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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공학/<알고나면 쉬워지는 해부학 이야기>

10. 발가락에 따른 인종과 성격 (마지막 회)

by BOOKCAST 2022.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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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은 5개의 발가락으로 나누어지며, 커다란 엄지와 그보다 작은 4개의 발가락이 있다. 발가락 가운데에서도 둘째 발가락은 사람에 따라 그 길이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엄지발가락이 둘째 발가락보다 2mm 이상 길면 이집트인 형(Egyptian foot), 엄지발가락과 둘째 발가락의 차이가 2mm 안팎이면 로마인 형(squared foot), 둘째 발가락이 엄지발가락보다 2mm 이상 길면 그리스인 형(Greek foot)에 해당한다.

스페인에서 시작된 이 분류에 따르면 이집트인 형은 69%, 로마인 형은 9%, 그리스인 형은 22%인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것은 그리스인 형의 발에는 병적인 현상이 드물다고 한다.

인종별 발가락의 형태
 

우리나라에서는 로마인 형이 68.6%로 가장 많고, 이집트인 형이 19.6%, 그리스인 형이 11.8%로, 서양과는 다른 분포를 보였다. 하지만 발에 질병이 있는 사람을 분석한 결과, 이집트인 형이 50.2%로 가장 많고, 로마인 형은 29.4%, 그리스인 형은 20.3%로 서양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발의 형태에 따라 성격도 다르다는 보고도 있다. 아마 이집트와 그리스, 로마인들이 인종적인 특징을 바탕으로 나누어진 것으로 생각된다. 이집트인 형태는 카리스마가 넘치고 진취적인 성격이고, 로마인 형태는 수줍음 많은 성격이지만, 지적이며 타인의 의견을 잘 경청한다고 한다. 그리스인 형태는 매우 근면 성실하고 쾌활하다고 한다.

우리나라 사람은 로마형이 많으며 수줍음이 많고 내성적인 성격 또한 비슷한 듯하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재미 삼아 하는 이야기이고, 발가락 형태에 따라 진짜 성격이 다르진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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