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타버스는 온전한 가상경제계를 선사할 것이다”
앞으로 다가올 메타버스의 시대
웹은 정보의 교환 비용을 줄였고, 모바일은 사람 간 소통을 대폭 늘렸다. 그렇다면 세 번째 세상 메타버스는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바로 공간 비즈니스의 기회를 확대해줄 것이다. 메타버스는 온전한 가상 속이든, 현실에 디지털을 입히든 공간을 중심으로 인터넷 서비스가 구현된다. 기존의 인터넷이 사각형의 평면 디스플레이 위에 배치되었다면 메타버스는 3차원의 입체적 공간 속에 서비스가 디자인된다. 그렇기에 기존과 다른 서비스의 구현과 비즈니스의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
MS 홀로렌즈 2를 쓰고 집에서 거실, 안방, 서재, 다이닝룸을 돌아다니면 공간 곳곳에 있는 가구와 벽, 액자를 그대로 볼 수 있다. 또 식탁, 책상, 벽면 등에 디지털로 구현한 액세서리를 올려둘 수 있다. 서재 책상 위에는 멋진 피규어를, 거실 벽면에는 캘린더와 디지털 액자를 둘 수 있으며, 다이닝룸 식탁 위에는 근사한 꽃을 올려둘 수 있다. AR을 벗으면 보이지 않지만 언제든 쓰기만 하면 각 공간에 둔 장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 그렇게 디지털로 집 안 공간을 풍성하게 꾸밀 수 있다. 그저 눈만 호강하는 것이 아니다. 거실에 벽면 전체를 차지하는 커다란 TV를 두고 영상을 시청할 수 있고, 소파 주변에 스피커를 배치해서 음악을 들을 때 귀를 호강시킬 수도 있다.

VR도 마찬가지다. 아직 완전하지는 않지만, 메타 퀘스트 2(오큘러스 퀘스트 2)에는 전면에 카메라 렌즈가 있어 미리 지정한 영역을 벗어나면 주변의 장애물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책상과 의자를 VR에서 인식할 수 있어서 정확하게 책상 앞 의자에 앉을 수 있다. VR 서재에서 키보드를 사용하는 것은 실제 현실 속에 있는 물리적 키보드를 타이핑하는 것과 같은 키감이나 정확하고 빠른 입력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물리적 키보드를 실제 VR에서 인식할 수 있다면 가상 속에서 컴퓨터 사용하는 것이 훨씬 편리해질 것이다. 실제로 메타는 로지텍 과 제휴해서 가상공간에서 타이핑을 할 수 있는 키보드를 개발했다. 현실 공간의 가구와 키보드를 넘어 마우스, 조명기구 등이 VR에서 인식된다면 메타버스 이용은 더욱 편리해질 것이다.

오프라인 공간과 메타버스 공간이 현실 속 사물과 가상 속 디지털과 상호 연계되면서, 지금보다 더욱 개선된 서비스가 구현될 것이다. AR 고글을 쓰고 책상 위 스탠드 조명을 바라보면 조도와 색상을 조정할 수 있는 버튼이 나타나 조명을 제어할 수 있고, 거실 TV를 바라보면 최근 시청 중이던 넷플릭스 영상과 추천 유튜브 영상을 선택해 TV에서 재생할 수 있을 것이다. VR 고글을 쓰고 집 안 곳곳을 돌아다니면 곳곳에 있는 책상, 소파, 문을 인식해 문손잡이를 잡으려 할 때 실제 현실 속에서의 촉감과 체험을 고스란히 재현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모델 하우스를 개인별로 원하는 벽지와 가구, 각 공간을 채우는 가전기기와 조명, 주방의 빌트인 수납장 등을 취향에 맞게 진짜처럼 구현할 수 있다. 실제 현실 공간을 돌아다니면서 가상의 경험을 누릴 수 있어 보다 실감 나는 인터넷 서비스 경험이 가능하다.
그 과정에서 여러 비즈니스가 파생되어 나타날 것이다. AR, VR 등의 디바이스에서 공간과 사물을 인식하는 인증 비즈니스부터 시작해서 디지털 오브젝트를 제작하기 위한 저작 툴, 제작된 오브젝트를 사고파는 거래 비즈니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상이 가능하다. 더 나아가 NFT 예술품을 전시하기에 최적화된 공간을 대관하는 것도 비즈니스가 될 수 있다. 또 메타버스 게임이나 메타버스 스포츠 등을 최적으로 즐기기 좋은 공간을 디자인해서 제공하는 비즈니스도 가능하다. 대형 콘퍼런스나 파티, 결혼식 등의 행사를 위해 공간을 대여하는 게 아니라 메타버스 서비스를 위한 공간 디자인과 대여 사업도 가능하다.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선사할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버스 플랫폼은 크게 전용 하드웨어인 AR이나 VR 기기를 기반으로 한 것과 스마트폰이나 메타버스 기기에서 작동되는 서비스로 구분해서 살펴볼 수 있다. 전자가 바로 메타의 퀘스트와 MS의 홀로렌즈로 구현된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이들 기기에서는 기본적으로 메타버스 세상이 보이고, 그 생태계에서 작동되는 다양한 앱이 있다. 기존의 스마트폰이나 PC로는 도저히 경험하기 어려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그렇다 보니 메타버스를 지향하는 많은 서비스가 이들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다. 앞으로 이 시장에 소니, 애플, 삼성전자 등이 참여하면 더욱 빠르게 확대될 것이다. 메타버스 서비스로는 제페토, 로블록스, 포트나이트, 스페이셜 등 다양한 서비스가 있다. 메타도 호라이즌 월드 서비스 플랫폼을 선보였고, MS도 알트 스페이스 로 서비스를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작은 스타트업부터 기존에 있던 빅테크 기업 카카오의 컬러버스 , SKT의 이프랜드 와 에이닷 등 모두 메타버스 플랫폼을 지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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