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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클라우드 국가가 온다>

08. 금융의 처음 모습, 클라우드 뱅크

by BOOKCAST 2022.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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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의 정확한 뜻은 무엇일까요? 중학교 사회교과서에 나오는 금융의 뜻입니다. “금융은 돈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자금을 원활하게 공급하여 경제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게 행위다.’


은행의 주인은 누구이며누구를 위해 은행이 존재하는가?
은행은 엄청난 돈을 벌고 있는데은행과 거래하는 나는 왜 계속 가난할까?하는 궁금증이 들지 않습니까은행이 주주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것이 정당할까요나를 위해 존재하는 은행이 하나쯤 있으면 좋겠습니다.
 

클라우드 국가의 클라우드 뱅크
클라우드 국가에서 우리가 원하는 모습의 클라우드 뱅크를 하나 만들면 어떨까요불합리한 기존 은행거래 관행을 타파하기 위해서 말이죠은행이 잘 운영될수록 고객인 우리도 함께 이익을 누릴 수 있는 은행을 우리 손으로 만드는 겁니다.


우리가 참여해서 만드는 클라우드 뱅크는 은행이 중개자로 끼어드는 ‘복잡하게 연결된 고비용 구조’를 일단 거부합니다. 블록체인상에서 거래당사자를 직접 연결해 거래하는 것이지요.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는 뜻으로, 희소성을 갖는 디지털 자산을 대표하는 토큰)를 활용하는 단순한 구조로 비용을 줄여서 이익을 내거나, 이렇게 해서 생긴 이익으로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이해관계자 이익도 존중하는 클라우드 뱅크
클라우드 뱅크는 지배구조와 이익배분 방식에 있어서 프로토콜 경제와 맥이 닿습니다. 즉 일반적인 주식회사와는 다른 지배구조를 가집니다. 창업자도 없고 한 사람이 절대적인 권한으로 독단적 의사결정을 하지도 않습니다. 당연히 이익분배도 주식을 보유한 비율에 따른 것이 아니라, 직원이나 거래 당사자도 이익을 분배 받을 수 있습니다. 금융의 플랫폼화를 추구하면서도 탈중앙화를 통해 현재 플랫폼 기업이 가진 한계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지배구조와 이익분배구조, 그리고 사업방식을 추구하는 것이 ‘클라우드 뱅크’입니다.
 

클라우드 뱅크의 존재 이유와 미래
클라우드 뱅크는 은행이 ‘금융하는 은행’의 처음 모습으로 돌아가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금융이 경제활동을 잘하게 돕고, 금융하는 은행이 돈을 벌어 이해 당사자 모두에게 이익을 공유하는 것이지요. 공화주의 정신을 경제적인 측면에서 구현하는 것입니다. 시장경제체제에서 주주의 이익을 침해한다고 반론을 제기할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주주의 것은 주주에게, 이해당사자의 것은 그들에게’ 돌려주자는 것이 공화주의를 표방하는 클라우드 뱅크의 존재 이유입니다.

클라우드 뱅크가 제공하는 ‘금융하는 세상’을 꿈꾸어 봅니다. 금융 이익을 ‘이해 당사자’(주주, 직원, 고객 등)가 공유하면서 ‘이웃’으로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그려봅니다. 인간으로서의 삶을 유지하는 최소한의 경제력을 공유하면서도, 금융을 통해 클라우드 국가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자유로운 삶을 상상해 봅니다.
 
우리가 만들어 가는 클라우드 뱅크는 금융에 참여하기만 해도 클라우드 뱅크 성장의 과실을 함께 누릴 수 있습니다. 꼭 클라우드 뱅크의 주주가 될 필요도 없습니다. 공덕시장 반찬가게 사장님도, 금천구 어딘가에서 일하는 스타트업 창업자도 함께 만들어 가는 클라우드 뱅크의 미래를 다 같이 그려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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