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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세이/<세상이 궁금해서 일찍 나왔니?>

00. <세상이 궁금해서 일찍 나왔니?> 연재 예고

by BOOKCAST 2022.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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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둥이의 탄생을 바라보는 노의사의 따뜻한 시선

 

이 책은 생명 탄생의 소중함을 전하는 글입니다.
태어나서부터 생후 4주 미만의 신생아나 미숙아를 진료하는 신생아 진료 전문 의사인 저자는 평생 진료하면서 한 번도 자신의 환자와 대화할 수 없었습니다. 신생아들은 태어나는 순간 천지개벽과 같은 엄청난 생리적 변화를 겪습니다. 태아는 엄마의 자궁 내에서 편안하면서도 100% 의존적인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분만실에서 엄마와 분리되는 순간부터 완전 독립적 인생을 시작하여야 합니다. 대부분 독립적 인생의 출발 과정이 순조롭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새 인생의 출발을 순조롭게 출발하지 못하는 아기들도 많습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신생아 특히 몸무게가 1kg도 되지 않는 극히 작은 미숙아들을 진료하는 과정의 희로애락을 이야기하면서 ‘세상이 궁금해서 일찍 태어난’ 이른둥이의 생존력에 신의 숨결을 느낍니다.

태아도 당연히 한 생명, 한 인권으로 존중해야 한다고 외치는 저자는 삶의 첫 시작인 탄생에 대한 관심과 미숙아 살리기가 우리나라의 인구 감소를 해결할 방법의 하나라고 이야기합니다.

수십 년 내에 대한민국이 지구상에서 사라질 첫 번째 나라라는 기사를 자주 봅니다. 대한민국을 지구상에서 사라지지 않게 하려면 이미 세상에 태어난 한 생명이라도 잃지 않고 살려야 합니다. 손에 쥐면 부스러질 것 같은 가녀린 어린 생명을 살리기 위한 현장의 투쟁 이야기를 전하려 합니다. 아직까지 어느 언론도 들여다보지 않았고, 정부와 국회도 관심을 보이지 않은 아기 살리기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입니다.

 


 

저자 l 이철

평생 진료하면서 한 번도 자신의 환자와 대화할 수 없었던 우리나라 1세대 신생아 진료 세부전문의이다. ‘미숙아에 새 생명 주는 신의 대리인’으로 신문에 소개되기도 했다.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를 마치고 온누리교회 서기장 로로 세브란스병원을 기독교 병원으로서 정체성을 회복시킨 크리스천이며, 14년간 10만 평에 달하는 병원 신축에 참여한 건축행정가, 미술관 같은 병원을 만든 문화경영자이다. 손 씻기를 위하여 직접 연극까지 하며 환자안전을 최우 선으로 실천, 감염관리 기본 원칙을 솔선수범한 병원장이자 20년 전 신생아 호흡부전 치료제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던 경험으로 ‘세브란스 특허박람회’를 병원계 최초로 개최한 산학협동 선구자이다.
“일평생 탄생 현장에서 아픈 신생아들의 생존기를 지켜본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연세대 의대 강의실에서 기생충학 수업을 듣는 20대의 이철, 미국 브라운대 연수 중 소아감염학 대가 앞에서 긴장된 얼굴로 발표를 하던 30대의 이철부터, 성인이 돼 자신을 찾아온 이른둥이와 해후하는 70대의 이철까지 모두 만나 볼 수 있다.”
하나로의료재단 명예원장
전 세브란스병원장/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전 대한신생아학회장
전 대한신생아학회장

 


 

[연재 목차]

01. 환자와 대화할 수 없는 의사
02. 태아와 엄마는 한 몸
03. 손 씻기가 살린 아기들
04. 인생에서 처음 만나는 고난
05. 핵무기만큼 무서운 핵황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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