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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부자 되는 책 읽기>

01. 먼저, 부자의 운을 담을 그릇이 되어라!

by BOOKCAST 2022.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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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사이토 히토리 부자의 행동습관
 
첫째,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것.
둘째, 초등학교를 중퇴해 남들보다 학력이 부족한 것.
셋째, 몸이 병약한 것.
 
보통사람이라면 이 세 가지는 ‘성공하지 못한 이유’로 여겨질 것이다. 하지만 일본에서 ‘경영의 신’으로 불린 마쓰시타 전기산업의 창업자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이 세 가지를 자신의 성공 비결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9세 때 초등학교를 중퇴하고 남의 집에 얹혀살다가 전등공장에 들어가 기술을 배운 후 직접 개량 소켓을 만들어 팔았다. 독특한 경영 방식으로 사업을 급속하게 발전시켜 1935년 ‘마쓰시타 전기산업’을 세우고, 14개의 대기업군을 거느리며 세계 40개국에 진출해, ‘나쇼날’, ‘파나소닉’ 등으로 이름을 날렸다.
 
1980년대에는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과 더불어 세계 최대 가전기업이 되었고, 1990년대까지도 일본 최대 가전업체였다. ‘유니버설 픽처스’의 모회사인 MCA를 인수해 할리우드까지 진출하기도 했다.
 
또 일본의 젊은 지도자들을 양성하는 개인 교육기관인 ‘마쓰시타 정경숙’을 설립해, 일본 총리를 비롯해 국가의 많은 대들보를 길러냈다.
 
1. 안전을 의식하지 않는 모험심.
2. 자신이 몸담아 보지 않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개척 욕망.
3. 남들이 하지 않는 일에 대한 도전.
 
이 세 가지는 보통사람이라면 ‘성공을 위한 필수조건’으로 받아들일 것이다. 하지만 이는 반대로 실패를 위한 필수조건이 될 수도 있다. 세상은 마음먹기 나름이다.
이처럼 모든 것은 ‘결과편향적’이다. 그러함에도 성공의 중요한 요인 중에 공감되는 이야기가 있다.
 
《부자의 행동습관》 저자 사이토 히토리는 부자가 되기 위해 중요한 요인으로 ‘운’을 꼽았다. 노력과 실력은 성공의 필요충분조건이 아니다. 필요조건은 될 수 있어도 충분조건은 될 수 없다.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것이 운이었다. 운 말고 ‘가난한 집안 사정’이나 ‘부족한 학력’, ‘병약한 몸’ 같은 것은 아무런 장애도 될 수 없었다.
 
마찬가지로 노력과 끈기, 인내심도 성공의 열쇠는 아니다. 노력과 실력이라는 두 가지 필요조건을 충족시키고 있을 때 운이 돌아와 기회가 만들어지면 부자가 되는 것이다.
 
지금은 고인이 된 가수 신해철은 서강대 철학과 출신으로 한국 컴퓨터 음악의 선구자이자 개척자다. 싸이, 서태지 등도 그에게 각종 장비 사용법을 배웠다고 한다.
신해철은 어느 강연에서 인생의 비밀을 이야기하면서 ‘성공은 운’이라고 단정했다.
“실력을 갖추고 열심히 노력하면 무조건 된다는 식의 사고를 경계해야 한다. 안 될 때와 될 때, 두 가지를 다 설계해야 한다. 운은 노력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연히 나를 스치고 지나가는 것이다.”
운이 우연히 나를 스치고 지나갈 때, 내가 그 운을 담을 수 있을 만큼 깊이 있는 그릇이 되어있느냐가 성공의 열쇠라고 했다.
하지만 내 그릇에 운을 담지 못한다 해도 그런 훌륭한 그릇이 되어있다면 그릇 자체만으로도 높은 가치가 있다. 그는 간송미술관에 소장되어있는 국보 제68호 ‘청자상감운학문매병’을 예로 들었다.
고려청자를 말할 때면 가장 먼저 소개되는 이 그릇은 속에 아무것도 채우지 않아도 그 자체만으로 예술이 되어 1000억 원 이상의 가치를 가진다고 했다.
 
세종대왕이 꿈꾸던 ‘만백성을 위한 글’인 한글은 세종이 살아 있던 당대에는 결코 번영하지 못했다. 500년이 지난 현대에 와서야 대왕의 꿈은 이루어졌다. 실학을 바탕으로 조선의 혁신을 꿈꾸던 다산 정약용도 살아 있던 당대에는 끝내 꿈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통일된 한반도의 문화강국을 꿈꾸던 김구 선생 또한 당대에는 꿈이 이루어지지 못했고, 안창호, 안중근 등의 독립운동가들이 목표한 바도 그들 생애에서는 이루어지지 못했다. 그러함에도 그들 모두는 스스로 훌륭한 그릇이 되어, ‘운’과 ‘성공’보다 더 크고 넓은 것을 담아냈다.


결과에 집착하지 말라는 것은 현실성 없는 조언이다하지만 결과에 집착하다가는 성공하지 못할 가능성이 상당한 확률로 커진다결과에 집착하면 실패했을 때그 좌절감이 너무나 커서 과도한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기 때문이다.
 
스스로 그릇을 키워가는 과정에 중심을 두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실패에 집착하지 않게 된다그런 마음가짐은 같은 도전을 수 번수십 번 더하게 하고실패하더라도 커다란 좌절감 없이 다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만든다.
 
운은 확률과도 같아서주사위에서 3이 나올 확률처럼 단순하게 계산되기도 한다단 한 번의 기회로 3이 나오기는 몹시 어렵다그러나 도전 기회를 여러 번 늘릴수록 가능성은 커진다.
 
이처럼 여러 번의 실패에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서 도전할 수 있는 사고방식과 태도는 운을 만날 기회를 몇 차례나 더 늘려준다이렇게 운이 들어올 가능성을 여러 차례로 늘릴 수 있는 사고방식과 행동이 바로 부자로 나아가는 핵심 열쇠다.
 
누군가는 자기 그릇의 크기도 확인하지 않고 막연하게 커다란 운이 들어오기를 바랄 때가 있다수십억의 복권 당첨자들이 얼마 뒤 빚쟁이가 되고 절도죄를 짓는 일을 심심찮게 보게 된다그러므로 우리에게 아무 때나 커다란 운이 들어오지 않는 것이 행운일 수도 있다.
 
어쩌면 어제와 오늘 하루도 우리에게 커다란 행운이 들어왔는데 그것을 알아채지조차 못했을지도 모른다과녁의 화살을 정확히 맞추려면 그 과녁에 10점짜리 표적이 있느냐가 아니라스스로 그것을 정확히 맞춰낼 훈련이 되어있느냐가 중요하다.
 
학력은 중학교 졸업이 전부인 사이토 히토리는 언론에 얼굴이나 자세한 신상이 한 번도 공개되지 않은 괴짜 부자그러면서 즐거운 마음과 정신적 풍요를 키우기 위해 여러 권의 저서를 냈다.
 
이 세상은 풍요롭다고 생각하고 행동할 때 부의 에너지가 생긴다!”
 
그가 성공을 대성공으로 이어지게 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많은 사람은 말로는 부자가 되고 싶다돈을 많이 벌고 싶다고 하지만 뒤돌아서면 내가 정말 부자가 될 수 있겠어?’라고 자신을 의심하며 부자가 되는 첫걸음조차 떼지 않는다.
 
입버릇처럼 말하는 이런 작은 에너지는 부자가 되는 기운을 빼앗는다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행동 차이는 이미 여기서부터 갈린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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