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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IT 트렌드 2023>

01. 웹3, 새로운 인터넷 가치

by BOOKCAST 2022.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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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인터넷 가치의 부상”
 
레볼루션이 온다

웹이 막 태동하던 1995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 인터넷 기업뿐만 아니라 모든 기업은 홈페이지를 만들어 웹을 통해 고객을 만나고 홍보하고 제품을 팔았다. 이후 2000년대 중반 이후의 웹은 다양한 서비스들이 모여서 하나의 홈페이지를 구성하는 모듈식으로 구성되었다. 즉 웹 페이지 안에 다양한 서비스가 통합되는 방식으로 발전했고 이것이 웹2.0이다. 그런 웹이 2020년부터 다시 도약하고 있다. 웹3라는 이름으로 탈중앙화와 분산화 방식의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운영되고, 암호화폐를 통해 글로벌 경제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다. 이렇게 다시 도약하는 웹3는 과연 실체가 있는 것일까.
 

 
웹3는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 이유는 웹3를 대변하는 여러 기술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그리고 NFT(대체불가토큰)다. 웹3는 탈중앙화, 상호운용성, 자율화를 보장하는 평등한 시스템을 지향한다. 기존의 웹처럼 빅테크 기업, 즉 플랫폼 기업이 독점적인 권한을 행사하며 사용자 위에 군림하고, 개인정보를 남용해 사업을 펼치고, 기업의 이윤을 위해 운영정책까지 임의로 수립하는 행위를 지양한다. 그렇게 탈중앙화된 시스템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 블록체인이다. 클라우드처럼 모든 데이터와 정보를 클라우드 위에 올려두고 이를 기업이 독점으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분산된 컴퓨팅 환경에서 시스템을 운영해 데이터의 이용내역 등을 투명하게 관리한다. 또한 NFT를 통해 어떤 플랫폼이나 서비스에서든 디지털 아이템이나 데이터를 포함한 개인의 자산을 호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상호운영성을 보장할 수 있다. 상호운영성, 바꿔 말해 호환성이 강화되면 리니지에서 애써 만든 집행검 아이템을 다른 게임이나 플랫폼 등에서 전시하고 사용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기업이 갖는 갑의 지위가 점차 줄고 사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하고 참여하는 것을 넘어 공동 합의에 의한 운영 주체가 될 수 있다이렇듯 사용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서비스 운영에까지 확대되는 것이 웹3의 정신이다.
 

 
3는 단순히 기술이나 플랫폼비즈니스 모델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3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클라우드, AI, 블록체인 등을 만드는 기술에만 주목할 것이 아니라 이들 기술이 지향하는 가치철학임을 이해해야 한다지난 20년간 성장해 온 인터넷 기술은 빅테크 기업들을 성장시켰음은 물론 플랫폼 독식과 독점으로 과도한 중앙 집중화를 야기했다이미 구글아마존페이스북, MS 그리고 한국의 네이버와 카카오 등은 우리 일상을 지배하는 것을 넘어 사회경제정치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그 영향력은 인터넷 비즈니스의 진입장벽을 높게 세워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활용되는 것을 넘어서서새로운 비즈니스 도메인으로의 확장을 유리하게 만들고 있다.
 
 
 
탈중앙화의 가치철학3

탈중앙화의 가치란 공정이다시스템이 중앙화되면 권력자의 사익을 위해 입맛대로 운영될 수 있다하지만 탈중앙화되면 권력은 분산되고 사적 이익보다는 모든 참여자의 공동의 이익즉 관련 생태계의 가치를 위해 사용될 수 있다3가 지향하는 철학은 바로 공동의 이익을 위해 공정하게 운영하는 시스템이다그렇기에 탈중앙화된 기술이 필요하다탈중앙화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 바로 블록체인이 쓰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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