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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당뇨병 관리의 길잡이>

03. 효과적인 당뇨병 관리를 위해 필요한 검사

by BOOKCAST 2022.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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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혈당검사
 
당뇨인은 혈당검사를 통하여 자신의 혈당조절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들 검사는 자기 몸의 상태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뿐만 아니라 나아가서 치료방침을 결정하는 근거가 됩니다. 만약 검사 결과 혈당이 높으면 목표 혈당에 도달하기 위하여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강화해야 하고 당뇨 약제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혈당은 1) 집에서 자가혈당검사를 통해 측정할 수 있고, 2) 병원에서 시행하는 혈액검사를 통해 혈당, 당화혈색소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자가혈당검사를 통해서 매일매일의 혈당 상태를 파악할 수 있으며 여러분의 혈당조절 계획이 성공적인지, 혈당이 적절한 범위에 들어가 있는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하루 중 반복되는 검사를 통해서 혈당의 변화 양상을 파악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정보는 식이요법과 운동요법 및 치료 약제를 조정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당화혈색소
 
당화혈색소는 과거 3개월 동안의 평균혈당치를 보여줍니다. 당화혈색소는 적혈구 속 혈색소의 당화 정도를 측정하는 검사를 쉬운 말로 설명하면 포도당이 혈색소에 얼마나 달라붙었는지를 측정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혈당이 높으면 포도당이 혈색소에 더 잘 달라붙게 되어 당화혈색소가 상승하게 됩니다. 혈색소를 가지고 있는 적혈구는 대략 3개월에 걸쳐서 파괴되고 새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당화혈색소 수치는 적혈구의 생존기간과 비슷한 3개월 동안의 평균적인 혈당을 보여주게 됩니다.
 
당화혈색소는 장기적인 혈당조절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당화혈색소는 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을 반영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혈당조절을 평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평소에는 잘 관리하지 않다가 혈당검사를 할 즈음에만 며칠간 주의를 했다면 공복 시 혈당이나 식후 혈당은 낮게 나올 수 있어도 당화혈색소 농도에는 별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따라서 평소에 항상 꾸준하고 철저한 혈당조절을 해야만 당화혈색소를 목표 범위 이내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당화혈색소는 공복이나 식후 상태에 상관없이 검사할 수 있습니다. 혈당검사는 검사 시점이 공복 상태인지 식사 후 상태인지에 따라서 차이가 나지만 당화혈색소는 영향을 받지 않고 검사할 수 있습니다. 당화혈색소는 3개월 간격으로 검사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당뇨병 진단 시 필요한 검사
 
당뇨병을 진단하고 관리하는 데에는 혈당검사가 가장 기본이 되지만, 처음 진단받았을 때에는 혈당 외에 꼭 시행하여야 할 검사들이 있습니다. 당뇨인에서 흔히 동반될 수 있는 다른 질환들, 특히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같은 질환들에 대해서 검사를 해야 하며 당뇨병 진단 당시 이미 당뇨합병증이 동반되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합병증 유무에 대한 검사도 시행해야 합니다.
 
제2형 당뇨병은 서서히 발생하고, 증상이 미약하여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당뇨병으로 진단받을 당시에 이미 합병증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따라서 제2형 당뇨병이 있으면 진단 시부터 정기적인 당뇨 합병증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1. 혈압 측정혈중 지질심전도 검사
처음 진단 시 고혈압 유무를 확인해야 하며 이미 고혈압으로 치료 중인 분은 적절한 목표 이내로 혈압이 조절되고 있는지 재평가해야 합니다. 이후 혈압은 매번 병원 방문 시마다 확인해야 합니다. 이상지질혈증은 당뇨인에서 가장 흔히 동반되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특히 진단 초기에는 총 콜레스테롤뿐만 아니라 HDL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을 포함하여 정밀한 혈중 지질측정을 시행하여 이상지질혈증 유무 및 약제 투약 필요성도 평가해야 합니다. 심전도 검사는 심장질환을 평가하는 가장 기본적인 검사로 진단 초기에 검사가 필요합니다.
 
 
2. 안저검사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으로 인하여 망막에 분포하는 혈관에 이상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당뇨망막병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산동 후 특수한 검안경으로 망막을 들여다보는 안저검사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안저검사에서 당뇨망막병증이 의심되어 혈관 상태를 더 자세히 알고자 할 때는 특수한 형광물질을 정맥에 주사한 다음, 형광안저촬영을 시행합니다. 당뇨망막병증의 초기에는 시력 저하와 같은 증상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제2형 당뇨병으로 진단 후 매년 1회 정기적인 안과 진찰을 받아야 하며 합병증의 진행 정도에 따라 더 자주 안과 검사와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3. 단백뇨 검사크레아티닌(콩팥기능검사
당뇨병으로 콩팥이 나빠지는 경우 초기 단계에 나타나는 현상이 단백뇨입니다. 당뇨병으로 콩팥에 손상이 오면 정상적으로는 나오지 않아야 할 알부민이라는 단백이 소변으로 빠져나오게 됩니다. 콩팥기능을 평가하기 위해서 혈액에서 크레아티닌을 측정하여 전반적인 콩팥의 여과력을 알 수 있고 소변검사에서 알부민을 측정하여 초기 당뇨 콩팥병증이 동반되었는지 평가할 수 있습니다. 모든 당뇨인들은 매년 1회 정기적으로 단백뇨 검사와 콩팥기능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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