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청소년/<고등 국어 1등급을 위한 중학 국어 만점공부법>

05. 직접 설명하지 않고 인상을 주는 표현법이 있다.

by BOOKCAST 2022. 9. 16.
반응형

 


 

무슨 의미냐면요
 
비유법은 주로 시에서 사용되는 표현법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어떤 현상이나 사물을 직접 설명하지 않고 다른 비슷한 현상이나 사물에 빗대어 설명하는 일”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원래 나타내려는 원관념을 보조관념을 통해 표현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하기도 합니다. 이런 비유법은 생각보다 종류가 많고 다양한데요. 먼저 중학 교과서에서 주로 다루고 있는 비유 표현을 살펴보겠습니다.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직유법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직유법을 “비슷한 성질이나 모양을 가진 두 사물을 ‘같이, 처럼, 듯이’와 같은 연결어로 결합해 직접 비유하는 수사법”이라고 정의합니다. 한번 생각해 봅시다. 우리는 속도가 빠른 동물로 치타를 떠올릴 수 있습니다. 만약 내 친구가 달리기가 빠른 것을 표현하고 싶다면, 이를 활용해 간단하게 ‘치타 같은 내 친구’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내가 진짜로 알려주고 싶은 사람은 ‘내 친구’로 원관념이 됩니다. 그리고 친구를 잘 표현해 줄 수 있는 ‘치타’가 보조관념이 됩니다.
 
이렇게 보면 확실히 달리기가 빠른 친구에 대해 일반적인 문장을 만드는 것보다 더욱 구체적이면서도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겠죠. 그리고 과연 얼마나 빠른지 궁금증이 생기기도 하고요. 이 표현법은 소설보다는 시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긴 문장으로 서술하는 소설보다는 짧은 구절이 많은 시에 더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은유법
은유법은 나타내려는 원관념은 숨기고 빗대어 표현하는 보조관념만을 드러내는 표현법입니다. 보통 간단하게는 B (이다.)’의 형태로 많이 쓰입니다. 이를 적용해 앞에서 만든 직유법 표현을 은유로 바꾼다면 ‘내 친구는 치타’로 바꿀 수 있습니다. 직유법과 비교해 보면 ‘〜 같은’과 같이 '내 친구’와 ‘치타’를 이어주는 연결어가 없습니다. 그래서 원관념이 보조관념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좀 더 상상력을 요구하고 참신한 표현처럼 느끼게 되죠.
 
의인법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의인법을 “사람이 아닌 것을 사람에 비겨 사람이 행동하는 것처럼 표현하는 수사법”이라고 정의합니다. “산이 슬피 흐느낀다.”라는 표현을 봅시다. 이것을 보면 ‘산’은 사람이 아닌데 “슬피 흐느낀다.”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냥 우는 게 아니라 슬피 흐느끼는 것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감정과 행동이겠죠? ‘산’을 사람인 것처럼 표현했으니, 다른 사물에 빗대어 표현하는 비유법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시에서도 의인법이 자주 쓰이지만, 시가 아닌 소설 등의 장르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평소 우리가 보는 애니메이션에 보면 동물이 말을 하죠? 이것도 의인법의 일종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