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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능력보다 더 인정받는 일잘러의 DNA, 일센스>

05. ‘긍정’이 직장인의 능력인 이유?

by BOOKCAST 2022.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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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받고 일하는 것이라면 항상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직장이라는 곳, 쉽지 않다. 아니, 어렵고 피곤하고 힘들다. 출근 때 회사 건물만 보여도 ‘어질어질하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고, 조용한 사무실에서 옆자리의 팀장이 숨 쉬는 것만 들어도 고통이라는 사람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싫다’만 외치고 사는 게 과연 옳은 걸까. 평생 함께 살 가족에게 솔직해진답시고 “주름살이 점점 늘어가네”라고 말해서 얻을 것이 없으니 “해가 갈수록 우아해 보여”라고 하는 게 훨씬 낫지 않은가. 직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직장 내 ‘말 센스’의 핵심은 긍정이다. 부조리함을 모른 척하고 수용하라는 것이 아니다. 회사와 조직원들이 고민하여 결정한 방향성과 지침이라면, 개인적인 의견이 다르고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더라도 그것을 수용하자는 것이다.

물론 결론이 나기 전까지 구성원 개개인은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한 마디로 ‘격렬한 정직성’이 대화의 전제여야 함은 당연하다. 예를 들어 ‘세 가지 시안 중에 어떤 게 최고인가?’를 두고 회의하는 과정에서, 후배가 선배의 이야기를 모두 듣고 나서 속으로는 자신의 의견이 세 번째 안이라고 하더라도 앞서 선배들이 고른 첫 번째 시안을 고르고 있다면, 이는 개인적으로나 회사 차원에서도 결코 발전적이지 않다.

한 중견기업의 팀장은 A, B, C안을 결정해야 하는 회의에 참석했을 때 팀원들이 임원의 눈치를 보며 먼저 의견내기를 주저하는 것을 보고, 언제부터인가 먼저 나서서 의견을 냈다고 한다. 임원의 의견이 앞서서 나오면 다른 의견을 내지 못하는 분위기가 되므로, 진정한 의견 교류가 막히는 것을 방지하려는 노력이었다. 물론 임원부터 직원들의 의견을 진심으로 듣고자 하는 열린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이러한 용기로 해당 회의에서 임원은 물론 팀원 모두가 활발하게 자기 의견을 나누고 설득하는 토론 분위기가 정착되었다고 한다. 팀 내에서도 구성원 각자가 자기 의견을 표현하는 것이 조금 더 자유로워졌음은 물론이고.


구성원이 자기가 마땅히 해야 할 말도 못 한다면, 상사의 말에 반대의견이라도 말할라치면 네 의견이 어딨어? 원래 그런 게 조직 생활이야!”라는 말을 듣는 험악한 분위기의 조직이 과연 건강할까? 아닐 것이다. ‘너희답게 의견을 또박또박 말해, 그래도 괜찮아!’라는 대화의 환경이 조성되는 조직이어야 그 조직은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할 잠재적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렇게 치열한 토론의 과정을 거쳐 결과가 나왔다면, 조직원은 자신의 의사와 반대되는 결정이라도 부정적 표현을 삼가고 수용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다. 그럼에도 여전히 긍정의 마인드를 가지라는 제안이 부담스럽다면, ‘돌이킬 수 없는 일이라면 받아들이는 잔잔한 마음을 갖는 것도 용기라는 말로 당신을 격려해 주고 싶다.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해줄 수 있는 것, 그건 당신의 능력이요, 용기며, 자신감이다. 부디 긍정적인 말 센스로 회사가 간절히 원하는 사람이 바로 당신이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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