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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당신의 부는 친구가 결정한다>

03. 친구와 경쟁하고 협력하라.

by BOOKCAST 2022.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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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을 통해 자신을 더 잘 알 수 있다.

 

삶의 질을 높이고 업무의 발전을 꾀하기 위해서는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자기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비교를 통해 우리는 사물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 왜냐하면, 단순하게 바라본 사건과 비교한 뒤 다시 한 번 살펴본 사건은 그 형태부터 느낌까지 다르기 때문이다.
 
사람은 언제나 비교 뒤에 비로소 자신이 처한 위치를 깨닫는다. 그렇다면 누구와 비교를 해야 할까?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신이 현재 속해 있는 그룹의 구성원,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경쟁자, 자신의 주변 사람들과 비교한다. 비교 뒤 우리는 경쟁과 협력을 하면서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다.
 
친구는 자신을 비춰주는 거울이다. 그리고 그런 친구와의 비교는 시기, 질투가 아니라 상호 격려와 동반성장을 가져온다. 즉 대인관계의 또 다른 역할은 바로 비교를 통한 자기 발전이다. 따라서 경쟁자라 할지라도 자신의 좋은 스승이자 친구가 될 수 있다.    
   

 

경쟁뿐 아니라 협력해야 한다.

‘즐겁다, 좋다, 능력이 뛰어나다.’ 등 사람들이 자주 언급하는 이 말들은 모두 남과의 비교에서 비롯된다. 사람은 타인을 기준으로 자신을 평가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페스팅어(Festinger)가 1954년에 발표한 사회비교이론이다.
 
살아가면서 사람들은 의식적으로 자신과 비슷한 사람과 비교를 한다. 이런 구성원 간의 비교는 자아인지와 판단의 중요한 심리적 근거가 된다. 잔나(Zanna)를 비롯한 사회심리학자들이 관련 실험을 진행했다. 그들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아인지 능력 테스트를 한 뒤 점수를 매겼다. 그다음 그들에게 어느 그룹의 점수를 알고 싶은지 물었다. 그들은 동성과 이성, 동일 전공자와 다른 전공자, 학위 소지자와 미소지자 그룹 가운데서 선택해야만 했다.
 
이 중 97%의 피실험자가 동성 그룹의 평균 점수를 알고 싶어 했으며, 대부분이 자신과 같은 수준의 학위를 딴 그룹의 평균 점수를 알고 싶어 했다. 실험 결과 학생들은 자신과 가장 비슷한 스펙을 가진 사람의 점수가 자신의 능력에 대한 일종의 암시라고 여겼다. 우리 사회에서 강한 인격을 가진 사람은 비교를 통해 자신을 독려한다. 그들은 비교하면서 서로 협력하고, 이를 통해 성장할 힘을 얻는다.
 


150년이 흘렀지만 에이브러햄 링컨(Abraham Lincoln)은 여전히 미국인들의 추앙을 받는 대통령이다. 사람들의 마음속에 링컨은 완벽한 정치가이자 평화주의자이다. 미국인들은 링컨에 대해 강철과 같은 강인함과 비단과 같은 유연함을 동시에 지녔으며, 괄괄하면서도 온화한 성격의 소유자라고 평가한다.
 
링컨은 원대한 포부를 지닌 정치인으로서, 자신의 정적에게도 관용적 태도를 보일 줄 알았다. 많은 사람은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링컨에게 묻곤 했다. “왜 항상 정적을 친구로 삼나요? 당신에게는 그들을 공격하고 완전히 섬멸할 충분한 능력이 있지 않습니까?” 링컨은 “보세요, 제 정적들이 섬멸되지 않았습니까? 그들이 제 친구가 된 것이 바로 저의 정적이 사라진 것 아닙니까?”라고 답했다.
 
링컨의 집정 기간, 그의 내각을 구성하는 네 명의 중요한 인물이 있었다. 그들은 바로 국무장관 수워드(Seward), 재무장관 체이스(Chase), 검찰총장 베이츠(Bates), 국방장관 스탠턴(Stanton)이었다. 이 네 명의 정치 경험은 모두 링컨보다 풍부했다. 당시 노예해방 문제로 골머리를 썩이고 있었던 링컨은 반드시 이 네 명과 손을 잡아야만 했다. 이 넷과의 관계 여부가 미합중국의 존폐와 직결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어느 날, 한 정치인과 의견 차이로 인해 사이가 껄끄러워진 링컨이 분노하며 소리쳤다. “그는 내 적이오. 반드시 내 손으로 그를 제거할 것이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와 함께 웃으며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아닌가. 이에 의문을 품은 누군가가 링컨에게 물었다. “당신은 그를 제거하려 하지 않았나요?” 링컨이 웃으며 대답했다. “맞습니다. 나는 내 ‘적’을 제거하고자 했고, 이미 그 ‘적’을 제거했습니다. 여기 남은 건 이제 내 친구뿐입니다.”
 
링컨은 그의 인자한 성품과 인내로 결국 네 명의 내각 위원들을 감동하게 했고, 그들은 링컨의 충성스런 추종자가 되었다. 수워드는 링컨의 최측근으로 활약했다. 베이츠는 링컨보다 완벽한 인간은 없다며 늘 그를 칭송했다. 체이스는 자신의 정치적 야심을 버리고 링컨을 충실히 도왔으며, 스탠턴은 링컨을 삼군통수라 칭했다.
 
사람은 어릴 때부터 남들과의 비교 속에서 자란다. 다만 이 비교가 ‘발전형’과 ‘퇴보형’으로 나뉠 뿐이다. 발전형 비교는 사람이 전진할 수 있게 힘을 북돋워 주지만, 퇴보형 비교는 현실에서 도피하는 자아보호 기제로 작용하게 된다. 더욱 발전적인 삶을 살고 싶다면 긍정적인 비교를 통한 목표 설정이 필요하다.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점이 있다. 남들과의 비교는 다른 사람의 허점을 공격하기 위함이 아니라 바로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기 위한 것이고, 자아를 개선하고 남들과 융화됨으로써 자신의 단점을 고쳐나가기 위함이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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