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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고다 로한의 격차>

05. 씨앗이 숲을 이루듯 (마지막 회)

by BOOKCAST 2022.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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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한눈에 알 수 있는 분야가 농업입니다. 땅을 일구고, 그 땅에 씨를 뿌리고, 모종을 심는 노고가 없었다면 잡초만 무성한 땅에 불과했을 것입니다. 이는 복을 가져다주는 신이 농민의 몸을 빌려 애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고된 작업입니다. 공업이나 상업도 다르지 않습니다. 이와 같은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자신의 미래의 행복은 물론 모든 사람의 행복을 키우는 원천입니다.

세상에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사람은 많지만 실제로 행복한 사람은 드뭅니다. 행복한 사람 중에서 자신이 누리는 행복을 아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드뭅니다. 자신에게 온 행운과 기회를 아껴 써야 하는 것은 알지만 그것을 함께 나누어야 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뭅니다. 자신이 누리는 것을 나누어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그것을 모두를 위해 심고 가꿔야 한다는 사람도 드물죠. 하지만 여러분은 알고 있습니다. 가을에 쌀을 얻으려면 이른 봄에 모를 심어야 하고, 포도를 맛보려면 포도 묘목을 심어야 한다는 것을.

이 같은 이치로 행복해지려면 행복을 심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데도 많은 이들이 행복해지기를 바라면서도 그토록 원한 행복을 심고 가꾸는 데는 어리석고, 반성하는 모습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나무 심기로 돌아갑시다. 열매라는 풍요로운 결과를 누리고, 이를 주변 사람들과 세상에 베풀었다고 해서 거기서 끝이 아닙니다. 그 나무에서 씨를 받아 다시 나무를 심는 것은 반복적으로 열매를 맺어 해마다 새로운 이익을 내고, 이는 모든 이들을 행복하게 합니다. 한번 심은 행복은 멈춤 없이 시시각각 성장하고 착실하게 뻗어 나가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풍요로운 결과로 이어집니다.


하늘에 닿을 만큼 우뚝 솟아 있는 삼나무와 소나무를 볼 때가 있습니다. 이 나무들도 처음에는 작은 씨앗에서 시작했을 것입니다. 보세요. 지금은 저렇게 늠름하게 성장하지 않았는가요. 아무리 사소한 베풂이라도 세상에 퍼졌을 때는 그 처음은 미약했으나 결과는 그처럼 창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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