나 이사청소에 비해 높은 편이다. 하지만 가구 안에 있는 모든 집기를 꺼내어 다시 넣는 것이 아니고 가구와 가전은 겉면만 청소하고 그 외의 창틀이나 나머지 공간은 다른 청소와 마찬가지로 디테일하게 청소하면 된다. 정리정돈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경우에는 간단한 소품 정리와 이불장이나 화장실의 수건장 정도는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서비스를 하면 더욱더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거주청소를 맡기는 사람들은 6개월~1년 단위로 주기적으로 맡기기도 하기 때문에 이러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단골을 만들 수도 있다. 입주자들이 매일 거주하던 공간이기 때문에 고객들은 비포와 애프터의 차이를 다른 어떤 청소보다 많이 체감하므로 만족도도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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